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생활 초반엔 동기가 4명밖에 없어서
진짜 편하게 마음놓고 친구처럼 얘기할 사람이 얼마 없었는데
군생활 중반에 선진병영의 일환으로 +-2 개월씩 동기하래서
합 5개월 군번이 전부 동기가 됐음
그랬더니 처음엔 선후임 지간이었는데 말놓기도 애매하고 어색햇는데
시간지나니 군생활이 너무 재밌어지더라
생활관도 동기생활관으로 바뀌어서 연등때나 놀때나 눈치볼 필요하나도 없고
마음 맞는 애들끼리 모여서 주말에 외출외박하거나
돈 만오천원씩 모아서 밖에서 배달음식 시켜먹어서 생활관 파티 벌이기도 하고
너무 재밌었음
그러다 1년 동기제 되고 우리는 개판됨 ㅋㅋㅋ 동기가 동기 찔러서 영창가고 ㅋㅋㅋㅋ
우린 +-2개월이라 적당했던듯 1년은 차이가 넘 심해..
이제 거기서 제일 약한놈이 청소한다던데..
우린 그런거 없었음 다들 열심히 햇어
나도 두달 단위로 동기였는데 선임중에 병원있다 자대배치 받는데 후임이랑 같은날 와서 주임원사가 그냥 동기시켜버려서 원래 동기랑은 선후임관계되고 후임이랑 동기 되버려서 안타깝더라
케바케 ㅁㅊㄴ이 들어오면 군생활 내내 괴로움
확실히 그렇긴 하겠다
심지어 동기라서 먼저 가지도 않음
우린 고문관 1명 빼고는 다들 괜찮은 애들이라 재밌었던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