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2일자 맞선남 라스트시참유저 천무월하입니다.
원래는 저도 나름 ISFJ 남자인 관계로 선뜻 바로는 시참 신청 못하고 그냥 프라모델이나 만들자 하고 뚝딱이고 있었습니다.
근데 어째 첫타자부터 심상찮은 인물들이 뜨기도 했고, 제가 신청 넣을 무렵 이미 40여명이 넘는 시참지원자들이 있었기에
"설마 되겠어?"
하는 생각으로 그냥 지원 넣었습니다. 사사님 방송 워낙 좋아하니까.... 그냥 지원해보는 의미였는데 ㅋㅋㅋ
근데 한분이 셋팅 문제로 PASS권을 발동......... 여까진 그러려니였는데 덜컥 제가 걸렸네요.
본래는 만약에 내가 신청을 넣는다면 어떤 예능각을 켜야 하나? 하는 고민을 살짝 했다가 2분만에 떠오른 것이 있었습니다.
근데....... 왜 내 앞에 정상이 단 한명인건데? 심지어 아무리 가렸어도 얼굴을 까는 용자이신건데? 송도남 잘 생기셨드만....
가이가이들아!! 우리 사사님 결혼 시켜주자는 의미로 맞선 해보자! 했던 거 아니었어? ㅋㅋㅋ 왜 다 예능인데 ㅋㅋㅋ
거를 타선이 단 한명도 없었던 거 진심이냐 ㅋㅋ?
그래서... 마지막이기도 한 김에 겸사겸사...... 고심하다가 2번 용자로 선택. 리얼로 갔습니다.
예능 재미는 덜했겠지요 ㅠㅠ
별 어필도 못했지만요.
사진도 정말 급하게 폴더 뒤적여서 그나마 후딱 가릴 만한 사진으로 그림판 작업 쓱싹쓱싹 해서 입 코만 가렸습니다.
근데 급하게 디코 설정 변경하고 나서 보니 사사님 목소리가 중간중간 끊겨서 멘트가 잘리는 바람에 제가 못 알아들은 부분도 좀 있었습니다.
급하게 해드셋으로 변경했더만, 스피커 통해서 나오는 소리는 정작 제가 못들어서....
그래도 다수대상이 아니라 저를 향한 사사님 목소리는 또 다른 느낌이더군요~. 사사님 목소리에 반해서 구독자가 되긴 했지만 ㅋㅋ
아무튼 즐거웠습니다. 사사님 방송은 언제나 즐거우니.... 뭐 시참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좋았어요~
그래도 혹시나 제가 무슨 컨셉을 생각했었는지 궁금해할 사람들이 있을까 싶어 여기서나마 남깁니다.
일단
유니콘 건담 컨셉으로 가볼까? 했습니다. 사사님은 잘 모르시겠으나.... 유게이라면 모를 수 없는 것으로 놀려볼 생각 만땅이었지요.
모르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 사사님은 특히나 잘 모르실테니 설명 좀 추가해서 컨셉을 알려드리자면
왼쪽이 기본형, 우측은 디스트로이 모드라고 특정 상황에서 이리 변하며 붉은 빛을 발광합니다. 쉽게 말해 강해집니다.
심지어 상대장비마저 훔쳐내서 공격이 가능한 극 S 성향 건담입니다.
그래서 제가 잡은 컨셉은 [흥분하면 몸에서 발광해요!] 였습니다. 극으로 가면 그린랜턴 킵니다! 였구요.
그리고 장기는
끼요요요욧
유명한 당랑권 씬을 참고로 당랑권의 대가 라고 외칠 참이었죠.
그리고 취미가 뭐냐고 하신다면.........
예.... 소프트 슴가 터치 짤을 이용한 변태로 가볼 참이었습니다.
근데 안하길 잘했네요!
재밌었어요!
다행이네요 ㅋㅋ
대?타 감사합니다 재밌었어요~ 소개팅 끝날때마다 한잔씩 했더니 마지막즘에 뇌의 절반만 사용하면서 시청중이었는데 달칵 당첨되버렸던...
덕분에 자리를 차지하게 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프라 만들다가 고개 쳐들었어요 ㅋㅋ
아니예요, 정말 재밋었어요ㅎㅎ
감사합니다 ㅋㅋ
참여하고 나면 아쉬운마음은 누구나 들기 마련입니다. 재미있게 잘하셨습니다.
ㅎㅎ 시간 관계상 짧고 굵게 가야해서인지 아쉬움은 어쩔 수 없나봐요 ㅋ
정말 재밌었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장말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ㅎㅎ
저도 시간이 순삭되더라구요 ㅎ
덕분에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자칫 괴인열전이 될 뻔 했는데 ㅋㅋ 사사님 체면 세워주신 고마우신 분들
괴인열전으로 참가하자니 사사님 안타까웠어요! 앞에가 좀만 더 멀쩡했으면 내가 괴인 되는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