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선 낚시질 해가면서 고생끝에 겨우 (미)완성하고
미세먼지에 날씨가 안좋은 관계로 짧게 10km 정도 테스트 라이딩을 다녀왔습니다
집 근처 지형이 시작하자마자 업힐에 짧은 평지와 긴 내리막이 섞여있어서
프레임 테스트에는 안성맞춤이라고 판단했으며 기대되는 마음으로
다녀와서 탈탈 털리고 돌아왔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기존에 타던 자전거를 분해하고 프레임 정리하고 예약했던 프레임셋을
기다리고 수령한답시고 2주간 자전거를 못탔던지라 초기화됬던 상태를
감안하고 자주 다녔던길에 바뀐 컴포넌트라곤 브레이크, 안장, 스템정도라서
프레임에 대해서 분석이 제대로 가능하겠다 생각하고 다녀왔는데...
정말 잘 뽑혔습니다 이번 신형 타막
짧은 구간에서 스프린트를 할때는 에어로 프레임이라고 착각할정도로
직진성이 매우 뛰어났습니다 오히려 라이더가 떨어져 나갈 정도로(...)
그 상태로 업힐에서는 어떨까 하고 싱글벙글 올라가는데
이번 대대적으로 스페셜라이즈드에서 하는 신형 타막 시승 이벤트에서
자주 나오는 말이 업힐에서 더 치고 나갈수 있겠다, 스프라켓 2장이 남는다 등등
많은 후기들을 볼수 있는데 정말 저게 다 맞는말인줄은 몰랐습니다
평지면 몰라도 업힐에선 결국은 라이더의 엔진기량에 따라 나뉘는거라고 생각하고
급경사 구간, 경사는 낮으나 긴 업힐구간을 지속적으로 밟아봤는데
초기화 상태에서도 치고나가는 경쾌함과 정말 스프라켓 2장을 남기고
댄싱을 하려고 하면 바로 반응해주며 쭉쭉 올라가더군요
그만큼 라이더는 죽어나갑니다만 ㅜㅜ...
내리막에서는 타이어의 영향이 크긴 한데 프레임에서도 잘 받아주다보니
라인 따라서 날카롭게 치고 나가는맛이 에어로 프레임과는 달라서 꽤 신선 했습니다
이래서 올라운드라고 하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초기화 상태에서 테스트 한답시고 무리하게 밟아서 그런가
돌아오고나서 다리가 후들후들 거립니다 하이고 ㅜㅜ...
그리고 아직 미완성인 이유가 주문했던 핸들바가 재고가 없어서
기다리는중에 피팅용으로 쓰는 알루 핸들바를 대신해서 장착하고
그에 따라서 바테잎을 대충 감았더니 되게 거슬립니다;
얼른 핸들바 교체하고 어느정도 여유 생기면 휠셋도 교체하고 싶네요
휠셋까지 교체하면 어찌될지 상상도 안가서 너무 즐겁습니다 ㅎㅎ
나름대로 느낀걸 쓰다보니 많이 길어지긴 했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고의 프레임을 하나 고르라면 항상 나오는게 타막이죠^^
그렇죠 항상 기본에 충실하다보니 타막은 어디가든 꼭 끼더군요
크으 스웍 타막乃 최근 픽시를 타게 되면서 프레임 형상이 퍼포먼스에 얼마나 영향주는지 체감중이라 말씀하신 느낌이 어떤건지 경험해보고 싶어졌어요
정말 프레임 형상이 바뀐것만으로 퍼포먼스가 엄청나게 뛴걸보면 머리좀 싸매고 개발했구나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뽐뿌가.. 뽐뿌가 차오릅니다..! 그래도 저는 스페셜라이즈드 루베 엘리트를 고집하겠습니다.. 편안한 로드가 갖고 싶어요..
루베 좋죠! 신형 타막에 꽂히지만 않았으면 지금쯤에 루베 Udi2를 사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신형 타막 저 색 너무 예쁘네요..부럽습니다
감사합니다. 보면 볼수록 잘샀다라는 기분이 한가득이네요
구형 타막 타는데 성능은 엔진이라고 생각하지만 디자인은 사간 슈퍼스타가 갑인것 같아요
전 버전의 타막을 타봤으면 더 자세하게 비교할수 있을텐데 아쉽습니다 그리고 작년 월챔 버전 타막 디자인보다는 훨씬 좋아보여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