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 전이라 기숙사 입실을 해야 하는데
부모님 주소지가 나온 등본을 가져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등본이 누구 등본이 필요한지 안 나와 있어요?
이걸 제 등본이 필요한지, 아버지 등본이 필요할지 고민하다가
(작년까지는 입실 후 제출이었는데 바껴서 당황)
원래 일요일에 짐 옮기려고 했는데
오늘 제가 먼저 가서 제출 해보고,
안되면 돌아와서 등본 바꿔 일요일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2시 쯤에 집에서 나와 부산으로 가는데
세상에 맙소사
사람 빠지길 기다린데도 저 정도로 많았어요
제가 공무원 시험 책(올해 3월에 시험 침) 7권에
수건, 에프킬라 담은 이마트 에코백 들은 상태라 피곤...
어쨌든 기숙사 가서 서류 제출하고
(다행히 별 이상 없었습니다)
다시 출발하기 직전에 꼼수를 생각했습니다.
'벡스코역에서 타면 사람 많아서 못 앉겠지?
그러면 부전역이 첫출발역이니까
차라리 거기서 타는게 이득 아니야?
가는 길에 서면도 들려야지!'
하지만 벡스코에 사람이 많다는 것은
서면에도 사람이 많은 것입니다.
그것이 공휴일이기에....
서면 삼정타워 건베 갔는데 또 텅텅...
결국 울산 도착하니 9시가 넘었습니다
왕복 4시간이 넘는데 이득은 없었다!
그래서 결론은 괜한 고생을 했지만 남는게 없는 하루였습니다
흑흑 사람 많은거 싫어...
부산에 들리셨군요. 건담베이스가 잘못했네요!
공휴일에 서면은 사람이 북적북적합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도 불편하고 너무 적어도 썰렁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