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싱 박사가 귀도에게 낸 오리 수수께끼의 의미가 뭘까요?
'귀도, 잘 듣게.
뚱보에 못 생기고, 노란색을 달고 있어.
누구나고 물으면 꽥꽥꽥...
날 따라오면서 똥을 싸지
나는 누구일까
솔직히 말해 보게
오리라고 생각하지?
과연 오리일까?
아냐.
빈에 사는 수의사 친구가 이 문제를 보내왔어.
이 문제를 풀기 전엔 내 문제를 보낼 수가 없어.
오리너구리가 아닌가 생각해 봤지만
그건 꽥꽥거리지 않잖아?
오리너구리는 이렇게 하지.(손으로 입술을 양쪽으로 잡아늘리며) 부르르.
자네를 위해 어젯밤 이탈리아어로 번역을 해 왔네.
답이 뭔 것 같은가?
아무리 봐도 오리 같지만...
날 좀 도와주게. 제발, 부탁하네... 도와주게.
밤엔 잠도 잘 오질 않아
꽥꽥꽥...
오리가 틀림없는데!(탁상을 주먹으로 내려친다.)'
보통 이렇게 세 가지 설이 있던데
1.오리는 연합국을 의미하며, 연합국이 오스트리아까지 진격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2.레싱 박사는 이 와중에도 수수께기나 하려고 하는 비인간적인 사람이다.
3.의사인 자신이 사람들을 가스실로 밀어넣어 죽이는 일을 하고 있으니 이 죄책감 드는 심정을 수수께끼로 표현한 것이다.
개인적으로 세 번째가 맞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도 그의 표정의 반응을 보고 3번으로 생각을 했었습니다. 극도의 죄책감과 죄의식 때문에 정신이 버티질 못하고 있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