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진실
제아노트 : 너의 마음은 어둠으로 물들어 이 신체는 내 것이 되었어야 했을터.. 그런데 어째서 동화하지 않는거지 ?
테라 : 여긴 내 마음이다. 육체를 지배당한다고 해도 내 마음은 내 것이야
제아노트 : 흥,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것도 지금 뿐이다. 언젠가 내 마음과 하나가 될 운명
테라 : 아니, 당신은 여기서 나가줘야겠어
제아노트 : 마음의 어둠 조차 제어하지 못 한 주제에 큰 소리 치는구나
테라 : 이젠 알 수 있어
제아노트 : 호오.. 이미 그 마음에 다른 이의 마음을 깃들어 놓은게냐.. 에라쿠스 놈, 꽤 하는군
테라 : 더 이상 어둠을 두려워하는 내가 아냐. 설령 내 마음이 먹혀버릴지언정.. 설령 내 몸이 어둠 그 자체가 될지언정.. 그걸 위해서라면 어떤 희생을 치뤄도 상관 없어.. 내 목적은 단 하나다.
제아노트 : 좋은 각오다. 뭐, 아직 시간은 넉넉해.. 누가 이 마음의 소유자가 될 지는 천천히 결정하면 되. 허나, 책략이라는건 몇 가지를 더 준비해놓는 것
기억에 남는 등
브라이그 : 여- ! 마스터 형씨 ! 뭐야, 기억 못 하는거야 ? 기억 상실증은 속임수가 아니였던거냐구 ! 이거, 큰일났구만
브라이그를 떨쳐내는 제아노트
브라이그 : 설마 ! 테라 ? 는 아니겠지.. ? 뭐, 아무렴 어때. 내가 좋은 얘기를 들려주겠다는 소리야
그 뒤로 엔초와 금발의 사나이가 걸어가고.. 엔초는 잠시 걸음을 멈추고 브라이그와 제아노트를 바라본다.
죄송한데 엔초와 함께 나온 저 금발의 사나이의 이름을 알고 계신분 계신가요 ?
358/2 Days 의 카드 놀이하던 그 영감이랑 닮은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카드 놀이하던 애는 룩소드.. 저 할아버지랑 관계없습니다. 저 할아버지는, 시솔트 아이스크림을 정말로 좋아하는 현자 안셈..
현자 안셈
현자 안셈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