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도간(薛闍干, 세도칸)이 돌아갔다. 왕이 불러 잔치를 베풀고자 했지만 설도간이 말하기를, “명령을 받아 일을 마쳤으니 더 이상 머물 수 없습니다.”라고 하고는 바로 귀국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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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도칸은 고려를 침공한 카다안군을 격퇴하기 위해 원나라가 파견한 장수 중 한 명이었다. 그는 고려를 지원하기 위해 출정한 장수중 특히 군령에 지엄한 자 였다. 그의 군대는 고려에 진주하는 도중 군율이 엄격하여 감히 고려의 양민들을 대상으로 약탈이나 핍박질을 하지 않았다. 원나라 군대와 고려인 모두가 그를 두려워하는 한편 존경했다.
위 기록처럼, 카다안군을 고려군과 함께 격퇴한 뒤에는 고려에 더 머무르지 않고 "일을 끝마쳤으니 귀국을 하겠다." 라고 하며 바로 돌아갔다.
참군인이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