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감상 후기를 적기 전에 고해성사를 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던전 앤 드래곤을 본 것은 어제 저녁입니다. 즉, 마망 방송을 보다가 영화를 보러 다녀왔습니다..ㅎㅎ
하지만 어제는 문화가 있는 날이라 영화 표가 7천원 이었단 말이에욧
요즘 같이 영화 표가 비싸진 시기에 이건 못 참지 하고 보고 왔습니다.
너그러우신 마망이여 저의 죄를 사하여 주시 옵소서 마멘.
던전 앤 드래곤이 개봉했을 때는 사실 별 생각이 없었습니다.
D&D나 TRPG에 대해서는 드라마나 게임에서 간접적으로 경험을 해봐서 알고 있었지만
제가 직접 해보거나 열렬한 팬은 아니었습니다. 대충 큰 틀만 아는 정도?
그런데 평점도 엄청 높고 후기가 좋더라구요.
서양이야 워낙 TRPG 팬들이 많아서 그렇다 쳐도 국내 후기도 엄청 좋아서 관심이 갔죠.
게다가 어제는 영화 표가 반값이어서 부담 없이 바로 보고 왔습니당.
일단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반지의 제왕 세계관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분위기를 합쳐 놓은 느낌이었어요.
정통적인 판타지 세계관이지만 유머러스하고 밝고 가벼운 영화였습니다.
밝고 가벼우면서도 마법 연출이나 전투 장면은 엄청 멋지고 고 퀄리티라서 보는 재미도 충분!
이미 다른 영화에서도 흔하게 사용하던 마법들이 나오는데 연출은 매우 신선하고 새로워서 감탄하면서 봤네요.
주인공들도 하나 같이 다 매력적인데 저는 특히 드루이드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어용
영화 내내 이런 저런 동물들로 변신해서 하드 캐리를 하는데 정말 멋지더라구요.
(디아4 에서도 드루이드를 할까 고민 될 정도로 멋졌어요 ㅋㅋㅋ)
개그 장면도 많은데 타율도 매우 높고 시종일관 유머러스한 분위기를 잃지 않아서 가볍게 보기도 좋을 것 같아요!
제 후기는 정말정말정말 대 만족이었습니다.
후속작이 꼭 나왔으면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세계관이고 잘 녹여내서 너무 좋았네요.
판타지 영화를 좋아하거나 RPG게임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강추 영화입니당
그냥 팝콘 영화가 보고 싶은 분도 강추! 암튼 다들 빨리 보러 가세요 진짜 재미있어요 ㅋㅋㅋ
다들 호평이구나 한번 볼까...
강추강추!
다들 기대안하고 갔다가 만족해서 돌아오더라구요. 저도 조만간 보러갈듯!
저도 예고편도 제대로 안보고 갈 정도로 기대 없었는데 진짜 대만족이었어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