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서비스 종료 예정인 G제너레이션 프론티어에서 미겔이 격추될 때 "대령님..." 이란 대사를 하길래, '엥? 샤아가 네오지온 우두머리인데 왠 대령?' 이라 생각하며 좀 황당했었습니다.
하지만 이건 이미 Z건담 시나리오에서도 선글라스맨 상태에서조차 아폴리나 로베르트 중 하나의 격추 대사에서도 나왔던 거였던지라 그냥 '샤아니까 대령' 이란 이미지로 말한 삑사리인가? 하고 넘어갔었는데, 이후 인터넷에서 역습의 샤아에서도 대령이라고 불렸던 적이 있다는 글을 봤네요.. 아무리 네오지온이 잔당 수준의 안습 세력이라지만 설마 정말 총수 신분인데 직위가 1년전쟁때와 변함 없는 대령이었던 건가요? ㄷㄷ;
집에 있는 역샤 DVD를 봐서 확인해 보기엔.. 제 컴에 ODD가 아예 없군요 하하; (데스크탑인데도!!)
...사실 내추럴을 무려 '자연인' 이라고 번역할 정도의 왈도력을 뽐내는 게임인지라 이게 번역자의 실수였다 해도 충분히 납득할수 있는 레벨이긴 합니다만 ㅋㅋ;
이남성은 종적이 복잡하고 화려한만큼 소속이나 집단으로부터 보여지고자했던 인간상이 여러가지 필요했었습니다. 에드워드, 크와트로와 더불어 샤아 아즈나블의 경우도 이런 이유로 '이 남성'이 창조해낸 껍데기의 하나인데, 이 샤아 아즈나블이라는 케릭터는 1년전쟁으로부터 2차 네오지온 항쟁의 긴 시기까지 구 지온공국 잔당은 물론 안티연방정부를 대변하는 많은 중소집단에까지 미치는 파급이 절대적으로 커져버린만큼'이 남성'이 만들어낸 허울중에는 가장 대표적이고 성공적인 인간이였을 것입니다. 구지온은 물론 제1차네오지온항쟁이 실패한 이래 스페이스노이드의 대외적 연패하에 다시금 군사행동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압도적인 조직력과 리더쉽이 필요했을것입니다. 2차 네오지온항쟁의 동력은 또 당연히 지온 잔당세력, 정치적불신이 팽배한 콜로니라든지 반 정부 세력일것이니,이러한 상황에 이 샤아 아즈나블이라는 케릭터는 이 남성이 다시금 사용하기 가장 적합한 껍데기 였던거지요. 샤아아즈나블은 루움전쟁의 영웅, 에이스 파일롯,지온공국 대령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자였습니다. 물론 2차 네오지온의 총수입니다만, 대령을 계급의 성격이 아닌 칭호로서 유지한것은 이 남성이 자신의 추종세력에게 1년전쟁의 전설 지온공국의 샤아 아즈나블'로 인식되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엄밀히는 대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