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독이나 무명의 다크호스가 없는 오직 100% 초대 방식의 올스타 배틀이라 더 관심받는듯합니다
2년이 넘는 시간동안 각자의 지역에 갇혀 몸집을 불려온 프로들이 상당수기때문에 팬 입장에선
"세계대회에서도 우리 선수들이 통할까?" "XX 선수와 AA선수가 필드에서 만난다면?" 기대를 감추기 힘든 분위기가 되버렸죠
2019 월드컵 이후 코로나 사태를 겪고 어느덧 3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새로운 선수들, 새로운 규칙, 새로운 메타 속에서 최강자로 떠오를 선수는 누가 될까요?
오늘은 인비테이셔널에서 주목할만한 선수 몇명을 추려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합니다.
EU/유럽
1. 명실상부 유럽 최강, Falcons Esports 소속의 Tayson 선수입니다.
유럽 슬로베니아 출신의 선수로 2020년 초기까지는 월드컵 진출실패, 그저 그런 선수로 무명에 불과했으나
FNCS 챕터 2 시즌2 워밍업 대회에서의 우승을 시작으로 만만치 않은 선수로 조금씩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하더니
2022년 현재에 와서는 챔피언쉽 4회 우승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넘사벽"급 선수가 되버렸죠
Tayson을 빼고 현 포트나이트 이스포츠 씬을 논할수 없다 라는 말이 나올 만큼 입지와 실력 모두 잡은 레전드반열에 올라간 선수입니다.
2. 유럽 경쟁씬의 터줏대감, LootBoy Esports 소속의 Aqua 선수입니다.
Tayson이 유럽 경쟁씬의 새 얼굴이라면 Aqua 선수는 포트나이트 경쟁씬의 "OG" 플레이어 라고 볼수있는데요.
무려 2019년 월드컵 듀오 부문 우승이라는 끝판왕급의 이력을 시작으로 불과 이틀전 챕터3 시즌2의 그랜드파이널 우승까지
2차례의 FNCS 챔피언이라는 경력을 보유한, 가장 오랜 기간동안 최고의 폼을 유지하고있는 선수라고 볼수있겠습니다.
3. 영국의 왕, Guild Eports 소속의 Hen 선수입니다.
"영국" 하면 전세계에서 가장 포트나이트를 많이 플레이하는 국가중 하나로 유명한데요
자국 내 높은 인기와 더불어 M M B (MITR0, MONGRAAL, BENJYFISHY)를 주축으로 전세계의 사랑을 받는 스타플레이어들이 즐비할만큼
실력자가 많기로 유명한 지역인데요. 하지만 그중에서 "누가 제일 잘하냐?" 탑을 꼽으라고 하면 단연코 Hen을 뽑을 사람들이 가장 많을것입니다.
FNCS 3회 우승, 18번의 캐쉬컵 우승이라는 미친 커리어가 Hen이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보증해줍니다.
4. 유럽의 파워랭킹 no.1 Falcons Esports의 Chapix 선수입니다.
포트나이트 E-sports 출범 이후 유럽 전지역에서 가장 많은 점수(222127점)을 보유한 선수로써
월드컵 진출과 FNCS 2회 우승이라는 미친 백그라운드와 함께
매 시즌, 아니 매 챕터마다 파워랭킹 TOP10안에 드는 괴물중의 괴물이라고 볼수있는 선수입니다.
5. FA(자유계약) 상태의 QUEASY 선수입니다.
FNCS 2회 우승 경험자로, 현재 유럽 경쟁씬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있는 선수중 한명입니다
지금까지 정말 많은 선수들의 플레이를 봐왔다고 생각하는데 QUEASY만큼 토너먼트에서 판단력이 좋은 선수를 본적이 없습니다.
왜 QUEASY가 유럽 최고인가? 하고 누군가 묻는다면,
그 자신감을 뒷받침해주듯 펼쳐내는 하이 아이큐 플레이 때문이라고 답하고싶네요.
NAE/NAW 미국-동부/서부
1. 최초이자 유일, 전세계 포트나이트 랭킹 1위. Sentinels Esports 소속의 Bugha 선수입니다.
이 선수에대해서 설명이 더 필요할까요? 월드컵 솔로 챔피언, NAE fncs 3회우승.
포트나이트 이스포츠씬의 황태자이자 역사상 가장 많은 인기를 끌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강이라는 칭호를 아직까지 내려놓지 않고있는 Bugha선수입니다.
2. NAE 지역의 간판 FNCS 스타, dignitas Esports 소속의 MERO 선수입니다.
세계 최고의 컨트롤러 플레이어라는 계보를 이어나가고있는 패드 플레이어로써,
챔피언쉽 5회 우승이라는 경력과 함께 Bugha와 포트나이트의 미래를 짊어질 선수라고 불리는 선수...였으나
최근 CHRONUS ZEN(하드웨어형 컨트롤러 서포트 에임핵) 스캔들에 휘말리며 그동안 쌓아온 평판에 스크래치가 생긴 선수입니다.
구단에서 아무 문제가 없다며 관련 스캔들을 전면 부인했으나 석연찮은 해명으로 이미 그 위상과 평판은 많이 떨어진상태입니다.
하지만 본인이 직접 실시간 손캠 + 스트리밍으로 대회를 진행하며 해명하겠다고 밝혔기때문에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ZEN은 엄연한 치팅이고 대회에서 절대 존재해서 안되는 부정행위입니다. 하지만 MERO의 경우 아직은 의혹에 가깝기때문에 리스트에 올렸습니다)
3. NAE에 BUGHA, EU에 TAYSON이 있다면?
NAW에는 NRG ESPORTS 소속의 EPIKWHALE 선수가 있습니다.
FNCS 6회 우승이라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달성하며 디펜딩 챔피언으로 등극한,
심지어 과거 월드컵 솔로 3위에 등극했던 NAW의 파워랭킹 역대 1위
기록이란 기록은 전부 갈아치우고있는, 커리어상으로 Bugha에게 범접할수있는 유일한 EPIKWHALE 선수입니다.
4. 또 한명의 FNCS 6회 우승자, 100T ESPORTS 소속의 ARKHRAM 선수입니다.
EPIKWHALE과는 "영혼의 듀오" 라고 불리며 함께 무수히 많은 듀오, 트리오 대회를 함께한 사이입니다.
한마디로 NAW에는 "TAYSON"급의 거물이 무려 둘씩이나, 그것도 함께 구성된 듀오로 존재하는것이죠
미국지역의 최고의 FRAGGER가 누구냐? 묻는다면 절대로 빠지지 않는 최고의 피지컬을 갖고있는 선수입니다.
FRAGGER* 듀오나 트리오같은 팀 게임에서 앞장서서 전진 돌격을 하는 행동대장 역할
5. ARKHRAM과 EPIKWHALE이 우승 기록을 갱신하며 토너먼트를 독식하고있다면
다른 선수들은 어떨까요? 그 그늘에서, 유일하게 빛이나는 선수가 바로 100T ESPORTS 소속의 REHX 선수입니다.
이쪽도 챔피언쉽 4회우승이라는 만만찮게 대단한 기록을 보유하고있으며, 최근 듀오게임에서 가장 훌륭한 성적을 내고있는 최고의 선수입니다.
아시아(번외)
1. 대한민국의 선수이자 前 SKT1, 現 FA(자유계약) 상태의 Peterpan 선수입니다.
과거 2019 월드컵 솔로 19위로 당대최고의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했던 전적이 있고
커리어상으로 아시아 프로중 최고 아웃풋이며 이후 FNCS 우승, 200K+@의 상금을 획득한 대한민국 최고의 선수입니다.
최근 열린 FNCS 파이널에서도 8위에 랭크되었고 아시아 파워랭킹에서 절대 빠지지 않으며 매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활약을 보여주고있습니다
게임이 조금만 흥했다면, 지금은 상상도 못할만큼 큰 유명세를 끌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도 서버가 있었다면, 분명 파이널에서 우승을 더 많이 했을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일개 팬 입장에서도 이렇게 불만스럽고 안타까운 상황이 많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 포기하지않고 묵묵하게 정진해온 선수입니다
피터팬선수가 이번 인비테이셔널에 초대된다면 꼭 응원해줍시다.
(최근 사진을 찾지 못해서 엄청 오래된 인벤 인터뷰 사진을 가져왔습니다..ㅠㅠ)
정말 오랜만에 열리는 세계대회라 그런지
기간이 거의 반년이나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팬들이 거는 기대가 높습니다
오늘은 NA,EU 지역의 엘리트 선수들을 이야기해봤는데요
서양쪽은 워낙 저변이 넓다보니까, 스타 플레이어도 많아서 일일이 다 적다보면 100인 로스터를 꽉 채워버릴 불안한 느낌이 들어서
FNCS 우승 기록이 없는 선수들은 전부 제외했습니다
OCE나 중동 지역은 인재풀도 워낙 적고 주변 지역에 비해 수준이 낮아서 제외했습니다
NA 지역의 실력자중에서 CHRONUS ZEN 관련 의혹을 끊임없이 받고있는 선수들도 제외했습니다
아시아는 솔직히 일본선수들 핑 우위 때문에 고깝게 보이는것도 크고 세계대회에서 통할만한 실력자들은 없다고 봐서
국뽕 첨가해서 피터팬 선수만 넣어봤어요
하루빨리 우리나라에서도 인기끌었으면 좋겠네요 ㅠㅠ
마지막 불꽃... 아직도 간절 합니다...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