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엔 무난한 레시피로 내렸다면
이번엔 강배전에 어울리는 고노 드리퍼를 사용해봤습니다.
고노 드리퍼/필터에 점드립으로 내렸고
원두 25g, 물온도 88도로 200ml 커피를 추출하고 얼음150g넣어 완성했습니다. (얼죽아라 아이스만 마십니다ㅎㅎ)
점드립시 나름의 요령을 알려주셨던 부산의 빈스톡 사장님께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제가 막 점드립을 잘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푸어오버 형식과 점드립은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훨씬 더 진하고 묵직하며 게이샤의 산미가 돋보여져서 다른분이 말씀하셨던 케냐 같은 늬앙스도 납니다.
다음번엔 콜드브루도 만들어 보면 좋을 것 같고
에스프레소로도 한잔 마셔보긴 해야겠네요.
풀시티 게이샤... 고노로 내리면 완전 찐하고 맛있죠. 개인적으로는 고노, 블루보틀, 하리오 순으로 괜찮았던 것 같아요, 에스프레소 기계가 없어서 부득이하게 모카포트로 한번 했었었는데, 모카포트로도 완전 좋더라구요
아 모카포트...잊고 지냈는데 오랜만에 꺼내봐야 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