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면 그래도 짬밥이 있어서 애기사진이랑 동영상으로
어디쯤 왔네 이제 뭐 하겠네가 보이는데 너무 흐뭇하거든요..
근데 왜 우리 딸랑구는 저맘때 기억이 안나지 싶었는데
잘 생각해보니 11개월부터 젖떼고 애 맡기고 일나가서ㅠㅠㅠㅠㅠㅠ
애를 오후 6시에 픽업하고 8시에 재우느라 볼 새가 없었음..
새삼 지나간 세월이 속쓰리네요.
몸이 좀 더 힘들어도 내새끼 좀 더 잘 봐줄걸...
사춘기를 유독 세게 겪는 이유가 혹시 내가 잘 못봐줘서
정서적 애착이 잘 안되서 그런가 싶기도 하구...
애 잘 키우는 동생한테 이야기하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결혼도 안한 언니한테 이야기하기도 그렇고
어린 동생들(= 30살이상)한테도 이야기하기 그래서
그냥 한번 말해봅니다ㅎㅎㅎ
하.. 내새끼도 저렇게 귀여웠을텐데....
당신은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고, 누구보다 아이를 사랑했을거예요 자책마시길^^ -지나가는 딸 아빠가
감사합니다ㅠ 따뜻한 말씀에 위로가 되네요... 다시 태어나면 더 잘해줄 수 있을 것 같은데ㅎㅎㅎ 내세를 노려볼까요
엄니아부지가 열심히 했다면 자식들도 압니다. 울엄니도 맨날 저한테 미안하다고 하시는데 저는 울 엄니가 최선을 다했다는 걸 암. 그러니 걱정 마십시오 ㅋㅋ
힝.. 딸롱쓰도 그거 알아주면 좋을텐데 제가 더 서운해여 애기 귀여운 모습이나 순간순간을 놓쳤다는게ㅠ 심지어 애기때 사진들도 전남편이 다 하드째 잃어버려서 4살 이전 사진이 하나도 없어요ㅠㅠㅠㅠㅠㅠ
전남편이 또..(부글부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