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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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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핍진성이란 개연성까지 포괄하는 개념이네.
개연성은 논리적인 문제고 핍진성은 문화/감성적인 납득이 가능하냐의 문제였던가
핍박 결핍 : ??
아랏서
핍진성이랑 개연성은 공유하는 부분도 있지만 동일하거나 어느 한쪽이 다른 한쪽을 포함하는 관계가 아닌데... 개연성이 플롯이나 극의 흐름에서 인과관계를 납득할수 있게 배치하냐에 가까운 부분이면 핍진성은 실제 서술할때 그 인과관계를 독자가 납득할수 있게 서술하고 장치까는 부분.
아랏서
ㅇㅇ 맞음
이제 이세계 물타기중이냐
네 맞워요
쉽게 말해 드래곤볼에서 외계인이 나오는건 핍진성에 문제가 없지만 크리링이 프리저를 이기는건 핍진성이 없다는 뜻
퍼펙틀리 이그젝틀리! 정답이다 냥식아.
ㅇ이런 핍진성
핍이란는 한자가 있을줄이야
카리오너스
핍박 결핍 : ??
아 맞넹ㅋ
핍보이:??
ㄴㅈ
그런데 예를들자면, 유목민 음식 맛있쪙 만화의 밀가루 등. 문어꼬치 해주는 만화의 기름, 튀김가루 등. 둘다 저게 풍족하면 애초에 먹을게 딱히 부족하지 않다는 얘기가 됨. 이건 어떤 의미에서는 개연성 아님? 앞뒤가 안맞잖아.
물론 핍진성이라는 전문용어가 있다는 것은 처음 알았고, 쓰지 말자는 것은 아님.
개연성도 모자라고 핍진성도 모자란거지
aqir
생각해보니 핍진성이란 개연성까지 포괄하는 개념이네.
그부분이 개연성이고 그 개연성을 얼마나 설득력있게 풀어냈냐가 핍진성
개연성은 논리적인 문제고 핍진성은 문화/감성적인 납득이 가능하냐의 문제였던가
핍진성이랑 개연성은 공유하는 부분도 있지만 동일하거나 어느 한쪽이 다른 한쪽을 포함하는 관계가 아닌데... 개연성이 플롯이나 극의 흐름에서 인과관계를 납득할수 있게 배치하냐에 가까운 부분이면 핍진성은 실제 서술할때 그 인과관계를 독자가 납득할수 있게 서술하고 장치까는 부분.
좀 더 자세히 설명해줄수 있음? 흥미롭네.
제가 전공자는 아니고 그냥 어쩌다 안 수준 정도란거 감안해주세요. 만약 A라는 사람이 B를 죽였다는 사건을 서술할때 어느 타이밍에 B가 A의 애인을 죽였는데 B를 처벌할 방법이 없었다는 사건을 배치해서 A가 B를 죽이는 이유는 복수였다라는 인과관계를 만들어 주는게 극중 개연성. 그런데 당연히 B가 A의 여친이 죽였다고 A가 B를 죽여야 하냐 라는 인과관계에 의문을 가지는 사람이 생기죠. 그래서 보통은 그냥 담백하게 납득하던지 말던지로 가는 경우도 있고, 이 인과관계를 납득시키기 위해 A의 심정이나 A와 여친의 관계 혹은 복수에 대한 부가서사등의 극적장치를 깔아서 독자로 하여금 그 인과관계를 납득할수 있게 만드는 경우도 있죠. 후자가 팝진성.
헉헉퍽퍽헉헉
전체적인 작품 설정의 설득력. 작품 내 한 상황 설정의 설득력?
반대로 개연성은 개판인데 핍진성을 잘 살려서 독자에게 납득시키는 케이스도 있고
음... 개연성은 작중 설정 그 자체고. 그 안에서 독자에게 더욱 설득력을 가지기 위한 것이 핍진성? 이런거임?
헉헉퍽퍽헉헉
예를들자면 어떤 사건이 진행중 아무 연관성도 없고, 지금까지 딱히 언급도 없고 존재감도 없던 놈이 갑자기 중요한 역할로 뙇 하고 튀어나온다면 그건 핍진성의 부족이고. 작품 세계관 설정 자체가 도통 말이 안되는 것은 개연성의 부족?
개연성은 설정보다는 플롯,뼈대에 가까운거 같아요. 그 외에는 대충 맞는듯.
설정이라는 게 작품의 배경 같은건데, 이것도 어찌보면 뼈대 아닐까?
설정은 전체플롯을 잡는데 쓰기도 하지만 세부적인 장면에 팝진성 부여하는데 쓰는데 더 많이 쓰이는지라 딱 잘라 말하기 힘드네요. 플롯은 결국 설정이 아닌 극의 흐름이 메인인데 팝진성을 살리는 방법중 하나는 세부설정을 이용하는거라...
반대
댓글이 많아져서 뭐가 반대라고 하는지 모르겠음. 모바일이라서...
애초에 개연성과 핍진성 둘 다 얽히고 얽혀있다는 얘기구나. 명확하게 구분하는건 살짝 어려우려나.
아 그르넹, 딱 잘라 말하긴 어렵지만 간단히 볼 때 개연성은 흐름이 자연스럽냐고 핍진성은 독자가 납득하냐임. 예를들자면 어떤 사건이 진행중 아무 연관성도 없고, 지금까지 딱히 언급도 없고 존재감도 없던 놈이 갑자기 중요한 역할로 뙇 하고 튀어나온다면 그건 핍진성의 부족이고. 작품 세계관 설정 자체가 도통 말이 안되는 것은 개연성의 부족? 즉 여기서 아무 복선없이 뜬금없이 나오는건 개연성 부족에 가깝고, 설정이 납득이 안가는건 핍진성 부족에 가깝. 근데 독자가 판단할때는 혼용하니까 실제에서는 완전히 분리된 개념은 아님
헉헉퍽퍽헉헉
아주,간단하게 말하자면. 개연성은 순서의 결과. 즉, A이기 때문에 B가 되고, B이기 때문에 A가 된다는 식의 논리. 핍진성은 그런 순서를 떠나서 보는 사람이 납득할수 있느냐 없느냐라는 개념인 것?
헉헉퍽퍽헉헉
그렇군. 애초에 완전히 떼놓고 구분하는거 자체가 어려워보이네.
헉헉퍽퍽헉헉
이 경우는 개연성은 성립하고, 사람에 따라 핍진성이 부족할 수 있다는 것?
헉헉퍽퍽헉헉
그렇구나. 많이 배워 갑니다!
독자마다 핍진성이 다르기도 한데 태양의 후예를 예로 들면 미필이 대부분인 여성, 외국팬들에겐 고증오류 같은 것들은 별 문제 없지만 군필이 대부분인 남성들에겐 고증오류 같은게 작품 몰입에 큰 지장을 주기 때문에 핍진성이 떨어진다고 할 수 있음
핍핍핍핍보이핍핍
핍보이가 없네
Peep!
오 핍진성이랑 말 처음들어봄
이라따
창작물이 현실적일 필요는 없는데 작품내에서 말이 앞뒤는 맞아야 함 ex) 스타워즈 워프충각이 가능하면 전작에서 데스스타 잡을려고 고생한게 무의미해짐
간단히 하면 핍진성은 독자가 읽을 때 그럴 듯 하면 되는거고, 개연성은 설붕 문제에 가까움
결국 독자 수준에 따라서도 변동됨. 예를 들어 일반 상식과 실제 사실에 괴리가 있을 경우 작가는 제대로 썼다고 생각하지만 독자는 시발ㅋㅋㅋ 그게 말이 됨? 할 수도 있다는 것. 여기서 잘못된 정보를 갖고있는게 독자든 작가든
좋은단어 배워갑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그 만화는 핍진성 문제가 아니라 그냥 개연성도 없고 머가리가 없는 사람이 스토리 짜고 있는거라 문제 불을 쓸줄 아는 부족이 직화를 모른다는것이 말이 되냐고 원숭이도 가르치면 직화구이정도는 할줄 알어
소설의 기본은 현실이 아닌 거짓말을 얼마나 그럴싸 하게 꾸며내는가 하는 거고 그 거짓말의 설득력을 정하는게 핍진성. 그리고 그 거짓말에 일종의 룰을 만들어 극중 사건에 대해 일종의 규칙성을 띠게 하고 독자들로 하여금 그 규칙성을 납득시켜 극 전체에 일관성과 설득력을 주고 이해시키는게 개연성.
오랜만에 들어보는 단어다 ㅋㅋㅋ
너무 ㅂㅅ이라 뭐가 문제인지도 찾아내기 어렵구만ㅋㅋㅋㅋㅋ
쉽게말해서 마블 히어로 영화들 보면서 저거 완전 가짜네 이런 말 안하잖아. 이게 핍진성이야. 구라지만 그럴듯하네? 핍진성 있네. 근데 디씨 히어로 영화에서 배트맨이 슈퍼맨 죽이려다 마사드립에 관두지? 이럴 경우 개연성이 떨어진다고 말할 수 있겠지. 개인적으로 보면 저 유목민족이 치즈를 모른다는 건 개연성 부족에 더 가깝지 않을까 싶다.
느금마사는 핍진성이 더 박살난 듯 한데.. 서로 싸우게된 과정도 문제 많았고.
사실 그런 의미에서 장면 짤라와서 까는게 큰 의미가 없는게 작가가 설정으로 개연성/핍진성이 맞게 해놨을 수도 있어서 원작 내용 전반을 훑어봐야 되긴 함
오유에 누가 잘 정리했던데... 유게 찾아보면 누가 스샷 찍은 것 있을 듯
재밌는 내용이네요 그니까 옛날이야기나 그리스비극인가 이런데서 지나가던스님 제우스 이런게 등장해서 깔끔하게 결말지어버리는게 개연성은 떨어지지만 당시 사람들에게 핍진성이 있는 내용이라 이거죠??
독자마다 핍진성이 다르기도 한데 태양의 후예를 예로 들면 미필이 대부분인 여성, 외국팬들에겐 고증오류 같은 것들은 별 문제 없지만 군필이 대부분인 남성들에겐 고증오류 같은게 작품 몰입에 큰 지장을 주기 때문에 핍진성이 떨어진다고 할 수 있음
이해하기 쉽게 표현하면 3써클 마법사가 3써클 파이어볼을 씀 : 이상 없음 3써클 마법사가 9써클 메테오를 씀 : 개연성 망 3써클 마법사가 용을 잡기 위해 3써클 파이어볼을 씀 : 묘사나 상황에 따라 핍진성이 부족할 수도 있음 3써클 마법사가 용을 잡기 위해 9써클 메테오를 씀 : 핍진성 따지기 이전에 개연성 망 9써클 마법사가 3써클 파이어볼을 씀 : 이상 없음 9써클 마법사가 9써클 메테오를 씀 : 이상 없음 9써클 마법사가 용을 잡기 위해 3써클 파이어볼을 씀 : 핍진성 망 9써클 마법사가 용을 잡기 위해 9써클 메테오를 씀 : 이상 없음 보는 사람이 납득이 되면 핍진성 = 괜찮음
개연성과 핍진성의 대표적 경우가, 죽은 줄 알았던 주인공이 뜬금없이 멋지게 등장하는 경우인데 개연성은 생각해보면 개판이지만 간지나니까 연출로 대부분 납득하고 넘어가서 핍진성이 만족되는 것
대표적으로 원피스 정상결전때 갑자기 타이밍 죽여주게 튀어나온 샹크스가 있다
ㅇㄷ
배워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