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이나 기본적인 조작 및 총기 사운드는 RE2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몰입감 역시 RE2만큼은 되는 터라 재미면에서도 그리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초반 연출은 좀 과한 감이 있으나 나쁘지 않았구요
허나 RE2에 비해서 1년 늦게 나온 게임 치고는 발전된 모습을 찾기가 힘드네요 게임성은 약간 후퇴한 느낌입니다.
전작인 RE2는 투척류 무기는 좀비에게 잡힐경우 반격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 반면에 이번 RE3는 장착을 해야지만
사용이 가능한 점은 불편한 점으로 다가옵니다. 게다가 긴급 회피의 도입으로 인해서
긴급회피를 게임이 강요한다는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특히 네메시스와 대면하게 되면 긴급회피를 잘 못할 경우는 게임 오버 보기가 일쑤인지라
상당히 스트레스로 다가오게 만들더군요
특히나 RE3의 가장큰 문제는 리메이크임에도 불구하고 원작의 느낌을 받기가 굉장히 어렵다는 것입니다.
RE2도 원작의 재핑시스템등의 부재로 인해서 아쉬움이 있었으나 어느정도 원작의 느낌을 가져오는 성공적인 리메이크였던 반면에
RE3는 배경 스토리와 캐릭터만 가져다 놓고는 원작의 느낌은 아예 저멀리 던져 버린 느낌이 듭니다.
뭐 존망 게임은 아니지만 서도 가격에 비해선 상당히 아쉬운 게임이긴 합니다.
차라리 멀티를 DLC로 선택하게 하고 본편 가격을 낮추어 대략 5만원대 정도였다면 납득을 할만한데 말이죠
아직 엔딩은 보지 않은 터라 분량에 대해선 말은 못하겠지만
플스판 보다는 스팀 세일에 들어가면 구입하는걸 추천드립니다.
모두들 즐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