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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망이 오락실에서 스트리트 파이터 2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한 유게이가 대전을 신청했다.
열심히 기술을 사용했지만, 유게이의 얍삽이에 허무하게 패했다.
그러자, 마망이 레버를 잡은 그대로 무서운 얼굴을 지은 채 게임 화면을 노려보고 있었다.
유게이가 그 얼굴을 보고 무섭고 미안한 마음에 마망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걸었다.
"저기... 마망, 뭘 그렇게 노려보고 계세요. 그냥 게임인데..."
그러자 마망이 낮은 목소리로 조용히 답했다.
"...이름 새겨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