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화 인피니트 (2)
“송사리들의 상대를 하는 것도 지겹군. 어디서 배짱 좋은 쓰레기가 오면 좋겠지만..”
“!!”
뭐야!? 왜.. 내.. 앞에.. 인피니트가?!!
“직접 온 쓰레기인가? 아니면 운 없이 돌아다니고 있던 건가?”
“으.. 으으으..!!”
후퇴하다가 인피니트를 본 나는 크게 놀라면서.. 무서웠고, 그 녀석은 어느새 내 옆에 이동했다.
“싸우다 죽을지, 도망치다가 온갖 고통 속에 죽을지, 원하는 쪽을 골라라.”
그 녀석이 무서워서.. 뒤로 물러간 나는.. 그대로.. 공포에.. 몸이.. 움직이지 않았는데...
“...섭지 않아!”
? 무슨 소리지?
“...아가는 거야!!”
이 목소리는.. 소닉?!
“눈앞에 뭐가 있든 무섭지 않아!”
이 소닉은.. 내 마음 속의?!
“한계의 벽을 넘고, 앞으로 나아가는 거야!!”
이건 설마.. 소닉의 조언?! .. 그래.. 눈앞에 뭐가 있든 무서우면 안 돼! 한계의 벽을 넘고...
“앞으로 나아가아야만 해!!”
“?”
마음속에서 이전에 들었던 소닉의 조언을 보았고, 그 조언을 들은 나는 내가 가지고 있는 용기를 되살리고...
“‘보이드 블랙홀’!!”
뒤로 멀리 물러가는 동시에 인피니트를 향해 위스폰을 겨누고는 소형 블랙홀을 쐈다.
“좋다.”
그 녀석은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블랙홀을 직접 생성한 쇠사슬들로 감싸고서는 여기 구름다리 옆으로 던져버렸다.
“공포를 가르쳐주지. 그러고선 아픔이다. 뭣보다, 곧 아무것도 못 느끼겠지만.”
인피니트가 공중에 뜨더니, 녀석의 주변에 붉은 색의 작은 큐브들이 생성된 후에 나를 향해 날아오자...
“!!”
나는 와이어를 다른 곳으로 쏴서 그쪽으로 이동해서 큐브들을 피한 다음에...
“‘아스테로이드 어시스트’!!”
위스폰에서 5개의 육면체를 생성해서 인피니트를 향해 날렸지만...
“도망칠 기회도 놓친 패잔병. 약자가 강자에게 죽는 건 필연이다.”
그 녀석은 방어막을 생성해서는 그걸로 자신에게 다가오는 육면체를 쳐서 부순 다음에...
“네놈의 불운과 약함을 원망해라..!”
그걸 참격으로 바꾸고 나를 향해 던지자, 나는 다시 와이어를 다른 곳에다가 쏴서 그쪽으로 이동해서 참격을 피하고...
“‘버스트 샷’!!”
동시에 인피니트를 향해 위스폰을 겨누고 화염을 연속으로 방사했지만, 그 녀석은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화염들을 향해 레이저를 연속으로 쏴서 전부 명중하고는 나를 향해서도 레이저를 쏘자...
“이런!!”
나는 다른 쪽으로 와이어를 쏴서 그쪽으로 재빨리 이동해 레이저를 피하고선...
“‘호버 토네이도’!!”
다시 인피니트를 향해 위스폰을 겨누고는 구형의 소용돌이를 쏴서 날려버리려고 했지만...
“흠.. 의외로군.”
그 녀석은 직접 생성한 쇠사슬을 쥐고는 날아오는 소용돌이를 향해 휘둘러서 소용돌이를 베어 없애버렸고...
“네 녀석의 공포 속에서 투지가 느껴진다.”
쇠사슬을 늘려서 나를 향해 휘두르자...
“!! ‘라이트닝 휘프’!!”
위스폰에서 번개로 이루어진 채찍을 꺼낸 다음에 나를 향해 휘둘러오는 쇠사슬을 향해 채찍을 휘둘러서 쇠사슬을 막았다.
“큭!!”
“그 눈동자.. 어디까지 유지할 수 있을련지..!”
채찍으로 쇠사슬을 막아낸 다음에 쳐낸 나는 내 앞에다가 구형의 소용돌이를 쏜 다음에 소용돌이 위로 점프해서, 소용돌이의 바람으로 인피니트보다 높게 날아오르고선...
“‘큐브 체인지’!!”
밑의 인피니트를 향해 떨어지면서 위스폰에서 에너지로 이루어진 해머를 꺼내고 인피니트를 향해 헤머를 아래로 휘둘렀지만...
“그 정도냐?”
인피니트가 거대한 대포를 생성해서 나를 향해 겨누고 대포를 쏘자...
“대포?!!”
내가 아래로 휘두른 해머는 그 대포가 쏜 거대한 포탄에 맞으면서 폭발했고...
“으아아아아아!!”
나는 그 폭발에 휘말려 구름다리에 떨어졌지만, 인피니트는 생성한 방어막으로 폭발을 막았다.
“안됐군!”
폭발에 휘말려 쓰러진 나에게 실망한 것 같은 인피니트가 주변에다가 소형 대포들을 생성하고 나를 향해 겨누고선 바로 쏘자...
“또!!? ‘보이드 블랙홀’!!”
나는 나를 향해 날아오는 포탄들을 향해 위스폰을 겨누고는 소형 블랙홀을 쏴서 소형 블랙홀이 날아오는 포탄들을 끌어당기자, 당겨진 그 포탄들이 서로 부딪쳐서 폭발했다.
“그동안 약자의 생존본능을 깔보고 있었던 것 같군. !?”
이틈에 나는 인피니트를 향해 와이어를 쏴서 그 녀석을 와이어로 감싸고 와이어를 당겨서 재빠르게 인피니트를 향해 날아가선...
“‘드릴 어솔트’!!”
와이어를 쏘기 전에 미리 위스폰에서 꺼내고 최대속력으로 회전시킨 드릴을 인피니트를 향해 뻗었지만...
“으오오오오오오!!!”
“? 너는..”
그 녀석은 쇠사슬에 감싸져있고 큐브로 구성된 방어막을 생성하고는 그걸로 내가 뻗은 드릴을 막았다.
“막혔어!!?”
“생각났다. 네놈은 시가지에서 봤던..”
그 다음에 방어막을 찌른 드릴을 밀어낸 다음에 오른쪽 주먹으로 나를 쳐서 밑으로 떨어뜨린 동시에 자기 몸에 감싸진 와이어를 자신의 에너지로 벗겨냈다.
28화 상처(傷處)
“윽..!”
“겨우 유지된 목숨을 버리려고 할 줄은.. 바보 같은 쓰레기다.”
다시 쓰러진 나를 본 인피니트는 주변에다가 소형 대포들을 생성하고 나를 향해 겨누고선...
“끝이다, 사라져라.”
바로 나를 향해 쐈는데...
“!!”
그런데.. 그 포탄들이...
“어? 사라졌어!?”
사라졌다.
“뭐!? 방금 그건?! 설마..!? 아니 그럴 리가..!”
대체 뭐가 어떻게 된 거야!? 포탄들이 나에게 닿기 전에 소멸했고, 인피니트가 당황하다니?!
“신입!!”
“!?”
“이 목소린..”
이때, 갑자기 날아온 실버가 인피니트를 향해 날아가선...
“‘사이코 헤비메탈 볼케이노’!!”
강화된 오른쪽 주먹으로 인피니트가 생성한 방어막을 치더니, 그 주먹에서 염력이 나오면서 폭발했다.
“앞이..”
“도망쳐, 신입!!”
“어..!! 네!!”
나는 실버가 번 틈에 서둘러 도망쳤고, 동시에 실버도 재빨리 후퇴했다.
“... 뭐, 됐어.. 앞으로 이틀 남은 목숨이니. 다시 만나거나, 모든 것이 끝날 때, 그 목숨도 함께 소멸할 테니.”
...
젠장..
“괜찮아, 파트너?”
“네, 괜찮아요, 소닉.”
“인피니트와 정면으로 맞붙었다니.. 실버가 아니었으면 죽을 뻔했어.”
“그건 죄송해요, 소닉. 그리고, 고마워요, 실버.”
“아니.. 뭐.. 나야말로 저번에 구해준 걸 고맙게 여기고 있어.”
이게 뭐냐고..!
“에스피오, 챠미! 괜찮아?!”
“무사하다.”
“하마터면 죽을 뻔했지만~.”
“웃을 일이 아냐!”
‘빅 웨이브’ 작전이 실패하고...
“너만은 그린 힐에 나타난 걀라르호른이라는 성유물의 게이트로 왔군.”
“어, 섀도우. 동료들이 다른 곳에 파견돼서 나 혼자만 왔지만.”
우리들은 상처를 입은 채로 사령부에 돌아왔다.
“야, 그렇다고 숨기면 어떡해?!!”
“섀도우가 그렇게 하라고 말하고선 바로 사라져서 반박할 수 없었어!! 게다가 본인이 제대로 숨어 다녔는지 증거가 없어서 결백을 풀 수 없었고!”
“아 이런.. 나 몰래 진짜 섀도우와 연락하고 다녔다니.. 뭐, 잘못하면 너까지 배신했다고 오해했을지도 모르니까.”
“알았으면 됐어, 너클즈. 것보다, 오메가는?”
“아 그게.. 실은 데리고 오기 전에 섀도우의 도움으로 수리가 다 됐지만 기동에는 시간이 걸릴 거야.”
“괜찮아. 무사히 데려왔으면 됐어. 고마워 테일즈.”
“무슨.”
그럼에도 우리들은 곧바로 회의에 들어갔다.
“우리들의 ‘빅 웨이브’ 작전은 인피니트의 힘에 의해 전부 망쳐버렸어..!”
“섀도우의 가짜, 메트로폴리스에서 일어난 현상들은 인피니트가 소지하고 있는 팬텀 루비라는 보석의 가상현실 능력이라는 거지, 섀도우?”
“그렇다, 실버.”
“그야말로 골칫거리야.”
“게다가 무슨 우리들을 전멸시킬 계획?! 웃기지마!!”
테일즈가 섀도우와 같이 에그맨에게 들은 지금으로부터 이틀 후, 레지스탕스를 전멸시킬 계획이 준비 중이라는 정보를 들은 나는 기가 막혔다.
“평소대로라면 지나가던 개도 웃을 만큼 넘어갈 수 있겠지만, 세계의 대부분을 지배하고 있는 그 녀석이 우리들을 전멸시킨다는 건 반드시 위험하다는 거야!!”
“그래도 아직 시간이 있잖아?”
“그럼 막을 방법을 알아, 소닉!?”
“아니. 하지만 못 찾는 건 아니잖아? 안 그래, 섀도우?”
“그렇다.”
“그래? 좋아, 섀도우! 소닉이 기대하고 있는 것 같으니 설명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