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네임. 은혼 극장판 최고였습니다!!!의 질문
선생님께 질문입니다.
요번에 어머니가 '극장판 은혼'이 히트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 정도로 인기가 있으면 분명히 (롯본기)힐즈에도 살고 있겠네~'라고 했습니다. 정말입니까?
답
생생한 답변을 드리자면 영화라는 건 아무리 관객이 많이 들어도 작가 손에 들어오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처음에 원작사용료라는 게 지불되는 것뿐입니다.
전체 흥행수입으로 보면 코딱지만한 액수죠.
돈 대부분은 슈에이사, 선라이즈 같은 더러운 악덕기업 손에 들어갑니다.
차라리 단행본을 파는 편이 훨씬 더 돈이 됩니다.
그런데도 왜 피오줌을 싸면서까지 영화에 협력했느냐고 물으면 세상에는 힐즈따위보다 멋진 물건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건 말이죠 어머님 당신의 마음입니다.
여러분 마음에 은혼이 전해질 수 있다면 저희는 골판지힐즈에 살아도 상관없습니다.
작가만은 그런 성실한 마음으로 작품을 만드는데 몰두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어머님 저희를 불쌍하게 여기시면 영화만이 아니라 단행본도 사서 인세로 저를 힐즈에 살게 해주세요.
이후 메챠쿠챠 정장입고 도게자 하러 갔다.
요약: 단행본 사주세요
악덕기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 백날천날 잘 만들어도 감독 손에는 떨어지는게 없고, 애시당초 감독이 뜻대로 만들게 제작위원회에서 두지도 않음. 어떻게 해서든 지들이 투자한 돈 회수하는게 주 목적이 되니까.
심지어 감독조차 계약직이라 1000만명 관람해봐야 계약금 이상은 못받음. 그래서 일본 영화보면 날림이 많은거
ㅋㅋㅋㅋㅋㅋㅋㅋ
작가 멘탈;;;
은혼작가다운 필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후 메챠쿠챠 정장입고 도게자 하러 갔다.
ㅋㅋㅋㅋㅋㅋㅋ
요약: 단행본 사주세요
흑흑...센세
더러운 악덕기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ark.kid
그래서 영화산업이 그렇게 10창인가?
P.O.U.M.
ㅇㅇ 백날천날 잘 만들어도 감독 손에는 떨어지는게 없고, 애시당초 감독이 뜻대로 만들게 제작위원회에서 두지도 않음. 어떻게 해서든 지들이 투자한 돈 회수하는게 주 목적이 되니까.
창작의 자유 없음 + 노력해봐야 떨어지는거 없음 = 무슨 공산주의 닮았네 진짜 그게 근본 원인 맞구만
park.kid
열심히 일해도 받는게 없으니 열정이 없어지고 열정이 없어지니 좋은 작품이 안나옴. 꼭 군대에서 배운 공산주의의 폐해같네요.
P.O.U.M.
심지어 감독조차 계약직이라 1000만명 관람해봐야 계약금 이상은 못받음. 그래서 일본 영화보면 날림이 많은거
park.kid
ㅁㅁ 그지같네 왜 망하는지 알겠구만
park.kid
넘 불공평하네. 제작진들은 아예 의욕이 없겠군.원작자도 영화용 시나리오 쓰는 사람이라면 의욕이 바닥치 찍고 지하로 처박힐듯
park.kid
아 근데 애니메이션 업계쪽 글봐도 다들 죽겠다고 야단들이던데... 최저임금도 못받고 일하는게 허다하다고...근데 왜 애니가 더 뜨는 거지?
park.kid
일본영화가 멸망위기에 놓인 원인이 저놈들이구만
park.kid
구로사와 아키라같은 거장에게도 딱 저대로 한게 일본영화계임
오버로드 흥하는거 보면 거지 같이 만들어도 팔릴건 팔림
park.kid
일본에 TV가 보급되기 시작했을때 제작자와 스폰서간의 주도권싸움이 시작했는데요... 스폰서들이 압도적으로 이겨버렸음... 그결과 원작자와 제작진들을 을이고 스폰서가 갑이 되버리면서 수익의 대분분이 스폰서가 독식하는 시스텝이 구축되버림 제작자가 잘 만들고 싶어도 스폰서가 끼어들면서 강제로 방향을 틀어버리는 사태가 속출하고 스폰서들이 바라는 안정적인 수익[인기원작의 영화]을 양산하며 그꼴[코스프레쇼] 나버림 그나마 원작이 없는거나 마찬가지였던 공포영화계가 희망이었지만... 히트작이 나오기만 하면 돈독 오른 스폰서가 달려들면서 사골까지 우려먹으며 사다코VS가야코 같은 희대의 괴작이 나오며 일본 영화계는 근복적으로 글러먹었다는걸 증명함 [사다코VS가야코 = 정작 사다코와 가야코의 출연시간이 10분도 안되는 사실상 개그물인 자칭 공포영화] 오죽하면 한국을 싫어하는 일본의 우익성향 영화배우가 일본의 영화시장은 글러먹었다며 한국의 건강한 영화시장을 본받아야한다고 말함
ㅇㅇ 그래서 넷플릭스에 영세 제작자들이 그렇게 환호하는 거 족같은 제작위원회랑 영화회사에서 다 쳐먹으니까
존시나 인지도 없고 연기못하는 신인도 아닌 나름 인정받는 중견배우 영화개런티가 6만엔 이었나 60만엔 이었나 그랬음 일본 상업영화계는 거의 죽었다고 보면됨 가끔 나오는 소위 개념작 이라는 영화들도 일본영화들끼리 비교했을때나 개념작이지 해외영화들하고 비교했을땐 실질적으로는 잘해야 평타수준이고 외화수입의 경우는 판권비용 아끼려고 해외에서 개봉한지 3~4개월 지나고나서 일본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극단적인 케이스도 존재함 오죽하면 극우성향 짙은 일본영화인조차 한국영화계하고 비교했을때 일본영화계는 유치원생 수준이라고 까댈정도
park.kid
그건 거진다른 나라도 마찬가지 아님 ?? 환쟁이 글쟁이한테 누가 돈을 주냐 ..
park.kid
이래서 중박 칠정도로만 만들듯.
사다코VS가야코는 개그물도 아님 심지어 웃기지도 않으니까
악덕기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돈 네임값만 번다는거네
네임값도 못받음.... 음....우리나라로 치면 봉준호급 감독이 몇백만원이나 2-3천만원받고 영화감독함....그 뒤론 인센티브같은거 전혀 없음...
아니 작가가 이름값만 받는다고
골판지 힐즈 ㅋㅋㅋㅋㅋㅋ
와.. 좀 심하네
기승전단행본 ㅋㅋㅋ
대놓고 악덕기업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대담하넼ㅋㅋㅋㅋ
우리나라도 영화화판권은 사용료 지불이 딱 끝아냐? 러닝개런티 계약은 거의 없지 않나?
주호민은 관객수 나오는대로 다 받음
계약하기에 따라 다를 걸
뭐래 일본 감독이 우리나라가 더 부럽다고 할정도인데 개런티같은건 잘 챙겨줘 인력들을 잘 안 챙겨줘서 그렇지
이번에 황금 종려상탄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전에 인터뷰한거임 전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얼마전 한국에 갔는데 그쪽 프로듀서랑 얘기를 나누면서 한국의 시스템에 대해 물었습니다. 한국에서는 흥행수입의 45%가 극장에 돌아가고 나머지 55%가 영화제작위원회(출자자)와 제작회사(감독 등 제작자)가 6:4의 비율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즉, 흥행성적이 10억엔이라면 2억 4000만엔이 제일 땀을 흘린 제작자들의 손에 들어가는 겁니다. 그리고 그 자금은 다음 작품 준비에 쓰여집니다. 하지만 일본일 경우면 50%가 극장이고, 나머지 50%중 10%가 배급사. 나머지 40%가 제작 위원회로 넘어갑니다. 대부분 경우면 감독에게 돌아가는 건 없습니다.
열혈강호작가님도 단행본만 팔땐 거의 파산 직전이었는데 모바일게임 나오면서 어느정도 괜찮아졌다고 들음. 우리나라 의외로 창작물의 원작자 대우가 좋은편임
마 그래도 작가정신은 투철해서 좋다ㅋㅋㅋㅋㅋㅋ
영화 뿐만 아니라 애니나 굿즈 둥등도 마찬가지임. 진짜 손꼽히는 몇 작가를 제외하면 제작 쪽에서 원하지 않는 한 애니 영화 같은 다른 미디어 제작에 영향력을 행사할 힘도 없고 엄청난 수입을 기대할 수도 없음
자기한테 돈도 안오는데 열심히 안할거고 결국은 질의 하락이...
이래서 일본 문화업계가 망하는 거 대박을 치던 쪽박을 치던 들어오는 건 똑같으니 제작사 측에서는 열심히 만들 생각은 전혀 없고 제작위원회라는 새.끼들은 돈 긁어모으려고 오만가지 잡탕을 넣어서 작품을 망치고 쿄애니가 바이올렛 에버가든 시작으로 넷플릭스로 옮겨갈려고 하는 데에 다 이유가 있지. 저 빌어먹을 제작위원회 시스템 완전히 개편하거나 폐지하지 않는 이상 일본에서는 이제 더 이상 영상물은 기대하면 안됨
최초의 제작위원회를 만든 안노가 에반게리온이 괜히 지혼자 다시 만드는게 아니지 리스크 분산이라던가 투자금 유치측면에선 좋은 방식이긴한데 투자자들이 지들 배만 생각하는 경우가 엄청 크다 하니까
ㄹㅇ 시스템이 우리나라보다 열악하더라; 제에발 넷플릭스님 더러운 탈세업자들을 쳐부숴주세요
첨엔 좋으니 의도에서 제작사에 휘둘리지 않고 만들려고 한건데....그게 악용된거지....
이거 이번에 찍은 실사판 얘기 아님 해결사여 영원하라 애니 극장판찍을때 소라치가 개고생했음 그때 이야기
참고로 저건 실사판이 아니라 극장애니 나왔을때 나온거
심지어 실사화도 아니고 애니극장판을 만드는데 만화책원작자가 딸랑 사용료 받고 땡이라고? 진짜 심각하네
??????? 실사판도 아니라 애니 극장판이??? 아니 아무리 그래도 일본 정도 되는 나라가 그정도 막장으로 갔다고?
근대 은혼이 예상외로 극장판 잘만듬
악덕기업에 암스트롱포~~~~
미디어 믹스하면서 홍보받는 효과로 단행본 많이 팔리는 거지 연재 인기 보장받고
악덕기업ㅋㅋㅋㅋㅋ
작가가 스토리 관여해도 아무것도 안떨어지나? 음... 조금 더 줄뿐인건가.. 모르겠군..
원작판권료 소액주고 끝이라는거같음. 우리나란 계약에 따라 추가수익이 있지만 일본은 그런걸 못내밀정도로 스폰서가 슈퍼갑.
ㄹㅇ 1프로 땡전 한 푼도 안 떨어짐 작가한테 돌아가는 저작권비뿐이고 영화 제작에 관여하는 부분도 시나리오 초반 정도에 불과함 초 인기작가에다가 나는 꼭 이랬으면 좋겠다고 특정 부분 물고 떼쓰는 게 아닌 이상 나머지는 제작위원회가 캐스팅하고 업체 지정하고 그러는거지
------------------------------------------------------------------ 일본 영화 산업의 발전을 붙잡는 또 하나의 원인은 낡은 수익 배분 구조입니다. 일본 영화 감독의 로열티는 고정이 되어 있어서 극장 개봉 후 작품이 크게 성공하더라도 추가 수익 배분이 잘 이뤄지지 않습니다. 게다가 일본의 경우 DVD나 인터넷을 통한 수입도 적지 않은데 감독에게 돌아가는 금액은 2차 매체 판매액의 1.75%로 전 세계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자본 배경이 없으니 영화 감독들이 성장하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감독에게도 이정도라는데 원작자에겐 더 적게 떨어질듯? 원피스처럼 그 유명세로 만화책이 팔리면 대박이지만
결론 : 힐즈에서 살고싶으니 어서 단행본을 사라
은혼도 잘 나갈텐대 드래곤볼이나 코난같은 황금알 낳는 거위만 계약이 유리한가 봐
드래곤볼 코난 같은 경우도 사실상 출판사가 갑임. 작가 의지와 상관없이 연재가 질질 끌리는게 그 이유임.
악덕기업이라니 미화화하지 마라. 분명히 더러운 악덕기업 이라고 쓰여있다.
미개하네 진짜
이거 애니화도 마찬가지 아닌가 ㅋㅋ
영화의 퀄리티는 감독이 최전선에서 좌지우지하는데 감독 대우가 형편없다고 들음
그래서 최근 일본 영화계가 폭망이라는 소문이
다행히 애니와 영화가 나오면 단행본도 잘팔림
은혼 정도 히트쳤으면 영화 거르고 힐즈에 살긴 할거 같은데
영화배우도 얼마못받는거 아니였나
요번에 프로듀스 48보면서 akb48 찾아보니까 거기도 수익배분구조가 장난아니더라 쇼룸이라고 우리나라 브이앱같이 연예인들 개인방송 하는게 있는데 별풍선처럼 시청자가 유료아이템을 쏠 수가 있음 근데 여기저기 다 떼가고 최종적으로 애들 손애 떨어지는게 3%정도밖에 안됨 10만원짜리 쏘면 빵하나 먹을 수 있음 무슨 스튜디오가 있는것도 아니고 각자 개인집에서 혼자서 핸드폰으로 방송하는것도 저따구임
일본에서 만화가 애니화 되는순간 책 판매량이 2배씩 늘어나고 하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