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개가 두마리 있습니다.
콜로라도 살 때.
큰 놈이 다리 부러졌을 때 수술한 곳 : 아이고오~ 개가 너무 작아서 (5키로) 맞는 플레이트가 없으니 외부에서 나사박고 깁스를 합시다.
깁스 젖으면 안되서 관리도 힘들었고 걷는데 2달이나 걸림.
이때까지는 이곳이 별로라는 걸 몰랐음.
작은 놈이 다리 부러졌을 때 응급이라 24시 하는 곳 : 아이고오~ 개가 작네~ (2키로) 플레이트 박고 이 수술은 내가 집도한다.
나 : 응?? 플레이트 박는게 가능해요? 큰놈은 힘들다캐서 나사 박았는데요.
수의사님 : 가능한데요?
나 : 하지만 개가 많이 작아..
수의사님 : 가능하다고. 3천달러다.
플레이트 박는건 다음날 부터 쩔뚝거리지만 걷는 게 가능하더군요. 깁스도 안하고.
여기가 제일 잘하는 곳이었음.
그 뒤로 필라델피아로 이사함.
처음 간 인도 아재네 : 작은 놈이 잠복 고환이라 땅콩 떼는 수술한 곳. 저는 문제 없었는데..
사장님네 스탠다들 푸들 새끼 6마리인가 7마리인가 가졌었는데.. 타이밍 놓쳐서 다 죽어버림. ㅠ
보통 큰 개는 새끼를 혼자서도 잘 낳는다고 그러는데 요 기집애는 혼자서 새끼를 못낳았나봄.. (초산)
수의사가 좀 더 두고 보자고 해서 기다렸는데 이상해서 배 열어보니까 새끼들 다 죽음 ㅠㅠㅠㅠㅠㅠㅠㅠ
이날 가게 초상 분위기였습니다.
무서워서 다른 곳으로 옮긴 곳. : 24시 하고 응급진료 보는 곳이라 옮겼는데 한 일년 뒤에 다른 곳으로 팔려감. 수의사들 대거 짤리고 24시간 안함. 여긴 발톱 자르기는 잘했는데...
별로 같아서 옮긴 곳 : 수의사년이 작은 돼지 심장 잡음이 들리긴 하는데 심하진 않으니 두고 보자고 해서 두고봤는데 기침하고 토하고 증세가 안좋아짐.
심장 전문의한테 데려갔더니 이미 수술 늦음. 약먹으면서 두고 보자고 하는 중.
다행이 약이 잘 듣네요. 심장 박동이 분당 300 나오고 그래서 심장 전문의가 왜 이제 데려왔냐고 뭐라했었는데 약먹고 100으로 떨어짐..
하루 두번 약 먹여야하고 심장 박동수랑 호흡수도 계속 기제하고 그래야함.
지금 어디로 옮길 지 알아보는 중인데 그냥 진짜 괜찮은 동물 병원 찾기 힘든듯요 쩝.. ㅠ
짤은 작은 돼지 완죤 조아 표정 ㅋㅋㅋ
완전 조은 돼지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약먹고 나니 정상리듬으로 돌아왔군요ㅠ 보통 120 정도라드만.. 오래오래 살길
약빨이 들어서 다행입니다...
남일을 내일 처럼 돌봐주는데가 흔치않쥬...
내일 처럼 해달라고 돈을 주는 건데 돈값을 못하는 것..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