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패스는 지난 달 대담한 행보를 보여주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보자면 지난 2주가 특히 엄청났다. 마이크로소프트와 Xbox의 구독 서비스는 괴혼처럼 게임업계를 헤집어놓고있다. 그 어느 때 보다 "게임계 넷플릭스"라는 호칭이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타이틀을 빨아들이고 있다.
한동안 잠잠하던 게임패스는 최근들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처음은 베데스다의 도래였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제니맥스 미디어의 인수를 마무리하자마자 20개의 게임이 한꺼번에 추가됐다. 엘더 스크롤 3: 모로윈드 같은 구작부터 최신작 둠 이터널, 평단의 찬사를 받은 디스아너드 2와 프레이까지. 그리고 출시예정작 아웃라이더스가 출시당일 등록되고, 언더테일, 옥토패스 트레블러, 니어 오토마타 등 팬들의 사랑을 받는 게임들의 등록이 잇따라 발표됐다. 하나하나 놀라운 타이틀들인데, 마침내, 오래 기다려온 EA Play 까지 PC에 추가된단다. 단기적으로 절대 멈출 생각이 없어보인다.
소비자에게 게임패스의 가치는 매우 간단명료하다: 전부다 지불할 필요 없이, 수많은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임업계에서는 조금 상황이 복잡하다. 이러한 규모의 게임 서비스가 처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른 분야에서는 이러한 서비스가 어떻게 되고있는지 시나리오를 몇가지 들여다볼 수 있다. TV 및 영화계에서는 구독 서비스가 빠르게 지배해나가고 있다. 고예산 TV 시리즈와 다큐멘터리들까지 서비스에 등장하면서 영화관 사업자들은 그다지 좋아하는 것 같지 않다. 음원계에서는, 구독 서비스가 비극이라고 여겨진다. 스포티파이에 대해 조롱을 빼고 이야기하는 뮤지션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다. E3 2019 당시의 한 트위터 반응은 상황을 간결하게 요약한다:
인디 영화제작자: 스트리밍 서비스가 문제다
인디 뮤지션: 스트리밍 서비스가 문제다
게임업계: 칙칙폭폭 구독 열차가 왔습니다
4년차에 접어드는 게임패스는 이미 여타 업계와 양상이 다름을 입증해나가고 있다. 게임패스 첫날부터 게임을 내놓은 영국 개발사 코드마스터와 나눈 대화에서, 당시엔 EA 인수 전이었는데, 퍼블리싱 수석 부사장 조너선 버니는 게임패스가 아직 큰 변화는 아니라고 했다. 이전의 수 많은 파괴적인 실험처럼, 수없이 변화하는 게임 시장에 하나가 추가된 것이며 이전의 것을 대체하지 않고 새로운 무언가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추가적인 경험의 하나로 본 것이다. "현대 게임 퍼블리셔에게 주어진 수 많은 도구 중 하나"로서 말이다.
"저희는 이것을 게임을 확장할 방법 중 하나로서 게임을 살 필요가 없다고 느끼는 플레이어들을 유입시킬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하나의 소비자로서, 저 역시 이전에 들어보지 못한 게임들 또는 들어보았지만 $60를 지불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게임들을 발견하곤 하거든요."
버니는 게임패스가 새로운 팬을 얻고 Xbox가 강력한 미국 시장에서 게임을 성장시킬 좋은 방법이며, 전체적으로 게임패스를 통해 매출을 올리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사라 본드는 영상물 및 음원 업계를 장악한 다른 구독 서비스들과 게임패스의 가장 큰 차이는 게임패스가 여전히 Xbox Live 스토어와 연계되어있어 구독으로 플레이하는 것과 게임을 구매하는 것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점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 처럼 영화를 보는 채널을 구독할 때, 콘텐츠의 가격을 통한 수익구조가 일종의 단절을 겪게되죠. 게임에서는 그 반대입니다. 게임을 구매할 수 있고, 그것의 확장을 구매할 수 있고, 또 다음엔 다른 프랜차이즈를 구매할수도 있고, 이제는 다른 장르까지도 넘보게 되죠."
본드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게임패스 구독자들의 게임 플레이 시간이 20% 더 길고, 30% 더 많은 게임을 플레이하며, 40% 더 많은 장르를 접하고, 특히, 전체적으로 게임에 20% 더 많이 소비한다고 한다. 이는 게임패스와 여타 구독서비스가 업계에서 더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면 변화할 수도 있겠지만, 본드는 Xbox가 게임패스에 스트리밍 서비스를 연계하면서 전체적인 성장 여지가 여전히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2억 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콘솔을 구매합니다. 그리고 30억 명의 사람들이 게임을 플레이하죠. 오늘날 이들 중 많은 사람들이 여러분이 알고있는 멋지고 상징적인 게임들을 접해볼만한 기회를 얻지 못했습니다. 저희가 게임패스로 하고자하는 것은 구독을 통해 이를 가능케하고, 스트리밍을 구독에 포함시키는 것입니다. 이것으로 모든 것들이 가능한 경제를 만들 수 있습니다."
No More Robots의 창립자 마이크 로즈는 구독 열차가 운행을 개시할 때 조심스러워했다. 이 회사는 조금 이상하고, 난해한 게임들을 주로 배급해왔기에 초기 게임패스와 같은 서비스의 성장에 우려하던 이들과 같았다. 서사 주도의 게임 개발사들은 특히 구독 서비스들이 주로 보여온 성과 기반의 접근방식 때문에 독창적인 싱글 플레이어 게임보다 중독적인 멀티플레이어 타이틀만을 선호하게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갖고있었다. 하지만, 서비스에 네 개의 게임을 내놓고 나서는 폭넓은 다양한 게임들이 지원을 받고있음에 기쁜 놀라움을 가지게 됐다.
"수 년 전에는 우려가 있었죠. 지금은 덜합니다. 게임패스 모델에 썩 어울리지 않고, 약간 틈새시장을 노린 Hypnospace Outloaw와 Nowhere Prohpet을 계약한 후, 게임의 확산을 원하는 것으로 보여 제 걱정을 좀 덜어주었습니다."
All No More Robots의 게임들은 게임패스에 등장했을 때 약간 다른 경험을 했다. 온라인 멀티플레이어 게임인 Descenders는 서비스의 성격에 완벽히 맞아떨어졌고, 등록되자마자 전반적인 플레이 및 기존 판매 실적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거의 네 배에 달했다고 한다.
"저희가 경험한 것은, 플레이어들이 게임패스에서 플레이할 때, 친구들한테 이렇게 말합니다. "이리와서 같이 하자" 또 다른 구독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은, 게임을 그냥 구매하기도 하고요. 결과적으로 저희는 게임패스를 통해 수 많은 플레이어를 얻고, 또 판매량도 엄청나게 늘었습니다."
우리는 게임패스 만큼 규모가 크진 않지만, 무료로 게임을 배포하는 소니의 PS+ 서비스에서도 비슷한 효과가 있다는 것을 본 적이 있다. 로켓 리그가 초기의 대표적인 사례다. 수많은 무료 플레이어들이 런칭 당시 유입되어 장기적인 성공으로 이끌었다. 최근에는 폴 가이즈, 벅스낵스가 PS+로 배포돼 유사한 이야기를 했다.
다른 No More Robots의 타이틀들이 Descenders 만큼의 큰 성공을 거두진 못했지만, 여전히 좋은 성적을 얻고 있다. 왕국 통치 RPG Yes Your Grace는 Xbox 시리즈 X 출시 즈음 서비스에 출시돼 더 큰 성공을 거뒀다.
"저희에게 중요한 것은 실적이 하락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무료로 풀면 더 이상 아무도 안사지 않을까? 라는 걱정을 하겠지만: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게임패스는 여전히 플레이어와 개발사들에게 관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게이머들이 계속해서 아이디어에 적응해나가는 성장단계에 있다. 이러한 역동성이 낳을 변화를 우려하지는 않느냐는 질문에, 로즈는 어느 창작적 공간에서든 인디 제작자들이 으레 갖고있는 우려를 평범하게 이야기했다. "저는 모든 것들을 걱정합니다."
지난 몇 년동안 구독 서비스에 대한 광범위한 우려는 크게 완화된 것 처럼 보인다. 지난 십여 년 간 업계의 격동을 겪은 개발사들은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민첩하게 대응하고 있다. 로즈는 게이머들이 다른 업계와 다른 방식으로 단순하게 구매를 결정하는 것도 보아왔다고 말했다. 개별적으로 구매하지 않았다고 해서 게이머가 비용을 지불하지 않은 것이 아님에도, 그렇게 느껴져 구매를 한다는 것이다.
"저희한테 수많은 사람들이 게임패스에서 잘 플레이하고 있다고 말해주십니다. 어떤 분들은 게임패스로는 소유했다는 욕구가 채워지지 않아서 구매했다고 말하시기도 하고요. 저한테는, 너무 감사하죠!"
개인적으로 스팀 다음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생각하네요
게임패스 개쩝니다. 현세대 두 기종 전부 돌려본 경험으로, 게임패스는 혁명급입니다. 유저를 개몽시킨다니까요?? 기존의 관념이 전부 바뀌어버릴 수 있습니다. 진정한 '게임체인저'라고 생각해요. 덧붙여 플스5, 엑시엑 둑 다 사용해본 감상으론, 액스박스+개임패스가 훨씬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마소 넌 계획이 있었구나
넘나 좋음.. pc패스도 라인업이 많이 좋아져서 넘나 더좋음...
게임패스 하나 때문에 엑박 샀으니...
넘나 좋음.. pc패스도 라인업이 많이 좋아져서 넘나 더좋음...
마소 넌 계획이 있었구나
개인적으로 스팀 다음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생각하네요
사람들이 아깝지 않다고 생각하는 부분때문에 가볍게 가입하게 만드는것 같음
그러게 왜 인디영화는 스트리밍 혜택을 못받는다고 생각하지
게임패스 하나 때문에 엑박 샀으니...
이젠 바뀔때가 되었죠. 기존까지는 소장한다해도 개인적으로 100개가 한계였고 어떤 게임을 기대감에 구매해서 플레이 했더니 실망스러워 작은방으로 직행하고(직접 구매한 게임들은 중고로 판매하지 않고 그냥 보관합니다. 덕분에 공간이...) 그랬는데 전세대부터 조금씩 조금씩 DL로 구매하더니 이제는 거의 99%로 DL로 구매하고 있네요. 게다가 기존에는 구매한지 오래된 게임들은 박스안에 보관해두면 나중에 이 게임이 생각난다 싶어 꺼낼려고 하다가 두번 다시 꺼내기 귀찮을 정도로 귀차니즘이 있었는데 게임패스는 그냥 라이브러리에서 찾아 클린만해서 꺼내오면 됨. 이러니 안편할 수가 있나...
닌텐도나 ,소니 만큼 수익을 얻진 못하고 있지만, 점점 더 나아지리라 생각하네요
최고입니다
게임패스의 장점은 확실한 게임 1개 사는거 보다 실험적인 게임 여러개를 해볼 수 있다는거 같음 평소라면 절대 안 샀을 게임도 찍먹 가능
이게 업계쪽에도 정말 큰 메리트 입니다. 게임산업계가 고착화 되고 소비자들이 불황 및 게임가격 상승으로 보수적인 소비를 하면서 대형 IP의 속편에 소비가 몰리는 악순환이 계속되는데, 소비자가 다른 게임들을 건드려 볼 수 있고, 대형 게임 이나 업계의 승자 외에도 이익이 배분되거든요.
애초에 서버 가지고 있는데다 돈빨 있는 기업만 가능한 발상임 현 구독 가격보면 깡패 수준인데 마소아님 시작도 못할듯
플스로만 게임하다 게임패스 때문에 엑시엑도 구매했네요. 기기만 구매해서 게임패스에 가입하니 게임도 많고 게임하는 시간도 늘어났는데 돈은 오히려 더 적게 나가서 정말 만족 중 입니다
엑시엑 구하면 그냥 게임패스만 구독해도 되겠는데
??? "포브스 새로 나온 신문인가?"
게임패스 개쩝니다. 현세대 두 기종 전부 돌려본 경험으로, 게임패스는 혁명급입니다. 유저를 개몽시킨다니까요?? 기존의 관념이 전부 바뀌어버릴 수 있습니다. 진정한 '게임체인저'라고 생각해요. 덧붙여 플스5, 엑시엑 둑 다 사용해본 감상으론, 액스박스+개임패스가 훨씬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글카시장 박살난것도 한 몫한거 같습니다. 여튼 타이밍 정말 잘 잡았네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게임패스는 단순히 XBOX 콘솔에만 남지 않고 범위를 확장해서 WINDOWS PC까지 포용한 것이 중요한 요인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게임 넷플렉스 같은
엥 왜 아무도 안다녀갔지요?
지쳤나봅니다... ㅋㅋ
게다가 게임패스는 ott 시장과 다르게 비슷한 서비스를 하는 다른 경쟁 업체가 나오기도 너무 어려워서 마소가 계속 끌어가면 결국 게임시장을 과독점하는게 가능하니......
미래에 엑박에 언어자동번역출력 기능있어서 게임패스에 들어있는게밈들 다 자기나라 말로 할수있는 날이 오면 진정한 혁명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