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쪽 게시판에 올리는 게 맞나 싶을정도의 저수준이긴 하지만,
왠지 일을 너무 벌려놓은듯한 느낌이 들어서(...) 여기에 써봅니다.
(사건의 발단은 이녀석으로부터)
저번에 동대문 헌팅을 갔다가 소드 임펄스를 발견해서,
'혹시 얘도 스트라이커 팩마냥 호환되는거 아닐까' 하는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고
6500원 정가 생돈을 날려서 사왔지만...
...현실은 냉정했습니다. 안들어가요.
대략 구멍은 맞는데 폭이 안맞는 사태가 발생.
그렇다고 퍼티나 프라판으로 메꾸자니 간단하게 쇼부치려고 했던 계획이 물거품.
그래서 나온 아이디어.
'차라리 예전에 쓰던거라 포스팩 박살났으니까 아예 갈아버리자!'
그 결과 나온 1차 제작물.
단순히 폭을 맞추기 위해 기존 폴리캡을 커팅해 좀 바깥으로 빼 준 형태입니다.
막상 해보고 나니 도신이 너무 길어 문제.
그래서 나온 2차 제작물.
뭐 도신 길이로 스탠드를 못쓰게 되는 문제는 해결하지 못했지만,
원래 소드임펄스팩에서 사용하던 폴리캡을 빼돌려 검 홀더까지 장착해 내는 데에는 성공했습니다.
이제 남은 문제는 등에 붙일 버니어 겸 부메랑 홀더인데...
이 부분은 손이 많이 갈 듯해 일단 보류해뒀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뻘짓을 위해 갈려나간 포스팩 및 소드팩 잔해 일당에게 소소한 애도를.
아무래도 엑스칼리버 중간부분을 잘라서 크기를 줄여주셔야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