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 1/144 고양이모형과 그것의 배경

[진쟈브레드]

안녕하세요, 틈틈이 만들었던 1/144 고양이들과 배경을 장식하는 비행기들입니다. 고양이들은 스위트 제품을 타미야 에나멜 붓질했고, 배경이 되는 비행기들은 스위트 혹은 에듀어드 제품인데 공통적으로 패널라인을 0.1mm 스크라이버로 파줬고 기체 외피는 험브롤 에나멜 붓질, 나머지는 전부 타미야 에나멜 붓질입니다.

이게 뭐였더라; 와일드캣...처럼 보이는데 FM-2라고 하더라고요. 사실 고양이들이 귀여워서 스위트제 제품을 하나 샀는데, 박스 열어보니 갑판과 고양이만 있고 비행기는 없어서 하는 수 없이 비행기를 따로 사서 만들어 올려줬습니다. 박스에 고양이 14마리 포함...이라고 적혀있는데, 위 사진상에 보이는 일곱마리 런너가 두 벌 들어있습니다. 열네마리 다 다른 고양이었으면 좋았을텐데..

귀여워서 좋네요:D 눈깔은 데칼이라서 편하고 칠하는것도 명암? 그런거 안넣어주고 걍 솔리드하게 칠하니 생각보단 아주 어렵진 않더라고요.. 고양이 패턴을 다 달리 칠하는게 신경이 좀 쓰인^^;

 1/144라서 좀 작은 편입니다. 제품 품질이 아주 좋아서 조금만 정성을 들여도 보기가 좋네요~

중복되는 런너의 고양이들을 버릴 수는 없으니 배경으로 쓸 비행기들을 몇 개 더 만들어줬습니다. 이건 에듀어드의 1/144 스핏파이어... 마크9인가^^; 에듀어드가 고품질로 높은 지지를 받고있다고 들었는데, 1/144 제품의 품질은 스위트보다 못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정밀도도 떨어지고 데칼도 너무 간단해서... 고육지책으로 주익이나 동체의 레터링을 세필로 검은 점을 콕콕 찍어줘서 대강 흉내내줬습니다. 캐노피 앞과 뒤쪽 날개와 동체 연결부, 주익 가운데쯤 있는데... 글자처럼 보이지 않아도 마음의 눈으로 글자라고 생각해주세요^^;

 실망스럽게도 주익에 큰 수축이 있어서 메워줬습니다.

 고양이는... 요 고양이가 들고있는 판데기를 잘라내버리고

1/2400 스핏파이어를 들려줬습니다. 아 그리고 원래 고양이 수염은 표현되어있지 않은데, 함선 만들 때 쓰는 메탈리깅 0.047mm짜리를 짧게 잘라붙여 수염이랍시고 붙여줬습니다^^;

이건 다시 스위트제 1/144 c200입니다. 여기 고양이는 위의 고양이들과 다른 키트에 있던 고양이라서 포즈가 다릅니다. 익명(?)인 다른 고양이들과는 다르게 이 고양이는 "럭키"라는 이름도 있는 네임드... 검은고양이입니다. 배부분이 흰색이라서 패널라인^^;이 있는데, 설정대로 럭키로 만든게 아니라서 패널라인은 메우고 입맛대로 칠해준 다음 보타이는 이탈리아국기색으로 칠해줬습니다. 색깔이 분명치는 않은데 뭐 그렇습니다^^; 이건 새로 찍어준 사진인데 이리저리 옮기다가 수염들이 다 어디로 도망가버리고 없네요;

 위장무늬가 무려 데칼로 들어있어서 마크소프터만 있으면 간단하고도 화려하게 만들 수 있어 좋았습니다. 

 가장 최근에 만든 스위트 1/144 Bf109F입니다. 도장과 마킹은 에이스 베르너 묄더스 기체를 선택했습니다.

지금까지 만들었던 스위트 제품과는 달리, 이 친구는 위의 에듀어드 제품처럼 주익에 수축이 크게 있었기때문에 귀찮게도 메워줘야했습니다^^;

수축은 둘째치고 위장이 대단히 성가시게 생겨먹어서 칠하는데 엄청 귀찮았습니다. 노란색(마스킹하고 밑색을 흰색 스프레이로 뿌려줘야...) 직선위장(마스킹해야...) 점박이(자연스럽게 하는게 좀..) 등 못된 요소는 다 있습니다. 저는 붓으로 칠하기때문에 마스킹 하는것을 진심으로 혐오합니다^^; 새어들어갈까봐 걱정, 도색단차 생길까봐 걱정...

 묄더스랍시고 칠해준 저 고양이는, 이 게시물 제일 윗사진 가운데에 있는 검은색 파일럿 고양이인데...

칠해놓고 보니까 뭔가 독일 파일럿 느낌이 안나서...

 고글을 살살 깎아내고 플라시트(0.2, 0.1mm)와 에폭시퍼티, 늘인런너로 대강 모자를 만들어줬습니다. 다 칠하고 수염까지 붙여준 상태에서 만들어주려니 이거 참 잡을곳도 없고^^;;;

본인의 애기(愛機)와 포즈를 취한 묄더스씨.. 자꾸만 자빠져서 사진찍기가 힘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만든 1/144 고양이들과 비행기들을 모아봤습니다. 크기비교^^;로 유카리 넨도가 수고해주셨습니다. 아직 만들지않은 허리케인이 있긴 한데... 이놈은 캐노피 프레임이 상당히 칠하기 귀찮게 생겨먹어서 선뜻 손이 안가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temjin]

크아~ 이 작은녀석들에 수염까지.....그냥 후덜덜입니다.
추천이 한번밖에 안되는게 아쉬울 정도입니다!!!

[진쟈브레드]

감사합니다. 크기로 인한 압박에 비해 실제론
할만하더라고요~

[진쟈브레드]

넹 넘 귀엽습니다:D

[룻벼]

오른쪽에서 뵙고싶습니다

[진쟈브레드]

여기 올린것만으로 만족입니다:D

[Nago]

다음역은 베스트..베스트 역입니다..
내리실 문은 오른쪽입니다...

>루리님이 오른쪽에서 뵙기를 청하십니다..

[진쟈브레드]

좋게 봐주신것만으로 감사/만족입니다:D

[사탕할짝거리기]

오오 진짜 잘 만드셨네요! 비행기 모형은 1/144 스케일을 가장 좋아해서 그런지 재미있게 봤습니다. 한국에서도 구매가능한 제품인가요?

[진쟈브레드]

넹 요것들 다 국내 구입입니다..!

[무장토끼]

흠 고양이 덕분에 스케일 모형 쪽이 아닌 캐릭터로 오셨군요

이것이 고양이 탓이다~!!

[진쟈브레드]

넹 굳~이 변명을 하자면 비행기는 bf109의 안테나를 런너 늘인거로 교체해준것 빼곤 전혀 손 댄 곳 없이 스트레이트인데, 고양이들은 약간씩이지만 고쳐준 부분들이 좀 있어서...^^;

[Maine Coon]

작은 스케일을 깔끔하게 잘 만드셨네요.
FM-2는 그루먼 공장을 풀로 돌려도 생산이 부족해서, 추가로 GM 공장에서 생산한 와일드캣에 붙인 형식명 입니다.

[진쟈브레드]

넹 감사합니다. 그저 깔끔하게나마 만드는게 목표입니다 :D

[Maine Coon]

그저 깔끔하게는 이미 훨씬 넘어서셨는데요.^^

[야가미 하야테]

아키야마 유카리 ..

[진쟈브레드]

뜻밖의 출연..

[뷰너맨]

오...작고 귀엽네요.

[진쟈브레드]

넹 귀여워요 :D

[진쟈브레드]

:3

[진쟈브레드]

음... 감사합니다만 넨도 손보다는 훨씬 큽니다^^; 넨도 손이 고양이 얼굴 크기 정도..?

[비오라트]

커엽추

[진쟈브레드]

:3 :3

[점핑캣]

와 냥이들 핵귀욤이네용

[진쟈브레드]

넹 이 시리즈는 고양이가 핵심인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