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킹덤하츠 시리즈 그리고 곧 발매된 킹덤하츠3에 부쩍 관심을 많이 가지시는분들이 많아서...
'자주 하시는 질문'과 그에 관한 답변을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1. 킹덤하츠는 어떤 게임인가?
'키블레이드'라는 열쇠 모양의 성검에 선택 받은 용사가 여러 세계들을 돌아다니고,
악을 무찌르며 모험을 한다는 전형적인 JRPG입니다. (싱글 플레이어)
이 시리즈의 특이점이라면 여행하는 세계의 대부분이 '디즈니 세계관'이라는것.
그리고 같은 회사 작품인 파이널 판타지 팬들에게는 익숙할 시스템이나 네이밍들이겠네요.
그 밖에도....
-수많은 형식의 미니 게임들
-파고들기 요소 (파밍/아이템 조합, 시크릿 보스전, '게임 100% 클리어')
등등의 컨텐츠가 존재하는것도 특징입니다.
킹덤하츠는 시리즈의 오리지널 스토리와 설정들이 매우 중요한 '스토리 게임'입니다.
지금까지 나왔던 킹덤하츠 시리즈, 그리고 곧 발매될 킹덤하츠3는 모두 이어져 있는 하나의 큰 시나리오이며,
그리고 킹덤하츠3은 그 종장이 될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정확하게는 '어둠의 탐구자'편의 마지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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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본편 타이틀링이 아닌 작품들도 시리즈의 '외전'이라고 부르기 애매한것은...
해당 작품들이 전부 스토리를 이어주는 중요한 작품들이기 때문입니다.
-킹덤하츠 BBS의 경우 킹덤하츠1보다 과거의 이야기로, '킹덤하츠 제로 (0)' 라고 여겨지기도 합니다.
이전 시리즈를 직접 플레이 하는게 부담스러운 분들은.....
어떤 형식이던 모든 시리즈의 주요 포인트나 간결한 스토리 요약을 찾아 보실것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굳이 예외를 뽑자면 머나먼 과거의 이야기를 다루는 킹덤하츠 χ & 오리지널 전개가 매우 적은 (리)코디드
3. 킹덤하츠 시리즈 추천 입문(플레이) 순서?
디렉터 추천 순서
(Kingdom Hearts 1.5 합본)
1 - 킹덤하츠 1
2 - 킹덤하츠 체인 오브 메모리즈 (COM)
3 - 킹덤하츠 358/2
(Kingdom Hearts 2.5 합본)
4 - 킹덤하츠 2
5 - 킹덤하츠 BBS
6 - 킹덤하츠 코디드 (Coded)
(Kingdom Hearts 2.8 합본)
7 - 킹덤하츠 DDD
8 - 킹덤하츠 χ Back Cover & (χ 시리즈)
9 - 킹덤하츠 0.2 BBS
(참고로.. 조금은 다른 시계열 순서 →)
*PS4로 체인 오브 메모리즈를 직접 플레이할 경우... 358/2와 연동되는 시스템이 존재하기에, 358/2를 먼저 감상하는게 추천되기도 합니다. [PS (플래티넘)트로피 관련].
4. 'FM' 'Re'의 의미?
킹덤하츠 시리즈는 수많은 플랫폼으로 발매되었고, 여러 차례의 리마스터, 리메이크화, 합본화등등의 역사를 거쳐왔던 게임입니다.
'FM'은 파이널 믹스(Final Mix)의 약자로... 추가적 요소들이 들어 있는 완전판/확장판의 개념 (1, 2, BBS가 해당)
'Re'는 리메이크/리마스터 작품들에 붙는 수식어 (COM, Coded에 해당)
*PS4 버전의 합본판은 모든 버전이 'FM', 'Re', '영상화'인 형식으로...
사실 저런거 상관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참고로 킹덤하츠3 관련해서 오피셜 인터뷰로는...
킹덤하츠3은 DLC는 있을거지만, 시즌패스나 최종 완성판인 FM은 없을거라는군요
영문기사: https://www.vgr.com/kingdom-hearts-3-will-have-dlc-but-no-season-pass-or-final-mix/
5. 디즈니 원작을 몰라도 즐길수 있는가?
제가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굳이 알 필요는 없다"입니다. (몰입도는 더해지겠지만..)
디즈니 월드들은 하나의 '스테이지'같은 개념이며, 킹덤하츠의 오리지널 스토리가 디즈니 원작의 내용에 엮여있습니다.
킹덤하츠에서는 디즈니 스토리들을 재탕하는 느낌으로, 오히려 디즈니 원작의 내용을 역유추하는것도 가능합니다.
(저도 몇몇 작품이랑 '증기선 윌리' 같은건 생전 처음 들어본...)
6. 스토리 요약을 볼수 있는곳?
(스포 주의)
겜팍님이 만드신 스토리 정리 영상:
1- https://www.youtube.com/watch?v=Xz_Fy5bIeuA
2- https://www.youtube.com/watch?v=jnVtAohCwRg&t=536s
3- https://www.youtube.com/watch?v=QcGmSlA3OjI
지금까지 한글화된 킹덤하츠 시리즈 정리 영상중에서는 가장 깔끔하고 잘 만들어진 영상물 같습니다.
중요한 메인 스토리의 요점들을 잘 짚어주었고, 인물들의 관계도 잘 표현하신거 같네요.
세부 설정이나 미세 떡밥 같은건 아무래도 포함되지 않았습니다만...
이런 부분들은 다른 매체나 개별 나무위키 문서들을 참고 하시면 될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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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Tom Joad님의 유튜브 시리즈 게임 플레이 채널: 킹덤하츠 1, COM, 358/2, 2편~ 진행중 [자막 한글화]
https://www.youtube.com/channel/UCjcXphNnqNI4SltjRVnwZgg/videos
2 - 나무위키 주요 멤버들 소개 및 작중 행적 & 킹덤하츠 시리즈 관련 설정
XIII 기관 & 단원들
3 - 부끄럽지만... 필자가 루리웹에 올린 요약글들..
4 - 유튜브, windyangel14님깨서 외국인 유튜버가 올린 킹덤하츠 요약을 번역하신 세개의 영상 모음
http://bbs.ruliweb.com/mobile/board/109956/read/9238937
(조금 진지함은 없지만.... 주요 내용은 그래도 다 들어가 있습니다; χ & 0.2 BBS 제외)
5 - 유튜브, 시온아쿠아님이 자막을 다신 스퀘어 공식 다이제스트 영상
해당 다이제스트 영상들이 킹덤하츠3에도 포함될 이전 작품 요약 스토리로 알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입문 유저들을 위하기보다는, 시리즈의 기존 팬들을 위한 요약이라는 느낌이 크게 듭니다....
4랑 5는... 끝 마무리 하는 느낌으로 보시면 될거 같습니다.
(더 있으면 제보해주세요!!)
7. 게임 플레이 난이도
시리즈가 워낙 방대해서 작품들마다 차이가 존재하지만, 대표적인것을 나열하자면...
2.5합본과 그 이후의 킹덤하츠 게임들은 전통적으로 쉬움/보통/어려움/크리티컬 난이도가 선택가능합니다. (1편과 Re:COM은 쉬움, 보통, 어려움)
-'쉬움'은 정말로 액션 게임이 어렵다고 느껴지는 플레이어들을 위한 스토리 보기용
-'보통'은 그냥 보통........;;?
-'어려움(프라우드)'는 가끔 죽을수도 있지만... 적당한 재미와 긴장감을 가지고 플레이하는게 가능
(정말로 액션 스타일류 게임을 어렵다고 느끼는 게이머가 아니라면... 어려움(프라우드) 난이도가 가장 보편적으로 추천됩니다.)
-'크리티컬'은 게임에 관한 전체적인 이해도, 컨트롤, 실력이 요구되며;
적어지는 최대 HP/MP, 추가적인 피해등등의 페널티가 주어짐
*킹하2 & BBS에서는 크리티컬 전용 특전이 부여되기도..
-그 이외로 'Lv 1 챌린지' 플레이도 가능 (프라우드/크리티컬)
추가적으로,
시리즈의 전통적인 관례로, 난이도가 높을수록 차기작에 관한 떡밥이나, 스토리를 마무리하는 '시크릿 엔딩'을 해금하는 조건이 쉬워집니다.
e.g.
'쉬움' - 불가능
'보통' - 스토리 클리어 + ... +
'어려움' - 스토리 클리어 + ...
'크리티컬' - 스토리 클리어
번외-킹덤하츠3 플레이 영상
아래 영상은 작년 게임쇼에서 플레이가 가능했던 킹덤하츠 3의 시연회 영상입니다.
킹덤하츠3의 액션이나 게임 플레이 스타일이 궁금 하신분들은 해당 영상을 참고해보시면 될거 같습니다.
번외-킹덤하츠1편 & 킹덤하츠 Re:COM은 불편하다?
일단 킹덤하츠1은 2002년 PS2로 나온 게임으로...
킹덤하츠1을 플레이 하실 분들은 현세대의 게임들에 비교하면 길찾기, 카메라 앵글, 조작법에 관한 불편한 경험담들이 존재하며
진행 부분에서 '퍼즐성'도 시리즈중에서는 비교적 높은 게임임을 고려하셔야 합니다.
그래도 게임 자체는 해당 시대를 고려하면 매우 완성도가 높으며....
서양 게임 사이트들에서는 PS2말기까지 TOP급 게임으로 여겨졌습니다.
(다만 보통 그 위에 있는게 킹하2...)
킹하2는 PS2의 하드웨어 이해도를 완전하게 이해한 입장에서 나온 게임으로...
완성도가 킹덤하츠1에 비하면 매우 높은것도 사실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킹덤하츠1때 첫 발매 당시 여러번 플레이한 경험이 있어서인지...
다시 PS4 리마스터판을 플레이할때는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더 편하다고 느꼇...)
직접적인 플레이에 관련해서는... 아무래도 개인차가 있을거기에, 개개인이 직접 판단을 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위 이미지: 킹덤하츠 1
아래 이미지: 킹덤하츠 2
1편에서는 카메라의 시야가 주인공의 등뒤에 있고, 화면의 절반을 채우는 느낌이라면....,
2편에서는 전체적인 화면을 보여주고, 주인공이 화면의 1/3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등... 전체적으로 더 여유가 느껴지실겁니다.
Re:COM
다른 킹덤하츠 시리즈가 '프리 스타일 액션'에 가깝다면,
킹덤하츠 Re:COM은 시리즈중 유일하게 '카드' 시스템을 이용해서 전투에 임합니다.
덱을 짜고.. 카드를 조합하는것으로 다양하고 특수한 스킬들의 사용이 가능하지만....
시스템을 잘 이해 못하는 플레이어나... 킹덤하츠 시리즈 특유의 '프리 스타일 액션'의 부재 때문에 시리즈중 게임 플레이 관련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작품입니다.
다만, 시스템을 이해하고 게임 진행 관련 공략이나 노하우만 알고 있으면 난이도 관계없이 게임이 너무나도 일방적인 형식이 되어서...
게임 진행만 놓고 봤을때는 그렇게 어려운 게임은 아닙니다.
Re:COM 보스전중 하나,
덱만 잘 짜여져 있다면 사실상 거의 대부분의 보스전을 일방적으로 쉽게 잡을수 있습니다.
번외-게임 난이도 (파고들기 관련)
킹덤하츠가 시리즈가 또 유명한 부분이 있다면 파고들기 요소의 시크릿 보스들입니다.
킹덤하츠 시리즈에서 몇몇 보스들은 RPG게임중에서도 어려운 보스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커뮤니티에서 크리티컬급 난이도를 유사 소울시리즈로 비교하는 글을 보신분들도 계실겁니다 (굳이 시크릿 보스 한정은 아니지만...)
그만큼 패턴 파악, 대응 능력, 페이즈/데미지 관리, (운빨?) 같은 요소들도 중요해집니다.
게임 100% 클리어, PS 트로피, 시크릿 엔딩 해금 조건등등을 위해서라면 꼭 거쳐 가야할 난관이기도 합니다.
가장 최신작인 0.2 BBS에서는 '특정 보스전에서 피해를 입지 않고 클리어'.... 같은걸 요구하기도 했었네요.
킹덤하츠2 시크릿 보스 세피로스전:
몇몇분들 죽을때 반응이 재밌어서 넣어봤네요...ㅎ;;
(전부 보스 패턴을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처음 대면 하는 입장)
여기서 시리즈의 난이도를 간접적으로 체감하실수 있는데...
-첫번째 플레이어는 크리티컬 모드; 플레이어 피통이 반토막 나있고, 첫 기믹의 2타만에 즉사당합니다
-마지막 플레이어도 크리티컬 난이도이지만, 생존 어빌리티 때문에 즉사 당하지는 않습니다
-어려움 모드로 플레이 하시는 분들은 피통은 크지만... 그래도 한번에 즉사당하는거 같고,
-쉬움/보통 모드로 플레이 하시는 분들은 대략 80~90% 피가 빠지는거 같네요.
킹덤하츠 전체 시리즈중 가장 어려운 난이도 1, 2 순위로 꼽히는 보스입니다:
레벨1 챌린지 플레이어, 나름 고수분의 BBS 시크릿 보스전 '죽음' 모음...
시리즈를 플레이 하지 않으신 분들이라도, 보스 패턴이 얼마나 뭐 같은지 체감이 되실겁니다....
(플레잉 케릭터 자체가 조금 안좋은 이유도 있지만...)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포스트 이네요. 항상 이런 포스트 올려주시느라 수고하십니다. 추천 드리고 갑니다.
우와~~ 이 글은 추천을 안 할 수가 없네요^^ 이제 조만간 게시판이 북적북적해질텐데.. Albion님 엄청 바빠지시겠어요^^;;
곧 합본 오는데 자세한 설명글 감사합니다. +_+
시간이부족해서 띄엄 띄엄 할 경우 어떤 작을 해야할지 추천 가능하신지요?
킹덤하츠 X는... 지금 상황에서는 간략한 배경만 알고 계시면 될거 같습니다. 비슷하게 영상화된 358/2, 리코디드도 핵심 스토리를 미리 찾아보시고... 빨리 넘겨보시거나 하면 ~6시간 정도는 단축될거 같네요. --- 나머지 플레이어블 작품들중.. 최소한 2, BBS, (3D), 0.2정도는 직접 메인스토리만 플레이해보시는걸 추천드리네요. 1, COM, 3D 작품들은 정말로 적응이 되지 않으시다면, 스토리를 찾아보시구요. 0.2는 지금까지 공개된 킹덤하츠3의 시스템과 매우 비슷하고, 볼륨도 적은편이지만. 킹덤하츠3 플레이 스타일을 직접 느껴보실수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