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동생과 인계동에서 양꼬치먹고나서
괜찮아보이는 바가 있길래 한번 처음으로 바에 가봤습니다.
칵테일도 괜찮게있었지만
안먹어본 싱글몰트가 궁금해서
맥12셰리캐스크, 야마자키12년, 시그넷, 드로냑21년 순으로 한잔씩 마셔봤네요.
맥12쉐리는 더블이랑은 확실히 다른 캐릭터가 느껴졌고
야마자키는 살짝 알콜부즈오나싶었는데 마시고나서 피니쉬로 향이 확올라오는게 좋았습니다.
시그넷은 아무래도 가격대가있다보니 기대치가 높앗는데 뭔가 커피같은느낌이 피니쉬에서 살짝왔다가는 정도라 아쉬웠고
드로냑21은 진짜 만족스러웠네요.
향도 좋았지만 마시는순간 입안에서 향이 폭발하는 그런느낌을 처음으로 받았습니다.
막잔으로 한잔더시켜서먹었네요.
덕분에 지갑이좀 박살나긴했지만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드로냑21은 집에와서도 생각나는게 언젠가 꼭 구매해야겠다고 다짐하게됩니다.
바는 역시 새로운 술의 맛을 알아가기에 최적의 장소죠 칵테일은 리큐어 소비가 힘들어 자주 못해먹지만, 위스키나 진은 바에서 몇 번 마셔보고나서 보틀로 사고있습니다. 덕분에 다들 맛있다고 무작정 구매하진 않고, 희귀성보다는 제 취향의 아이들로 하나씩 채우는 중입니다.
저는 집주변에 저런 바가없어서 무작정 보틀사다보니 감당이안되기도하고 슬슬 엔트리라인업은 졸업할겸 유명한놈들위주로 마셔보려고해요. 다만 오늘먹은것들도그렇지만 보틀구하기 쉽지가않은게 참 아쉽네요.
좋은 위스키들로 고르셨네요 개인적으로 에어링의 차이인지 그날 컨디션 차이인지 바에서 맛본 녀석이 집에서는 또 다른 맛이 나더군요
장소와 분위기차이도 한몫하는거같아요 맥12는 딴지얼마안된녀석인데 그닥 스파이시하지도않았고 맛있어서 신기했네요. 특히 드로냑은 절반정도라 에어링되서그런지 엄청맛있게먹어서 좋았는데 조명도 살짝 붉은기가 있어서 술들이 색상도 더이뻐서 그런거같기도해요 ㅋㅋ
서울 같은 경우는 술이 종류별로 다양하지만 시골바는 별로 다양하지 않아요. 다 병으로 팔고… 시골 바는 여자에들이랑 잡담이나 하는게 목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보틀로만팔면 엄청빡세네요;;ㄷㄷ 그러면 구매하고 킵해놓은다음 나중에도 먹고이런식인가요?
보통 키핑해 놓고 먹어요. 근데 그렇게 양주 사먹는 사람은 진짜 소수고 보통은 맥주 마시면서 여자 바텐더랑 이야기 하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위스키 좋아하는 사람은 룸->바->집에서 사서 마시기로 변쳔해 갑니다
시그넷은 사놓고 아까워서 안까고 있는데 너무 기대치를 높이면 안되곘네요... 잘봤습니다~
다만 시그넷먹기전에 저녁으로 양꼬치에 맥주에 싱몰도 2잔이나먹고난거라 좀더 맛을못느껴서 그랬을수도있을거같아요. 그래도 한번쯤 기회가된다면 한병 소장하고싶긴합니다. 병디자인이 너무이뻐서 ㅎㅎ
오 저도 한번 가보고 싶네여.. 올 연말목표입니다 ㅋㅋ
바 분위기도 좋았고 또 백바에 여러 술과 칵테일제조할때 구경하는것도 재밌고 바텐더분과 이야기 나누는것도 재밌더라구요 술좋아하신다면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