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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은탁에서 오늘 두판 친 패보인데 한번 봐주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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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쨰 플레이의 제 생각입니다. 오야 연짱일때 7순에서 2삭이 아니라 5삭을 버렸는데 이부분이 이상합니다. 이미 판에 깔린 1삭패가 3개가 있고 다시 1삭이 들어오더라도 변짱이 되어 몸통을 만들수 있는 확률이 낮습니다. 처음부터 2삭을 버리고 5삭을 취하면 후리텐이 될 가능성이 낮으면서 몸통을 만들기 더 좋습니다. 그리고 통패의 생김새가 언뜻보기엔 좋아보이지만 12변짱에 89변짱이라 사실 별로 좋지 않습니다. 게다가 12통쪽은 사실상 이페코를 노려야 되는 패이기 때문에 빨리 들어오지 않는다면 그냥 버려버리는게 좋습니다. 8순쨰가 되어도 통패가 거의 바닥에 깔리지도 않았고 3통이 하나 나왔기 때문에 플레이어 입장에선 2개 남은 패입니다. 손에 넣기는 사실상 힘듭니다. 그러니 빨리 1, 2통을 버리고 일기통관을 노리는게 더 낫습니다. 어차피 오야 연짱이기 때문에 낮은 점수로 연짱만 해줘도 상대방은 상당한 피로와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10순에서 아까도라 5삭을 버리는것도 사실상 1 4 삭 대기가 후리텐이기 때문에 35삭으로 4삭간짱으로 후리텐을 피해야 합니다. 7순째에 5삭을 버리지 않았다면 머리가 되어서 일기통관에 더 좋은 모양이 되었을껍니다(사실 다들 통패를 모으고 있었고 바닥패에도 그게 보이기 때문에 일기통관 성공 확률은 낮긴 합니다만). 아무튼 5삭 머리를 만들었다면 1본장때 오야로 딴 점수를 담보로 리치를 걸어서 압박하는 모양새도 좋았을껍니다. 그다음에도 4삭이 나와버렸기 때문에 7순의 5삭 버리기가 무의미 해진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몸통이나 머리 둘중 하나를 확보 할 수 있었습니다. 잘하면 연짱 성공도 있을수 있는 판이었는데 7순의 5삭버림패가 판을 성공시키는데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동2국에서 자풍이긴 하지만 도라 북패는 버리는게 좋습니다. 너무나 숫자패가 모양새 좋게 들어왔기 때문에 숫자패로 만드는것이 빠를것입니다. 다행히 6순에서 빨리 도라패를 버렸기에 크게 영향은 가지 않은것으로 보입니다(혹시나 싶어 가지고 있다가 6-7순에서 빨리 버려버리려는 판단이었을수도 있습니다). 8순에서 9삭대신 4통 타패는 의미가 좀 궁금합니다. 9삭은 안전패로 보기 힘들어서 오래 갖고 있을 이유가 없어 보입니다. 어차피 도라는 3개이상 타패되어져서 방총되어도 점수는 낮을것이라 빨리 9삭을 버리는게 어땠을까 합니다. 리치를 하면서 방총되었는데 양자택일의 상황에서 5삭을 버리셨습니다. 하지만 5삭의 경우 상대방의 아까도라에 점수를 올려주는 상황이 연출되기 쉽습니다. 실제로도 상대 샤보마치에서 5삭 아까도라에 걸렸네요. 특히 대가가 4삭을 버렸다는거는 2,5,8 스지를 조심해야 했어야 했기에 6삭을 버리는게 더 나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아까 언급했듯이 도라 북패는 사실상 다 타패가 되어졌기에 점수는 높지 않아 다행입니다. 3국에서 5순째에 재빨리 5삭 도라를 머리로 가지는게 어땠을까 합니다. 탕야오를 빨리 완성시키면 도라로 인하여 높은 점수를 쉽게 가져갈수 있기에 3삭을 버리고 68삭을 가지고 있으면 조금더 빨리 탕야오를 완성시킬수 있을것으로 기대됩니다. 4만을 빨리 버려버리는것도 어땠을까 하는데 방총 위험이 있어 버리지 않는것도 방법이긴 합니다. 하가가 최소 혼일색을 노리고 있으니까요. 혼일에 백발중 1판이나 도라 추가면 최소 3판이니 몸을 사리는것도 방법입니다. 하지만 10순에서 4만을 버렸기에 공격가 수비중 어느쪽 포지션인지 조금 애매합니다. 피하려면 확실히 피하고 공격적으로 나가려 했으면 빨리 버렸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시즈마루 | (IP보기클릭)175.211.***.*** | 21.12.02 01:08

3국 마지막에 리치를 불렀는데 리치를 하지 않는것이 좋았을것 같습니다. 그랬다 하여도 바로 쏘였을 상가였을거 같긴하지만 일단 리치를 하지 않아도 도라4에 탕야오, 만관을 손쉽게 챙길수 있는 패입니다. 굳이 오야가 아니기 때문에 하네만까지 노리지 않아도 될것같고 동풍전이기에 8천점의 점수만 가져가도 톱의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집니다. 게다가 리치를 부르지 않으면 불리한 샤보마치에서 양면대기로 변화를 꾀할수도 있기에 대응하기 좋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언급했던 3삭을 빨리 버렸었더라면 결과가 또 달라졌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과론적 이야기같긴 하지만 어쨌던 상가가 삼삭을 퐁하고 방총되어졌기에 아까운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4국 구종구패는 특별히 코멘트할 부분은 없습니다만 만약에 자신이 압도적으로 이기고 있는 상황이라면 하지 않는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만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단 지금은 그렇지는 않은 관계로 정상적인 판단입니다. 4국 2본장에서 8순쨰의 타패가 아쉽습니다. 도라를 무리하게 노리지 않아도 되기때문에(어차피 300점만 더 얻어도 3만점 반환으로 톱이 될 수 있습니다) 8만을 타패하기보단 6만 타패로 5만과 7만 둘중에 하나가 더 들어오길 기다리는게 낫습니다. 운이 좋으면 상가가 버려줄수도 있고 자신이 쯔모할수도 있기 때문에 확률이 더 높고 어차피 동, 백을 가지고 온 상황이기 때문에 점수가 큰 패를 욕심낼 이유가 없습니다. 이샨텐 상황에서 더 빨리 확률을 높혔어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리플레이 보면서 답변 작성중인데 적자마자 7만이 들어왔네요. 너무 아쉽습니다. 결과론적 이야기이긴 하지만 상가가 5통을 빨리 타패하였다는거는 그 주변 패가 별로 없을 확률이 높았고 6통 정도는 바로 나와줬을수도 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바로 6통이 나와서 타패를 해버리네요. 톱이 될 기회를 놓쳤습니다. 결과적으로 6만 2삭 샤보마치가 되었는데 기본적으로 변짱과 샤보마치는 나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대기중 6만은 도라패이니 사실상 2삭으로만 나야하는 상황입니다. 차라리 후리텐을 감수하더라도 6만을 타패하는것도 나쁘지 않았을것 같습니다. 쯔모를 해오면 되니까요. 물론 도라패라 후반에서 버리기 매우 부담이 가는것은 사실입니다만 그렇다면 8순쨰에 8만을 타패하지 말고 빨리 도라인 6만을 타패했었어야 좀 더 이치에 맞는 상황이었겠지요. 무리하게 도라를 끌고오니 더욱 더 버리기 힘들어지는 상황입니다. 매우 일반론을 적었기 때문에 사실 마작에서는 많은 변수가 있기 때문에 이 답변이 교과서인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확률을 더 높힐 수 있는 상황이었고 약간은 멘츠들의 노림수가 조금 쉬워 보인 부분이 있는지라 위 사항만 지켰어도 톱은 쉽게 가져갔을것 같습니다. 참고로 대가와 상가가 이 게임의 호구입니다. 상가는 게임의 이해도 자체가 낮아보이고 대가는 너무 쉽게 울기 때문에 눈에 쉽게 보이기도 하고 판수도 낮아집니다. 다시 말해서 하가만 조심하면 되는 상황이기에 그러한 흐름도 읽어내시면 좀 더 유리해질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실제로 톱도 하가가 가져갔네요. 하가는 치또이 만으로 1600에 상가가 냈던 리치봉만 회수하면 3만점 반환이 가능해지므로 바로 톱으로 게임을 끝낼 수 있습니다.(쟝타마가 3만점 반환이 맞던가요? 보통 3만점 반환이 기준인 경우가 많아 3만점 반환 전제로 글을 적습니다) 그렇다면 굳이 리치하지 않고 바로 저스트로 30900점을 획득하고 게임을 영리하게 끝낸 하가가 노련하게 느껴집니다. 리치봉이 없었다면 29900점입니다 ㅋㅋ

시즈마루 | (IP보기클릭)175.211.***.*** | 21.12.02 01:34

이때도 상가의 게임 이해도가 낮아보이는것이 리치를 불렀다는 점인데 지금과 같이 2명이나 3만점 반환이 눈앞에 있는데 굳이 리치를 불러줄 필요가 없으며 도라를 포함한 치또이라면 오야 4판 25부 9600점인데 리치를 부르면 5판으로 12000점, 2400점 차이라 점수적인 측면에서 크게 이득이 없습니다. 물론 나면 한방에 게임이 끝날수도 있었겠지만 아쉽게도 대기패인 6만이 도라였기 때문에 남은 7개의 패중에서 론으로 날 확률은 극히 떨어집니다. 정말 운이 좋아서 쯔모라도 해오지 않는 이상 거의 나지 않는 패라고 봐야합니다. 물론 쯔모해오면 그걸로 게임 끝이기에 해볼만 했을지는 모르겠지만 저라면 연짱을 택하였을듯 합니다. 어차피 오야 오라스이기 때문에 다음판에서도 적당히 3판정도만 나와도 톱을 차지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판은 아까도라가 존재하기 때문에 은근히 3판이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물론 그 다음판에도 좋은패가 들어올지 아닐지는 모르나 어차피 남은 7~8순에서 나기는 어려워 보이고 그렇다면 뭔가를 더 해볼수 있는 찬스라도 있는 다음판을 노리는게 더 나았을듯 합니다.

시즈마루 | (IP보기클릭)175.211.***.*** | 21.12.02 01:39
시즈마루

심도 깊은 분석 감사드립니다 ㅠㅠ... 5삭으로 쏘인판은 5삭3 6삭3이 남았던걸로 기억하는데 5삭보단 6삭이 더 나오기 쉽다 생각해서 5삭으로 리치에 들어갔다가 쏘였습니다 ㅠㅠ... 마지막국은 2후로로 2판 확보한 상황에서 얼른끝내고 싶다는는 욕심이 있었는데 생각만큼 패가 잘 들어오지 않다보니 판단을 그르쳤습니다 ㅠㅠ... 좋은조언 감사드립니다!

베르나치아 | (IP보기클릭)211.184.***.*** | 21.12.02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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