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우주를 모티프로 한 전대물은 체인지맨, 후뢰시맨, 메가레인저, 긴가맨, 데카레인저, 고카이저 등등 셀 수 없이 많았지만
누가 봐도 흔한 지구에서 찍은 영상물을 마치 코러산트나 타투인, 잔다르같은 외계 행성처럼 보이도록 둔갑시키는 특수효과나 합성기술의 부재로
말이 우주를 구하는 용사들이지 실상은 맨날 좁아터진 일본열도 내에서 싸우는 애들밖에 없었죠, 거의.
우주제국 잔갸크와 우주해적단이 지구 안에서만 싸운다든가, 아님 데카레인저도 말은 우주경찰인데 거의 지구서 얘기만 나오고..
근데 이번 큐레인저는 그런 선배들과는 달리
현대의 빌딩숲이나 공업지구, 자연공원 등도 절묘한 cg와 합성을 이용해 꼭 낯선 먼 미래의 외계행성처럼 보이도록 눈속임을 꽤나 잘 해서
최초로 진짜 먼 미래에 범우주급으로 노는 우주의 수호자 전대가 탄생했는데....
이런 기념할 만한 작품이니 만큼
후뢰시별의 후예가 조력자로 나온다든가, 가루는 사실 도기 크루거의 먼 후손이었으며, 자그자그 행성은 아누비스 행성이었다든가, 자크매터에게 끝까지 저항했지만 패배하면서 와해되어버린 데카레인저를 재건하려는 젊은이들이 반파된 데카베이스와 함께 나오고, 오오카미 보이저는 사실 마지막 긴가맨 은성수였다든가, 시간대를 21세기와 30세기의 사이로 잡는다면 하버드 행성 출신 타임그린 시온의 조상이 같은 배우를 써서 나오는 것도 괜찮고, 친일파새끼들이 헬조선에서 높은 자리 차지하듯이 자크매터 관리 상당수가 잔갸크 핏줄이라든가, 시노비 스타 하미가 우주인군 자칸자의 인술을 보인다든가,
헤비츠카이와 텐빈 보이저는 UFO마루의 먼 후계기였고,
아님 거의 마지막 화에서, 큐타마는 사실 2114년의 미래 쿄류저 이후로 수백년 간 대가 끊겼던 슈퍼전대가 남긴 마지막 타임캡슐이자 희망이었다는 게 밝혀지고, 이 사실을 안 자크매터는 마침 발명된 타임머신을 훔쳐 타고 슈퍼전대를 말살하기 위해 현대의 지구로 오고, 자크매터를 따라 온 큐레인저와 마지막 결전을 벌여서 결국 큐레인저가 승리하여 우주로 돌아간 후 평화를 맞이하게 된 우주는 자크매터와 같은 범죄자들이 나오는 걸 방지하기 위해 데카레인저의 후예들을 주축으로 해서 시간보호국을 세운다든가 하는 전개도....
어떨까요?
초신성 플래쉬맨 출연 배우가 나오면 좋겠음
근데 배경이 머나먼 미래인데.... 같은 배우를 쓴다 해도 후손이라는 설정이라면 모를까, 캐릭터 본인이면 안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