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뭐 플랜 B, C가 있어야한다 그러는데, 현실적인 측면에서 봐도 조직적인 완성도를 지니기 힘든 국대 축구는 하나의 철학을 기조로 팀을 완성하는게 우선임.
플랜 B부터는 그냥 '좆됐으면 이렇게 해보자' 정도의 무게감을 지니는거고.
즉, 상대에 맞춰서 다양한 전술을 쓰는게 아니라, 플랜A내에서 상대에 맞게 약간의 움직임이나 지시 부분에서 차이를 두는게 국대 축구의 기본적인 구조라는 얘기임.
차라리 플랜A 자체에 대해서 이게 이런 이유로 달라져야하지 않냐? 정도의 의구심을 가지는 건 당연한거라 보는디, 플랜이 하나 밖에 없다고 까는 건 좀 상황에 안 맞는 비판이라 생각.
막말루 신태용이 플랜 많이 짜왔다고 이제와서야 슬쩍 다르게 평가받는거지, 솔직히 그거 줄부상으로 살아보겠다고 아무거나 다 해본거잖아.
그때 18 월드컵 신태용호가 정상적인 상황의 정상적인 팀이었으면 처음 계획한대로 442 포메이션의 손흥민 쉬프트 기조의 역습축구만 나왔겠지.
사실 브라질이나 독일 같이 대표팀 선수 풀 넓어도 플랜 A 정립이 최우선인데 왜 자꾸 플랜 B 이하 얘기가 나오는 건지... 플랜 B 이하에 대한 환상이 너무 큼
한국 수준의 대표팀 선수 풀에서 플랜 B 이하가 가동된다는 얘기는 ㅈ됐다는 의미지 뭐
방구석 키신저
사실 브라질이나 독일 같이 대표팀 선수 풀 넓어도 플랜 A 정립이 최우선인데 왜 자꾸 플랜 B 이하 얘기가 나오는 건지... 플랜 B 이하에 대한 환상이 너무 큼
나는 언론의 잘못이라 보긴 함. 사실 반년만에 아시안컵 나가야하는 팀한테 그런걸 요구하는것도 무리였다 생각하고...
18땐 ㄹㅇ 패닉와서 뭐라도 질러본거에 가깝고... 그때 반응 별로 안좋았지 이해가 안되는 선택은 아니었다만 결과도 못건지고 내용도 못건진 선택
솔직히 독일전 이긴걸로 좋게 좋게 끝냈다고 생각해...
직전세대, 기성용 구자철, 이청용 세대가 커리어에서 명확한 포지션없이 막구르다가 퍼진 케이스가 많다고 봐서 지금 벤투의 선수기용이 오히려 훨씬 낫다고 봄...선수에게 멀티플레이어롤을 부여하는게 김문환정도말곤 없음...(이것도 이번 아이슬란드전에 잠깐 써먹었던거고)
손흥민을 여기저기 조정하는게 있지만...그건 오히려 수비적 부담을 줄여주는 방향이라서 예외라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