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도에 한창 전통주에 빠져서 마셨던 기억에 의존하여 작성하다보니 맛과 향이 부정확하고 틀릴수도 있습니다!
본인쟝은 술도 잘 모르고, 소주 1병에 취하고, 40도 넘는 술의 맛은 구별할줄 모릅니다. 너무 믿지 마세여!
1. 약주
다들 약주는 많이들 들어보셨죠?
약주는 보통 건강에 좋은 술을 뜻하는건데 보통 약재를 술 빚는 도중에 추가하는 술이에요!
현재 한국 주세법 상으로 분류에 문제가 있는 편이라 약재가 들어가지 않았더라도 누룩이 1%이상 사용된 청주도 약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굳이 약으로 술을 만들어 술을 조금이라도 더 건강하게 먹으려는 약주 소개드립니다.
2.소개
가)단상지교
생각이 단정하고 바르며 배운 지혜를 정겹게 나누다라는 뜻이랍니다.
유씨 종가에서 내려오는 방법을 현대적으로 만드는 술입니다.
맛은 굉장히 달고, 누룩향이 쎄고, 약재의 냄새는 아닌데, 입안에서 뭔가 건강해지는 향이 나는 술입니다.
메인이 되는 약재가 없고 약수로 술을 만드는 약주입니다. 약주로서는 크게 특색이 없는 술인데 소개해드리는 이유는 제가 이 술로 약주를 처음 먹어봤고, 다른 약주도 먹어보면서 약주 맛의 스탠다드라고 느껴졌기 때문입니다.(개인적 견해)
술 가격이 높고, 양이 많아서 한번에 먹기 부담 되지만 막상 먹으면 쭈욱 들어갑니다.건강해지는 느낌이 들어 과음을 하게 되지요
나) 능이주
버섯향이 굉장히 강하게 느껴지고 산미가 강한 술입니다.
단상지교가 약주 향과 맛의 스탠다드라고 하면 능이주는 야! 이게 건강해지는 술이지!라고 이름과 맛부터 뿜뿜 뿜어대는 술입니다.
응~ 화이트 와인 절대 아니야~ 아무도 안 속아
산미는 있는데 버섯에서 느끼는 씁쓸한 맛이 살짝 감돌면서 잡아주는 술입니다. 깔끔하게 똑 떨어지지는 않고, 넘긴 이후에도 술향과 맛이 입이 살짝 남아있는 술입니다.
저는 막창하고 같이 먹었는데 기름진맛을 버섯향과 맛이 씻어줘서 정말 맛나게 먹었습니다.
2018년 올림픽 만찬주로 사용되었다고 하는데 확실히 그정도 가치가 있는 술이라고 여겨집니다.
맛나여
모바일 작성이라 힘들기도 하고, 약재 맛이 느껴지는 약주는 별로 안 좋아했어서 소개할 술이 얼마 없네요.
그리고 약주는 비싸...
다음에는 더욱 알찬 술로 찾아오겠습니다!
당신의 간이 아프다고 말 할 때까지!!
(추후에 수정하면서 술 추가 될 수도 있어오)
남궁알콜 담당관 술게이답게 정보가 고급스럽읍니다.
비싸지만 한번쯔음 경험해볼만한 술이에여.
좋은 술의 가치는 취함이 아니라 그 향이 얼마나 풍미 돋게 하느냐인거 가스빈다.
크으으 맞습니다. 술과 음식의 향과 맛이 어우러지는 마리아주가 정말 좋지요. 흔히 먹는 느린마을 막걸리와 흔한 중국집 짜장면을 함께 먹으면 놀라운 마리아주를 경험하듯이, 술에 알맞는 페어링을 먹으면 더 맛나고 즐겁습니다
저는 술이라고는 맥주 와 소주 밖에 몰랐는데 덕분에 다양한 술이 있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ㅎㅎ 도수와 맛 그리고 제일 중요한 안주!!!!!!!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_<
비오는 날은 파전과 막걸리이듯이 좋은 술에는 항상 어올리는 안주가 필수입니다. 전통주 가격이 비싸서 함부로 추천은 못 하지만 한번 즈음 소주와 맥주에서 탈선해서 아끼는 지인들과 나누기에는 좋아여!!
능이! 기억해야지
능히 할 수 있는 버섯으로 만든 능이주!! 생각외로 씁쓸한 맛이 강해서 안주가 중요합니다 !
술은 그렇게 안즐기는데, 능이향은 좋아해서 능이주는 많이 궁금하네요 ㅋㅋㅋ
저는 능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알코올 냄새와 섞인 능이향이 불호였는데, 능이를 좋아하면 충분히 맛나게 드실 수 있을거 같아요!!
고미워용 전통주 웨건! 저도 유튜브에서 전통주 소개영상들 보고 이것저것 찾아봤는데 정말 다양하고 신기한 전통주들이 많네용 ㅎㅎ 다음 글도 기대할게요 ㅋㅋㅋ
헤헤 감사합니다! 국내에 작은 양조장들이 많이 있어서 정말 술들이 다양하죠! 다음번에도 더욱 맛난 술로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