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사룰을 굴리는 초보 gm을 위한 팁입니다.
플레이어의 머릿속에는 플 이전의 무엇이 없습니다.
그러니, 항상 설명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어느 정도냐면 초등학생을 상대하고 쓴다고 생각하는 게 좋습니다.
플레이어가 멍청하다는 뜻이 아니라, 가능한 쉽고 알아보기 좋게 설명하란 뜻 입니다.
설명하지 않으면 플레이어는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정도면 알겠지? 대놓고 말해도 모르는 경우가 더 많아요.
이 정도로 대놓고 뻔해도 되나? 좀 더 꼬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꼬아도 나쁘진 않지만, 그럴경우 확실하게 대책을 세우는 게 좋습니다.
플레이어들이 문제하나를 두고 10분 정도 고민하는 건 즐거울 수 도 있지만, 2시간 넘게 고민하면 둘 다 괴로울 뿐이니까요.
플레이어들이 오답을 내놓을 가능성을 항상 열어둡시다.
그러니 어렵게할거라면 확실한 힌트와 복선들을 주거나, 틀려도 최소한의 구제 조치를 마련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설명은 간단명료하게 하되, 플레이어가 착각하고 있는지 확인하는게 좋아요. 상을 맞추지 않으면 굉장히 플이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엥 아닌데 짬 쌓인 플레이어분들 거의 무당인데요
발자국이랑 배경묘사만 듣고도 2세션 후에 나올 몬스터 데이터가 줄줄 쏟아지는데 막
짬쌓인 사람들이 무당인건 알지만! 그걸 기준으로! 팁을 쓸수 있을리가! 없잔수! 방송이나 유튜브에서 음식 팁을 쓸때! 고든램지 수준에 맞추지 않는 것과 같은 검다!
물론 그런 분들이 계시니 gm도 결국은 어느 정도 꼼수를 쓰거나 하게 되긴 하지만요. 그런 문제에 대해선 오히려 전체의 절반 정도는 읽히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맞추건 틀리건 어느 경우던 대처하기도 좋고요. 팀원의 추측을 베이스로 오히려 끌어올리거나 수정할 수 있게되니 그에 따른 효과도 있고... 솔직히 그런 수준이면 글 쓰기 어려운게, 다들 중장기 이상의 플을 돌릴 수 있는 능력의 팀원들이 있는 팀이면... 팁이라기 보단 취향 차이에 대한 토의가 되니까...
하지만 글만 읽으면 플레이어는 싸그리 바보라고 하시는 것 처럼 보이는걸요 . . 꼼수가 무슨 말씀이시진진 모르겠지만 플레이어 반응에 따라서 시나리오를 조정하거나 단서에만 집중하지 못하게 서술트릭을 쓰거나 하는건 본문에 대한 보충이라기엔 굉장히 짬바가 필요한 행위같아요 ㅋㅋ 그리고 전체적으로 서사룰을 가정하신 것 같은데 고런 부분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없으면 착각하기도 좋아보임니당
죄송합니다, 타인을 폄하할 목적을 가지고서 쓴 것은 아니었습니다. 좀 더 주의깊게 쓰겠습니다.
글고 서사룰을 가정하고 있다는 말은 뼈아프네요. 서사룰 위주로만 굴렸기 때문에 눈치챌수없었습니다. 잘난치 해놓고는 제가 제 말을 못 지키고 있었군요.
저도 막 말하면서 제가 내뱉은 말에 자기가 배우고 그래요 ㅋㅋ 경험을 살려 말씀하시면 글에 설득력이 생길지도 모르지만 인간관계라는게 보편적으로 정의되는건 아니니 모든 상황에 통용되는 팁이 나올 것 같진 않네용 그래도 대상이 누군지 ,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좀 더 정제된 문체로 말씀하시면 분명 보기 좋은 글이 나올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