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산에서 급 증식한 칡넝쿨에 걸려 나뒹군 탓에
기존 헬멧 (홍진 R7)의 뒤통수 쪽이 약간 찌그러지고 말았습니다 ㄱ-
가장 두꺼운 부분이라 깨지진 않았는데 울퉁불퉁한 바닥에 찍힌 자국이 생겼더군요 ㄱ-
아무튼 그런 이유로 오랫만에 새 헬멧을 질러 봤는데,
그런대로 만족스러운것 같습니다 .
지로 헬멧중 가장 저렴한 쿼터라는 물건인데,
내부 패드가 크고 두꺼워서 충분힌 땀 흡수력을 보여주더군요.
(이마에서 양쪽 귀까지 덮어주는 가장 큰 패드는 여분도 들어있음)
혹시나 싶어 쪽모자 없이 맨머리에 쓰고 달려봤는데,
통풍헬멧보다 특별히 많이 뜨거운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싼 것이라 그런지 내부 스티로폼과 외장부가 일체형이 아니더군요 ㄱ-
그리고 보통 통풍 헬멧보다 2배는 무겁다는게(490g) 함정 ㄱ-
역시 산악인의 헬멧은 튼튼한게 짱이군요
기존에는 도움 되나? 라고 생각 했던 저 패드류 효과를 본게 카스크 꺼를 쓰면서 느꼈는데 여름철에 타면 저 스펀지가 흥건해서 땀이 흘러내리더군요 한참 타면 짜내고 화장실에서 물로 행궈서 타고 했어요
저렇게 막혀있는 헬멧은 여름에 안더우려나 하고 생각 했었는데 생각보다 안덥나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