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키우던 고양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너갔습니다.
2016년 11월에 어딘가에서 온 녀석이 회사 창고로 자꾸 들어가려는걸 잡아서 사무실에서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외출냥이로 키웠던지라 다른 고양이랑 싸우는일이 좀 있긴 했지만 알아서 사무실로 잘 찾아오곤 했었고, 외박하는 일도 꽤 있었던지라 늦게 들어와도 어련히 오겠지 하며 지냈습니다.
어젯밤에도 모습이 보이지 않아서 어디가서 놀고 있나보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일하는 내내 느낌이 좋지 않아서 일 끝나고 창고 주변을 돌아보니 이미 무지개 다리를 건넌 후였네요.. 비에 젖은걸로 봐선 어젯밤 비오기 전에 일이 생긴거같네요. 주변에 사람이 돌아다니지는 않아서 사람의 소행인거 같지는 않고 아무래도 다른 고양이와 싸우다가 치명상을 입고 그렇게 되버린것 같네요.
이 아이를 키우면서 혹시나 이렇게 객사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을 하고는 있었는데 막상 이렇게 닥치니 착잡하네요..
무지개 다리 건너편에서는 어디 다치지 않고 평안했으면 합니다.
아 정말 예쁜애인데 위로 추천드립니다 .
아 정말 예쁜애인데 위로 추천드립니다 .
ㅠㅠ 부디 좋은곳으로 가길
아 ㅜㅜ 고양이 별 에서 먼저 기다리고 있다냥
그래도 지난 2년동안 사랑받고 행복했을 생각을 하니... 힘내세요
명복을..
정말 안타깝네요.... 명복을 빕니다.
그간 돌봐주셔서 감사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