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붕괴 이후, 각지의 민족들은 독립해 나갔다.
이때 러시아에 의해서 200년간 지배를 받던 체첸인들도 독립을 시도하였다.
러시아는 체첸을 상당히 우습게 여기고
신병들로 구성된 병력들을 파견하였으나 참패한다.
이후 부됴놉스크 병원 인질극(인질 1500명)과
체첸 반군의 러시아군 역포위로 인하여 1차 체첸전쟁은 사실상 체첸의 승리로 끝난다.
사실상 독립하게 된 체첸공화국에는 크게 3가지 세력으로 이루어졌다.
첫번째는 소련군으로 복무했던 체첸정부.
두번째는 체첸을 지원하기 위해 몰려든 외국의 이슬람 의용병들.
세번째는 바로 체첸의 지방 군벌들이다.
체첸정부에는 소련군 출신, 관료출신 등의 비교적 온건한 친러인사들이 있었으나
이슬람 의용병들은 체첸을 이슬람 율법 하의 신정국가로 만들기를 원하였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지방군벌들이었다.
정부군과 달리, 군벌들이 거느린 병력들은 대다수가 지역주민들로 이루어진 민병대들이다.
1차 체첸전쟁이 끝난 뒤, 먹고 살 길이 막막했던 지역주민들은 민병대에 눌러앉았다.
하지만 러시아군에 의해서 여러 지역들이 초토화된 마당에, 민병대라고 해서 먹고 살 길은 보이지 않았다.
이 때문에 체첸의 지역군벌들은 외국인 대상의 납치를 벌였다.
1996년부터 1999년까지 납치된 사람의 숫자는 약 3천에 이른다.
낮게는 수만 달러에서, 많게는 천만 단위까지 뜯어내었다.
이에 불응하거나, 조금이라도 미적거리면
이렇게 인질의 손가락을 자르는 영상을 찍어서 비디오로 보내 협박하였다.
그 중, 70건의 납치를 자행한 지역군벌 아르비 바라예프.
이 사람은 납치범들 중에서 가장 악랄하게 이름을 떨쳤다.
영국에서 봉사활동을 나온 구호단체 활동가 존 제임스, 카밀라 카를 납치하였다.
이들은 정치적인 목적도 없었고, 그저 체첸전쟁으로 어려워진 사람들을 도우러 온 사람들이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카밀라 카를 성폭행하였으며
존 제임스를 구타하는 등의 여러 만행을 저질렀다.
결국 많은 몸값을 낸 뒤에야 무사히 풀려났다.
아르비 바라예프는 이러한 납치들을 통해 약 2억 달러라는 거금을 벌어들였다.
지역군벌들이 이런 식으로 돈을 짭짤하게 벌어대자,
체첸의 군소 무장조직들도 이를 따라하기 시작했다.
지역군벌들의 이름을 빌리는 대신에, 납치대금을 받으면 로열티를 지급하는 형식이었다.
가만히 앉아서 돈을 벌수가 있기에 아르비 바라예프를 비롯한 지역군벌들은 이름을 빌려주었다.
군소조직을 이끌던 람잔 아흐마도프도 그런 사람이었다.
위세가 당당한 지역군벌인 아르비 바라예프의 이름을 빌려, 납치극을 벌였다.
이때 이들은 체첸에 있던 4명의 외국인 기술자를 납치하였다.
영국인 3명, 뉴질랜드인 1명으로 구성된 인질들은 그랜저 텔레콤 소속의 직원들이다.
람잔 아흐마도프는 무려 1천만 달러를 요구하였다.
그랜저 텔레콤은 1천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결정하였다.
그러나 사건 발생 몇 개월 후, 인질들은 참혹한 시체로 발견됐다.
도로에서 목이 잘린 시신이 발견된 것이다.
납치대금을 받기 직전, 돌연 마음을 바꾼 것이다.
납치조직들이 이렇게 된 원인이 있다.
바로 오사마 빈라덴 때문이다.
당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판을 치던 체첸에서
이슬람 무장투쟁의 핵심인 오사마 빈라덴은 영웅 중의 영웅이었다.
이 오사마 빈라덴은 납치조직에게, 납치대금의 3배인 3천만 달러를 건네주었다.
물론 공짜는 아니다. 빈라덴의 요구사항을 이러하였다.
"납치된 기술자들을 모두 참수하라."
빈라덴의 요구대로 납치조직은 인질들을 참혹하게 살해하였고
이는 온건했던 체첸정부를 크게 자극시켰다.
당시 빈라덴은 친러성향의 온건한 체첸정부가 마음에 들지 않았고,
체첸정부를 뒤흔들 목적으로 이런 만행을 명령했다는 추정이 있다.
이후 체첸정부는 반항하는 지역군벌들에 의하여 통제력을 상실하였고
마찬가지로 지역군벌들의 잔혹한 횡포에 학을 뗀 사람들이 늘어가기 시작했다.
한편, 사실상 체첸정부와 돌아선 군벌들과 이슬람 의용병들은 겉잡을 수가 없이 마음대로 행동하였다.
결국 지역군벌들과 이슬람 의용병들은 진정한 이슬람 신정국가를 건설하겠다는 명목으로
체첸 옆의 다게스탄 공화국을 침공하여 전쟁을 일으켰다.
하지만 1차 체첸전쟁과 달리, 러시아군은 크게 강화되었으며
당시 러시아 대통령의 권한대행은 그 유명한 푸틴이다.
8만명의 대규모 병력들이 투입되었으며
지역군벌들에게 실망했던 이들은 적극적으로 러시아군에게 협조하였다.
한편, 러시아군은 반군에게 협조하던 시민들을 학살하듯 죽여버렸고
결국 사실상 독립하였던 체첸은 다시 러시아에게 병합되었다.
체첸군의 사망자는 1만 4천, 체첸주민들의 사망자는 최대 25만에 달하였다.
인구 200만 수준의 체첸으로서는 엄청난 피해다.
현재 체첸은 러시아의 영토로 남아있으며, 푸틴의 최측근 체첸인이 다스리고 있다.
베슬란 초등학교였나? 거기 인질사건으로 체첸 독립여론에 호의적이던 일반시민들도 체첸독립에 부정적이고 차라리 러시아연방의 일원으로 있자는 여론이 대세가 되었다면서 체첸독립의지에 숨통을 끊은게 이츠케리아체첸이라는 과격파벌놈들의 비인도적 무장투쟁(을 빙자한 사람 더 죽이고 싶어하는 또1라이들의 지1랄병)덕분이지
이런거 보면 일제 vip들만 저격한 우리나라 항일의사들이 진짜 훌륭하다고 느낌.
본문에 나온 람잔에게 온갖 재롱을 부린걸로 유명한 ufc 선수로 전 헤비급 챔프인 프랭크 미어, 베우둠이 있고 람잔이 잔뜩 선물을 쳐먹이자 입이 찢어지다 못해 귀에 걸린채 하루 세 번 찬양하는 하빕 누르마도게도프가 있다
좋은글감사합니다
베슬란 초등학교였나? 거기 인질사건으로 체첸 독립여론에 호의적이던 일반시민들도 체첸독립에 부정적이고 차라리 러시아연방의 일원으로 있자는 여론이 대세가 되었다면서 체첸독립의지에 숨통을 끊은게 이츠케리아체첸이라는 과격파벌놈들의 비인도적 무장투쟁(을 빙자한 사람 더 죽이고 싶어하는 또1라이들의 지1랄병)덕분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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