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추석 연휴 잘 지내고 계신가용
아푸리카에서도 추석이라고 일단 쉬고있고 현지인들하고 같이 축제도 했습니다.
케냐껀데... 진짜 맛 없습니다.
메탄올을 못 거른건지 중간까지는 민트 먹은거 마냥 입이 엄청 화해지고 찝찝한 쓴맛이 남았다가, 밑으로는 홉향과 그 홉의 텁텁한 맛이 느껴지는데 너무 별로였고 막거리 먹는 것처럼 도중에 머리가 아파져서 한캔을 다 먹지도 못 하고 버렸습니다.
한국에서는 워낙 밝다보니 잘 몰랐는데 월광이 엄청 강합니다. 낮처럼 하늘이 살짝 파란색으로 보일 정도로 엄청 달빛이 강해서 오래 보면 눈이 아플지경입니다.
나름 캠프파이어.
없으면 좀 아쉬워서 찍은 바깥 사진. 하늘은 항상 이쁩니다. 매일매일 올라가서 한번은 꼭 찍네요.
한국 반달은 옆으로 채워지고 비워지는데, 여기 반달은 밑으로 비워집니다.
메뚜기가 얼마나 많은지 점점 황충이 되어가서 더 커지고 갈색으로 변하고 성깔이 더러워지고 있습니다. 요즘은 사람 손가락만한 메뚜기들도 많아요.
메뚜기가 늘어나는게 우기에서 건기로 넘어가는 징조라고 하는데, 이렇게 많은건 또 처음이라네요.
한국은 추워지지만 여기는 곧 한낮에 60도까지 오르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슬슬 온지 두달째인데 몸도 점점 축처져서인지 아프기도 하고, 발을 다치기도 해서 이번주는 운동을 쉬었습니다. 요즘 말라리아 환자도 나오고 있고 더욱더 조심해야겠네요
한국은 슬슬 일교차가 심해 감기 걸리기 쉬운 환경일건데 다들 몸 조심해용!
와 달사진 진짜 크고 멋지네요 그리고 메뚜기도 크고 무섭네요ㄷㄷ
요즘 손가락 두께만한 메뚜기가 슬슬 나오는데 무섭습니다...
진짜 아프리카네오 아프리카에서 어떤일을 하시는건가요? 고생 많으십니다
일은 토목공사지만, 요즘은 숙소 주변에 몽구스가 싸놓은 똥을 매일 치우고 있습니다.
눈이 아플 정도로 밝은 달빛이라니 오... 좋은 환경이었어도 타국이라 여러모로 힘들텐데 안타깝네요ㅠㅠ 항상 건강 잘챙기시고 무리는 금물입니당
벌레가 많을뿐 정말 풍경은 이뻐요 ㅋㅋㅋ 건강 챙기려고 운동을 시작했는데 왜 운동하면할수록 아픈걸까요 ㅋㅋㅋㅋ
어우 달 진짜 이쁘다~ 지평선 속이 다 트인다~ 생각했는데 밑에 메뚜기보자마자 식겁했네요 ㅋㅋㅋ
지금은 저 사진의 2배 정도 되어요 ㅋㅋㅋㅋㅋ 까치나 황새들이 땅에 내려와서 땅 쪼아먹는 날 좀 줄어들고 ㅋㅋ
으아아아아악 메뚜기떼다...!!!! 빨리 잡아서 망에 하루저녁 보관했다가 똥빠지면 튀겨서 볶아먹어야 해!
초기에는 괜찮은데 ㅋㅋㅋ 지금은 메뚜기가 너무 튼튼해져서 ㅋㅋㅋ 잡기도 힘들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