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어찌 엔딩은 봤는데 기대가 너무 컸었나 봅니다.
오픈월드의 형식을 빌렸지만 필드에서 할 수 있는건 집집마다 들러서 아이템 줍는거 외엔 없고
해킹으로 할 수 있는것도 잠긴 문 여는게 전부인게 참 맥이 빠지더군요.
필드를 돌아다녀야 할 이유라면 무기 업글 도면을 위한 실험장인데
실험장 자체는 하나의 스테이지 개념으로 잘 만들어놨다고는 생각합니다만
1인칭으로 벽타고 이리저리 뛰어넘는 플랫포머 게임을 하는건 역시나 썩 좋은 느낌은 아닙니다.
생각만큼 잘 되지도 않고요. (특히 벽타기 할때 아 진짜...)
스토리와 배경 지식의 대부분을 주인공과 장갑의 끝없는 대화로 풀어내는데 이동중에나 전투중에
이걸 다 읽어볼 수가 없다보니 엔딩을 본 후에도 그냥 큰 그림만 그려질 뿐 세세한 내용은 잘 모릅니다.
인상적인 아트웍과 비주얼에 끌려 시작했지만 딱 거기까지입니다.
메타점수가 다소 후하단 생각마저 드는 게임이었습니다.
기대 했는데 실험실 퍼즐 점프 벽타기는 진짜 혈압 오르더군요 더군다나 총은 업글해도 쎄지는 느낌은 안들고 근접 톱니 방망이로 후드려 패는게 더 쎄니 총 쓸일이 거이 없네요 원거리 무기 에임 자동 조준 보정이라도 있으면 좋은데 그마저도 없고 적들이 작은개체가 많다 보니 맞추기도 힘들고 기대 했던 게임이라 구입 했는데 진짜 실망...엔딩 까지 하려다 포기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