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언젠가 맥심 원두 글을 보고 검색해보다 궁금해서 사봤습니다.
싱글오리진이 1키로에 무려 19000원대!라는 놀라운 가격이라
기대는 사실 안했고 실망만 안했음 좋겠다는 심정으로 까봅니다.
어…?
로스팅 1칸이라면서요…
사진이 좀 밝게 나온데다가 기름 올라온 정도보면
표기된 로스팅 정도보다 더 볶인것 같네요.
유통기한으로 예상컨데 2달 전에 볶은듯 싶구요 ㅎㅎ
냄새부터 탄내가 살짝 납니다.
그럼 그렇지 싶어 일단 핸드드립 추출을 해봤는데,
물온도 88도 18g도징, 40/80/60/30에 가수 40해서
추출 해봤는데 역시나 탄맛/쓴맛이 강하게 남네요.
아차 싶어서 다시 83도 30/80/60에 가수50해봤습니다.
이제 먹을만 한데, 아무래도 산미가 없는건 아니지만
더 살리기도 힘드네요 ㅎㅎ
등급표시가 없는데 아마 가격보면 g3이겠죠?
그래도 배전도가 많이 아쉽습니다ㅠ
드립 레시피는 얼추 잡았으니 양이 양인지라
빨리 소모할겸 더치커피로도 만들어봤습니다.
대용량으로 만들려다보니 약간 야매개조(?)를 해서
만들었습니다.
원두 80g을 처음에 다 한 번 적셔주고 물1리터로
초당3방울?정도 속도로 대충 내렸는데,
하루 냉장고 뒀다 먹으니 생각보다 맛있네요!
핸드드립도 그렇고 맛이 싱글이 아니라
적절히 배합이 잘 된 블렌딩원두 같습니다.
한 줄 후기로 하자면
‘1키로 2만원짜리 블렌딩 원두 중에 맛이 나쁘지 않은 편’
인 원두 같네요. 딱 돈값은 하는 ㅎㅎ
혹시 다른 추천 추출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에쏘도 궁금하긴 하네요 ㅎㅎ
이상 별거 없는 후기였습니다.
맥심은 싱글을 사도 로스팅 포인트가 높은 편이더라구요.
결과물만 보면 나쁘진 않은데, 저 설명 보고 구매하면 실망할 것 같아요 ㅎㅎ
마트산 원두들은 기본 강배전이라고 보는게 마음 편하죠
크게 기대는 안했지만 아쉽네요 ㅎㅎ
맥심은 아무래도 대중성을 추구해서 강배쪽으로 갈 것 같아요
최대한 대중적으로 가다보면 비슷해지나 봅니다 ㅎㅎ
더치생각했었는데 역시 군요 저도 모험해보고 싶네요. 그래도 과테말라 싱글오리진 보다야 덜하겠죠?
과테말라는 안먹어봤지만 예상하시는 그 맛 인듯 싶습니다 ㅎㅎ
맥심플랜트는 또 달라요! 로링으로 볶습니다
로링으로 볶아도 로스팅 포인트가 높긴 하죠 ㅎㅎ
오호... 후기 한 번 잘 뒤져보고 구매 한 번 해봐야겠네요 ㅎㅎ
1칸이 아니라 5칸 또는 6칸같은.. ㄷ
ㅠㅠ 속은기분입니다...ㅋㅋㅋ
대충 커피메이커로 내려먹는 저인데 커피게시판 들락거리면서 다른분들 어케 드시나 좀 연구해봐야겠네요ㅜㅜ
고수들이 많아서 질문 글을 올리시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