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한지 한 달 동안 주말마다 꾸준히 진행했었는데, 드디어 클리어했습니다!!^^
사실 그 전에는 킹덤하츠 시리즈를 이해하고자 bbs부터 진행하려고 했는데, 킹덤하츠1 인어공주편에서 막혀서 그냥 봉인했었네요.
그 전에 간간히 킹덤하츠 1,2 절반 가량만 진행하기도 해서 그냥 바로 킹덤하츠3로 넘어왔습니다.
넘어오면서 느낀 점은 그래픽부터가 정말 좋아졌고, 한 스테이지 당 플레이하는 시간이 길어서 오랫동안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일부 컷신이 많아서 흐름이 끊기고, 좀 지루하다는 의견을 좀 봤는데, 일부 동의하는 바입니다^^;;
저도 전투 하다 갑자기 컷신이 나오니 보는 재미도 있는 반면에 전투 흐름도 끊기고 스토리상 의무적으로 봤던 부분도 좀 있었네요.
그래도 이렇게 빠져들면서 할 수 있었던 것이 바로 한글화!! 때문 인 것 같아요!!
정말 시리즈 최초로 한글화라 엄청 기대하기도 했고, 직접 플레이 해보니 이 전 시리즈의 스토리를 일부분 알고, 요약본도 보면서 하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고요.
그리고 저는 디즈니 캐릭터들도 일음 듣는 것도 정말 괜찮았습니다. 다른 분들은 겨울왕국에서 많이 현타가 왔다고 했지만.. 저는 렛잇고도 들을 만하고 괜찮더라고요^^
전 영음이 웃음 소리나 대화하는게 영혼이 느껴지 않는 것 같아 오히려 어색하더라고요.(킹덤하츠 스토리 소 파 후기..)
또 전투 부분에서는 초반에는 지루하다가 전투 시스템을 이해하고, 여러 키블레이드를 사용해보니 전투 하고, 보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다만 시점이 좀 불편하기도 하고, 일부분 어지러운 부분도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또 난이도도 스탠다드로 하긴 했지만, 쉬운 부분도 있으면서 은근 까다로운 부분도 있어 저는 쉽게 느껴지진 않았네요.
플레이하면서 보스전, 특히나 최종 보스전에서는 어렵다고 느꼈을 정도니, 이 정도면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보다 더 어려운 난이도나 레벨 1로만 진행하시는 유저 분들은 대단하다고 생각함ㅋㅋ
뭐, BGM은 말할 것도 없이 좋긴 했지만, 이게 초반(처음~헤라클레스) 만 그랬지, 나머지 BGM은 그냥 그랬던 것 같아요.
스토리 또한 기존의 킹덤하츠를 해봤던 적이 있거나 저처럼 중간에 하다 만 유저들은 충분히 킹덤하츠3 즐기는 것만으로 스토리를 이해할 것 같아요.
다만 게시판에 올라오는 것처럼 킹덤하츠 스토리를 1도 모른다면, 아예 안 하시는 편이 나을 것 같습니다.
그 스토리를 이해하기 위한 세계관이나 단어(레플리카, 그릇, 노바디 등등)들이 완전 새롭게 느껴지기 때문인 것 같아요.
킹덤하츠3가 이 부분에 있어서는 설명해주지 않는 불친절이 있으까요.
암튼 주말 동안 킹덤하츠3 하면서 스토리를 포함해서 대부분이 맘에 들기도 하고, 일부 조금 아쉬웠던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뭐니뭐니 해도 시리즈 최초 한!! 글!! 화!! 라는게 가장 큰 메리트가 있었네요. 그간의 스토리의 완성본인 것 같아요.
다들 게시판에서 그렇듯이 이제야 킹덤하츠 한 편이 끝났다고 하니, 포켓몬스터로 치면 관동지방 하나가 끝난거에요 ㅋㅋ
앞으로 킹덤하츠 시리즈가 한글화 되기를 바라며, 다음 시리즈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