전력, 상하수도와 기본적인 의식주까지 전부 자급자족되고요,
자체적으로 의회도 있고 대통령도 뽑고 도서관, 교육기관, 언론기관, 자체 인터넷까지 있는 거대 함선이요.
처음 만들때는 대한민국 헌법을 탑재하고, 교육 시스템에는 가장 최근의 대한민국 교육과정과 한국어를 탑재해놓는 겁니다.
탑승객은 1~5만명 정도고, 승무원은 200명 정도.
이 상태로 지구를 떠나서 1000년 뒤에 이 함선을 다시 찾으면 어떤 사회가 되어있을까요?
그래도 지구의 대한민국과 똑같이 흘러갈까요?
본 적 없지만 마크로스랑 비슷한 상황이네요
전혀 다른곳이 되어있을거 같아요
_ 아이엔에프피
사람 쌍둥이라도 환경이 다르면 성장한 모습은 비슷해도 아예 다른사람이 되버리는거랑 비슷할거에요 예를 더 들면 1000년 사이 지구에 외계인이 찾아와서 그 외계인 영향으로 사회가 변했는데 우주선은 1000년동안 외계인을 만나지 못했거나 다른 외계인을 만났다면? 식의 외부요인과 미묘하게 다른 내부 환경이 시간이 지날수록 나비효과처럼 커질듯하군요
_ 아이엔에프피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인간은 완벽함 속에서도 부족함을 찾고 그것을 다시 바꾸어 보완하려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실 우주의 한계와 인간의 한계로 인해 언제나 완벽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때문에 1000년이 아닌 100년, 아니 10년 후라고 해도 이전과는 다른 곳이 되어 있을겁니다. 또 기계라는 것은 언제나 영원 불멸한 것이 아닐 뿐더라 오히려 더 강한 힘을 내는 만큼 수명이 생물보다 더 짧고 그마저도 완벽하게 유지보수 하지 않는다면 기대 수명을 절반도 못 채울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1000년이나 흐른 시점이면 우주선의 변화로 인해 사회 시스템도 바뀌어 있을 가능성도 높다고 봐요. 진짜 기계의 원리와 유지 보수에 대한 지식을 찾다 보면 생명의 자생력에 경이로움을 느끼게 됩니다. 생물은 완벽하지 않아도 정말 위대한 시스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