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bs.ruliweb.com/family/4454/board/100159/read/9359960?
오늘 오후에 실수로 전문기술 가방을 사는 기행을 저질러
전재산을 몰빵한 댕청한 와린이? 와청년? 유저입니다.
와춘기니 뭐니 푸념했는데 하루만에 극복했어요.
정확히 말하자면 극복당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여느때처럼 오전9시시부터 밤9시까지 동네 도서관서 공부하는 취준생인생...
어쩐지 공부가 안돼서 잠깐 집에 와서 1시간정도 와우했는데
안돼는 날은 뭐든 다 안돼는 징크스마냥 '그 일'을 저지르고 말았습죠 ㅋㅋㅋ
그래도 또 전화위복이라고, 현타와서 루리웹에 글쓰고 다시 도서관으로갔더니
평소보다 집중이 잘되는거에요.
해서 오늘은 도서관 폐관시간인 10시까지 꽉채워서 공부하고 왔습니다.
그렇게 또 지친몸 이끌고 집에오면 뭐하겠습니까 ㅋㅋ 씼고 밥먹고 와우했죠.
접속화면에 지금키우고있는 부캐와 본캐가 같이 땋 보이는데... 날린 골드 생각에 ㅂㄷㅂㄷ ㅋㅋㅋㅋㅋ
암튼 그래도 남은돈 쪼개가 달라란서 파는 18칸 160골짜리 가방으로 어찌어찌 교체해서
12시부터 2시간정도 겜을 했는데 오늘은 52까지 찍었습니다 곧 날탈이네요 개꿀입니다.
얘기가 딴길로 자꾸 새네요 ㅋㅋㅋ 아무튼 이제 자야지 하고
자기전엔 역시 형상변환이지! 하고 스톰윈드로 갔는데 미니맵쪽에 눈치 못챘던 우편이 와있더라구요.
첨엔 던전에서 못먹은 템들인가 하고 별기대 안했는데
황천우체부아재 치곤 이름이 굉장히 발랄한 분들이었습니다.
바로 우체통으로 갔더니...
(소매넣기 현행범분들은 신상보호를 위해 이름을 가렸습니다 ㅠㅠ)
눈이 튀어나올뻔했습니다.
가방이 몇개야.... 거기에 골드까지;;;
허름한 모험가 가방 여러분의 친절로 대체되었다.
저 널찍한 공간좀봐... 한 일주일동안은 가방정리버튼을 안눌러도 되겠어...
(여담으로 저 편지들은 이 캐릭터의 가보로 남겨두겠습니다.)
와린이 여러분의 친절에....
크흡... ㅠㅠ
정말 감사드립니다 ㅠㅠ
사실 도움받았던것이 한두번이 아니네요
군단말에 처음으로 시작할땐 어느 루리웹유저분께서 가방선물해주셨었고
한달 전에는 역시 어느 루리웹 유저분께서 같이 인던 돌아주시며 탱을 가르쳐주셨습니다.
이번에도 사실 제 병크에 대한 ㅋㅋ 공감과 사소한 웃음을 기대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이렇게 큰 도움을 받게되었습니다.
촉촉하이 새벽감성터지게 된 깜짝 선물이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ㅠㅜ
일단 남은 저 가방들은 결코 경매장같이 파는 일없이 보관해두고있겠습니다.
착용시 귀속이니 가방탭이 아니라 가방 속에 넣어두면 되겠지요.
그렇게 보관해두다가 혹 게시판에 저와 비슷한 일 겪는 분이 보이시면
제게 나눔해주셨던 분들이 기분이 나쁘지시지 않는다면 나눔하고싶습니다.
다시금 감사드리며ㅠㅠ
라이트유저라지만 저도 짬이 좀 쌓이면
저보다 와린이 이신분들을 돕는 입장이 될 수있도록ㅋㅋ
즐겜하도록하겠습니다.
은행 가방으로도 쓰셔도 되겠네요.
뉴들박이 ㅋㅋㅋ
와져씨들 소매넣기 넘나 무섭다
즐거운 모험 되세요 ~
저 그런데 편지도 따로 가방에 넣어서 보관 가능한가요?ㄷㄷㄷ 우체통에서 읽고 바로 버리는건줄 알았는데 이런거 알았으면 저도 고마운분들 편지 따로 보관할껄 그랬어요ㅠㅠ
뉴들박이 ㅋㅋㅋ
와져씨들 소매넣기 넘나 무섭다
은행 가방으로도 쓰셔도 되겠네요.
저 그런데 편지도 따로 가방에 넣어서 보관 가능한가요?ㄷㄷㄷ 우체통에서 읽고 바로 버리는건줄 알았는데 이런거 알았으면 저도 고마운분들 편지 따로 보관할껄 그랬어요ㅠㅠ
보관가능하다고 뜨더라구여 ㅋㅋ
즐거운 모험 되세요 ~
아아..아제로스가 이리도 훈훈한 정이넘칩니다.ㅜㅜ
와우저는 친절한 분들은 정말 친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