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와 만화 모두 재밌게 봤던 작품인데다 입체기동+거인 토벌을 게임으로
만들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었기에 게임화 발표때부터 기대를 했었습니다.
작가가 트위터에서 했던 말도 있고 별로일것 같다는 소문도 있고해서 고민도 했지만
입체 기동을 어떻게 재현했을까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국전엘 들렀네요.
무엇보다, 꽤 할맛 납니다.
애니를 보면서도 좋았던 부분이 입체 기동 특유의 속도감과 입체감이었는데,
이를 괜찮은 방식으로 잘 구현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꽤 신선합니다.
스포일의 우려도 있는데다 저도 아직 초반이므로 자세히 말씀드리기엔 좀 그렇습니다만,
입체 기동을 통한 속도감과 입체감 그리고 이를 통한 게임의 흐름이 나름 밸런스 있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차이가 있겠지만 저는 그러하네요.
유저들간의 멀티플레이부터가 진짜 시작이라는 말씀을 하신 분들도 계신데,
이점은 정말 공감합니다. 시나리오를 넘어 멀티로 가면 게임성 급상승!!이랄까요,
게시판도 열린 김에 다른 유저분들과 함께 플레이 할 수 있으면 정말 좋겠네요.
그래픽이야 3DS라는 하드웨어 안에서의 문제이기에 알아서들 판단하셔야 할 것 같구요,
게임 자체로는 기대했던 것 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발매전 유저들 사이에서 똥게임이 될 가능성까지 제기되었던 상황이니까요)
어쨌든,
원작을 좋아하셨던 팬이라면 더욱 즐겁게 플레이하실 수 있다고 보이구요,
기간한정의 조기 구매 특전을 포함해서 이후 DLC 배포도 나름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애니가 그랬듯, 게임 내내 흐르는 BGM도 상당히 마음에 드네요.
게임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특유의 분위기를 잘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요 최근 3DS로는 노부나가의 야망만 붙들고 있었는데, 한동안 또 즐겁겠네요.
함께 멀티하실분, 어디 안계십니까??
문제는 로컬플레이만 지원된다는것이지요. 그부분은 참으로 아쉬워요. 어째서.. 와이파이멀티가 안되는것인지... BGM이나 개개인 캐릭터의 육성은 상당히 만족할만한 부분입니다. 특히나 리바이편 플레이는 감정이입 제대로 되더군요 ^^;; L키로 록온후 R키로 이동 그리고 Y 키를 이용해서 거인의 좌우로 돌아 목뒤를 잡고 내려찍는 쾌감은 꽤 멋지더군요. 물론 항상 같은 패턴임으로 상당히 일찍 질릴수도 있을 법해요. 이걸 해결해줄수있는게 와이파이 멀티인데 이점은 꽤나 아쉬운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