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에 업어와서 지금까지 소유하고 있던 베스파 px125입니다.
베스파 카페에 매물로 올릴려고 찍은 사진인데 주차장이라 배경도 별로고 촛점도 안맞는거 같아서 다시 찍으려다가 찍는다고 고생한게 아까워서 올려봅니다^^
애가 생기기 전까진 요놈타고 마실다니는게 취미였는데
애가 생기고 나니깐 일년에 100km 타기도 힘들어지더라구요. 자연스럽게 바이크보다는 자동차로 취미도 관심도 옮겨지고...
그런데 팔려니 뭔가 아깝기도 하고 나중에 애가 좀 크면 그땐 또 다시 많이 타고 다니지 않을까?? 하고 놔뒀었는데
첫째 애가 5살이 되고 이제 좀 여유가 생기려나 했는데 이젠 둘째가 생겨버렸네요^^;
오랫동안 소유하고 있던 바이크라서 너무 아쉽지만 이젠 뭐 들고있어봐야 이쁜 장식품 정도일 뿐이니 이젠 정말 팔아야겠더라구요^^;;
이놈타고 경남에서 서울까지 1박하면서 올라가기도 했고 강원도로 투어도 하기도 했고 암튼 125cc 고물급 클래식 스쿠터로 여기저기 많이 다녔었는데...
팔기전에 마지막으로 세차한번 깔끔하게 하고 사진 찍어봤습니다.
외관 관리만큼은 잘해놔서 정말 지금봐도 군데군데 금속부에 녹슨것만 빼면 신차처럼 깔끔하더라구요 ㅎㅎ 잔기스도 하나 없고...무슬립! 하긴 요샌 거의 못탔으니...
날씨 더 추워지기 전에 이젠 정말 게으름 피지말고 매물로 올려야겠어요.
후... 정든 애마를 팔기 싫은데 팔아야 해서 찍어야 하는 사진 참... ㅠㅠ 위추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