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루리 게시판에서 제대로 각잡고 쓰는 첫글이네요.
산책 나온김에 아케이드 게임이 갑자기 땡겨서 오랫만에 게임센터에 둘러보고 싶었습니다.
광주송정역 근처에 있는 오락실인데 철권6와 나머지 오래된 기계들 몇몇 개만 있고 사실상 노래방기계가 주 수입원인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이 오락실이 그나마 나름 오락실답고 다른 오락실들은 이미 ufo 뽑기 가게로 바뀐게 대부분이였구요.
나온지 오래된펌프와 ez2ac가 있는데 그 중 ez2ac가 아주 오래 되어보였습니다.
브라운관 모니터를 쓰는건 이제 보기 드문데 이 기계는 지금도 그대로 쓰고 있군요.
조종석 주위는 새월을 보여주는건지 관리가 부족한건지 모르겠지만 많이 지저분합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브라운관이 가지는 특유의 픽셀과 곡선을 보여줍니다.
그나마 300원이라는 가격이 위안이 되는군요.
리듬게임은 안한지 오래되서 자신이 없는 관계로 5버튼이 아닌 턴테이블만으로 노트를 건드리는 ez2catch로 해봤습니다.
여기서는 안나왔는데 찍으면서 할려다보니 실수가 많았습니다;;;
결과는 당연히도 낮은 등급 ㅠㅠ
이상 오랜만에 브라운관 오락기로 즐겨본 남궁케이였습니다.
사진만 봐도 느껴지는 아케이드 감성
잘 못하는 리듬게임이지만 나름 재미있게 즐겼던 이지투쓰리즈였죠 ㅎㅎ
초딩때 학교앞 문구점 오락기 앞에서 ez2dj하던게 떠오르네요 ㅋㅋ rfc를 어떻게든 깨려고 발버둥 쳤던 기억이...!!
곡은 괜찮은게 많은데 실력이 없어서 쪼랩곡들만 했던 ㅎㅎ
와 300원이라니 진짜 저렴하네요! 요새 천원은 기본이고 비싼 곳은 2천원도 하던 것 같은데..
많이 오래된 게임기라 가능한 것 같더라구요 ㅎㅎ
ez2dj 3rd때문에 거렁뱅이가 되어 본 기억이 나는 구료... 브라운관... 홀홀... 넘모 조쿠려...
리듬에 맞춰 노트가 딱딱 맞아 떨어질때의 쾌감은 역시 원조기계쪽 가장 좋죠 ㅎㅎ
남궁OO 바리에이션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게시판이 다패로워지는게 너무 좋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