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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윗글을 쓰고 나서 다른 분들의 제보가 이어져 더 이상 판을 넓힐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는데
조금 전 올라온 사과 없는 사과문에, 아니면 사과문이 아니라 그저 성장중인 회사의 비전을 위해 더 나은 경영진을 위해 물러나는 대표이사 사퇴 고지일 뿐인가요?
그냥 기억나는 것들만 몇 가지 추려서 올려봅니다.
- 기준 없는 인사규정
직원모집기간이 뻔히 별도로 있음에도 불구하고 빈번했던 낙하산 인사
사장과 친했다고, 네임드라고, 인척이라고 더군다나 해당 업무 경력이 전무함에도 기존 직원들보다 훨씬 빠른 정직원 전환 내지는 높은 연봉
내부 철칙 중 하나가 직원끼리 연봉 공개는 절대 하지 않는 것이었죠
- 업무보다 중요했던 많은 것들
누구는 워크샵에도 노트북 챙겨가서 커뮤니티 관리하고, 패치내용 서칭하면서 업무보고, 기사 쓰고 있을 때
한 편에선 업무보다 중요한 술자리 불려가고 오히려 평가는 더 좋게 받는 문화
여기 있는게 밖에서 일하는 것보다 더 중요해라는 둥, 사이트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게 사장님한테 인사 잘하고 잘 보이는 것이라는 둥
너 없어도 잘 돌아가를 얘기하면서도 한편으론 애사심을 강요하는 문화
술자리 폭언 욕설이 업무 뿐만이 아니라 외모가 마음에 안 든다고 지적해도 그 지적을 받은 사람이 울면서 사과하거나 시정해야 하는 문화
신규 게임의 대표 캐릭을 대신 키워주거나 쩔해주는 직원에게 이어지는 칭찬 그 시간에 DB 채워넣던 많은 말단 직원은 이름, 아니 닉네임도 모르는 문화
해외 출장을 갔다오면 대표 술자리에 사용될 양주를 사오는 심부름을 해야했죠
기자 간담회와 같은 외부 취재에서 개개인에게 나눠주는 기념품도 모두 회사로 반납하는 것은 물론
이후 명절 때 회사로 들어온 선물을 짬 순으로 차례대로 나눠 갖고 그간 모인 기념품을 추첨을 통해 나눠주면 좋아해야 했죠
어떻게 하면 인벤이 더 발전할까 보다 어떻게 하면 대표, 임원 눈에 띄고 친해질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하고 실제로 중요했던 문화
- 우수한 직원 복지 하지만 일부에게만
1년 동안 잠도 줄이고 퇴근도 못하고 회사에서 먹고 자는 것 반복해서 사이트 키워나가는 직원에게는 워크샵때 주어지는 우수 직원 표창과 부상
하지만 그 수배 수십배의 복지가 아끼는 일부 직원들에게는 일상이었습니다.
숙소 지원, 식비 지원, 부식 지원
한쪽에선 점심 값 아끼려고 부식으로 비치되어 있는 컵라면 먹을때
다른 한쪽에선 수백만원 투자한 인테리어에 둘러싸여 저 직원들이 벌어들인 회사 돈을 소비하고 있었죠.
- 인벤만이 절대 선이고 진리
인벤을 나간 사람은 혹은 경쟁 업체는 서슴없이 시발**, 개**라고 지칭하고
회사가 싫어 나간 퇴직자들에 대해서는 남아있는 직원들을 모아 안 좋은 얘기만을 주입시키던 문화
그렇게 나간 사람들의 뒤는 항상 궁금해하면서 삐끗하는 것을 웃고 조롱하며 즐기던 분들
새로 입사한 회사에서 경력 확인 시 이러한 직원들의 평가 절하는 당연한 것이었죠
근로계약서가 생기게 된 그 사건.
그 때도 부당해고, 대가없는 야근 및 주말 특근 등 다수의 근로 기준법 위반을 외치던 직원을 상대로 능력 좋은 변호사 선임을 통해 소위 밟아 버렸는데
마찬가지로 돈 없고 빽 없는 1인인지라 지금도 사퇴 고지 뒤에 느껴지는 분노가 저를 비롯한 전 직원들에 대한 고소로 이어지는 것은 아닐 지 또 한 번 걱정될 따름이네요.
그걸 해명 못하니 퇴사하고 ㅌㅌ 하는거죠.
술자리 폭언 욕설이 업무 뿐만이 아니라 외모가 마음에 안 든다고 지적해도 그 지적을 받은 사람이 울면서 사과하거나 시정해야 하는 문화 ㅋㅋㅋㅋㅋㅋ 언냐 이럴꺼면 호빠를 가
파도 파도 괴담만 ㅋㅋㅋ
ㅇㅇ. 뭔가 저질러놓은게 있으니 급하게 사퇴하거 빼는거같음. 그리고 사퇴해봤자 대주주^^
해명을 할려고 하면 더 강한게 폭로될 것 같으니 그냥 바지사장 뒤로 빠지는 걸 선택했다고 보여짐
그걸 해명 못하니 퇴사하고 ㅌㅌ 하는거죠.
퇴사가 아니고 사퇴임 퇴사면 차라리 다행이지 이건 눈가리고 아웅하는거
해명을 할려고 하면 더 강한게 폭로될 것 같으니 그냥 바지사장 뒤로 빠지는 걸 선택했다고 보여짐
ㅇㅇ. 뭔가 저질러놓은게 있으니 급하게 사퇴하거 빼는거같음. 그리고 사퇴해봤자 대주주^^
이미 엎지러진 물이라 주워담을 순 없으니 그냥 치워야겠다고 판단했겠죠. 사과한다고 돌아 갈 사람이 있을까 싶네요. 근데 사퇴해도 돌아가지 않을거지만....
술자리 폭언 욕설이 업무 뿐만이 아니라 외모가 마음에 안 든다고 지적해도 그 지적을 받은 사람이 울면서 사과하거나 시정해야 하는 문화 ㅋㅋㅋㅋㅋㅋ 언냐 이럴꺼면 호빠를 가
파도 파도 괴담만 ㅋㅋㅋ
책임지기는 싫고, 그냥 편한 사퇴로 마무리 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