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게임 초보이자 F1 초보의 소감 입니다.
아래 간단한 소감을 올렸었는데, 커리어 모드를 좀 더 해보니 F1 2016 정말 괜찮은 게임이네요.
1. 그래픽
F1 2015와 비슷한 느낌으로 체감상 큰 차이는 없습니다.
느낌으로는 포르자6 대비 좋은 그래픽은 아닌 것 같은데, 실제 서킷을 묘사하다 보니 밋밋한 느낌이 다소 드는 것 같기도 합니다.
속도감도 발군이고 날씨가 좋은 날은 공기중에 있는 부유물이 느껴진다고 해야 되나요? 어디에서 빠지는 그래픽은 아닌 것 같습니다.
2. 사운드
다른 차들의 엔진에서 나는 공명음이랄까? 그런 부분 외에는 전작대비 큰 차이가 없습니다. 현장감은 굉장히 좋은편 입니다.
팀 라디오가 간간히 뜨긴 하는데, 게임이라는 한계상 몰개성 하기 때문에 좀 더 개선이 되었으면 하네요.
3. 커리어 모드
이 게임의 존재 이유 같습니다. F1 2015대비 추가된 모드 인데, 본인의 캐릭터를 만들어 커리어를 진행하는 모드 입니다.
전작의 경우 기존 드라이버로 시즌을 도는 것은 가능했으나, 개인 취향상 스포츠 게임에 분신이 없을 경우 재미가 반감 되었는데 정말 환영할 만한 모드 같습니다.
캐릭터를 만들고 팀을 고르게 되는데 실제 컨스트럭터 순위가 반영되어 팀별로 일종의 등급이 존재 합니다. 드라이버에게 요구하는 부분이 약간 다르고 커리어 모드상의 포인트랄까? 목표 설정에서 달라지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팀별 머신의 등급 차이가 있기 때문에 메르세데스를 선택 한다면 당장 성과를 내야 하는 것이고, 매노어 같은 팀을 고르면 차분히 포인트를 따서 차량을 업그레이드 해야 겠지요.
아직 한 시즌을 다 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경쟁자들의 차량 성능도 향상이 되는 것인지, 시즌 후 포인트가 이어지는 지는 모르겠습니다.
연습 주행에 들어가면 팀 목표가 주어지는데 3번의 연습 주행을 하면서 코스를 얼마나 정확히 달리는지, 타이어 소모율은 어떤지, 퀄리파잉 기준으로 기록은 어떤지 측정하는 나름 미션을 하게 됩니다. 각 코너별 대략적으로 자신의 주행이 어땠는지 확인이 가능하고 여기에서 포인트를 따게 되면 차량의 성능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보통 게임에서 연습 주행은 특별한 의미가 없는 부분인데 이걸 미션식으로 포인트를 따게 해놓아 연습 주행도 집중해서 하게 만들었습니다. 굉장히 기발한 방식 같습니다.
퀄리 파잉에 들어가면 팀에서 기대하는 성적을 보이스메일을 통해 전달 받게 됩니다. 누굴 이겨라 라던가, 순위는 어느 이상은 해라 라던가 하는 것들이죠.
게임상에서 라이벌이 설정 되는데 저같은 경우 레드불 팀으로 진행 했기 때문에 처음엔 리카도 설정 되었다가 포인트로 누르니, 바로 로젠버그로 설정이 되더군요.
(이게 골치 아픈게, 목표에 로즈버그를 눌러라가 뜨는데, F1 2015와는 달리 로즈버그가 F1 2016에서는 AI 중에서 가장 발군이기에...)
본 레이싱에 들어가면 역시 팀 목표를 전달 받게 됩니다. 여기서 포인트를 따야 팀의 기대치에 반영이 되어 팀의 기대 이상인지 중간인지, 그보다 못한지 결정 됩니다. 그냥 막연히 멍하니 경기를 할 수 없는 이유죠.
4. 게임성
더트 랠리와 더불어 가장 재미있는 레이싱 게임 같습니다. 하다보면 초보인 저로서는 F1 드라이버들이 얼마나 괴수 들인지 알게 되더군요.
일단 다른건 모르겠고, 베텔, 해밀턴, 로젠버그를 맹렬히 추격하거나, 사이드 미러를 통해 추격 당하는 상황을 보게 되는데 그때의 쫄깃함, 실제 No.1 드라이버들에게 추격 당하는 상황은 다른 게임에서는 경험할 수 없다고 봅니다.
저는 F1에 별 관심도 없다가 게임을 통해 이런 저런 룰이나 정보들을 찾아 보게 되었는데, F1이란게 왜 세계적으로 그리 인기가 있는지 그런 것들을 정보를 찾으면 찾을수록 점점 알게 되네요.
입문할까 합니다. 혹시 화면분할 커리어나 챔피언쉽 모드가 가능한가요?
화면분할 항목은 없네요 ^^
정말 몰입감은 최고입니다 30바퀴 이상 하는데 시간 가는지 몰랐어요 ^^
저도 f1 잘 모르는데 구매해서 하나씩 알아가려고요.. 콘솔로 구매했는데 pc사양는 사양이 약간 딸려서..콘솔로 하시는분들 많으면 좋겠네요
재밌나보군요.이번 정발로 오늘오는데 멀티같이하면 재밌을꺼같네요~~^^
F1드라이버들은 정말 운전의 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