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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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우 스토리 1 - 공허의 우주
■ 와우 스토리 2 - 아제로스의 새벽
■ 와우 스토리 3 - 판테온의 몰락
■ 와우 스토리 4 - 갈라지는 에레달
■ 와우 스토리 5 - 수호자 전쟁
■ 와우 스토리 6 - 혁명
■ 와우 스토리 7 - 고대 전쟁
■ 와우 스토리 8 - 세계수
■ 와우 스토리 9 - 인간과 엘프와 트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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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0년 ~ -2,8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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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전쟁 이후 나이트 엘프 사회에서 마법은 금지되었다. 하지만 모든 나이트 엘프들이 말퓨리온의 마법 금지 원칙을 기꺼이 따른 건 아니었다. 영원의 샘 폭발 당시 바다 밑으로 수장되지 않고 살아남은 일부 귀족 세력들은 끝내 마법 사용을 고수하다가 추방되어 동쪽 대륙으로 떠나게 되었다. 이때 이들을 앞장선 자는 다트리마 선스트라이더라는 이름의 귀족이었다.
동쪽으로 이동하는 엘프 추방자들
동부 대륙 북서부의 티리스팔 숲에 상륙한 이들은 곧 이곳에도 마수를 뻗치고 있던 고대신의 영향으로 하나둘 미쳐가기 시작했고, 이를 피해 좀 더 북쪽으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달라진 환경 기후 때문에 나이트 엘프들은 하얀 피부로 외형이 변화하게 되었다. 키도 예전보다 작아졌고, 머리색도 달라졌다. 그들은 더 이상 예전처럼 달을 숭배하지 않았다. 그들은 자신들을 태양의 아이들이라는 뜻의 쿠엘도레이라 칭하기 시작했다. 이른바 하이 엘프의 탄생이었다.
하이 엘프로 변모한 마법 지향 엘프 분파
하지만 동부 대륙의 북쪽에는 이미 토착 종족이 있었다. 아마니 제국의 숲 트롤들이었다. 그들은 과거 아즈샤라 여왕 시절의 오만했던 나이트 엘프를 기억하고 있었다. 사실 트롤은 엘프들의 조상이기도 했지만 워낙 긴 시간이 흘렀기에 엘프들이 그런 것 따위 신경 쓸 리는 없었다. 안다고 해도 워낙 야만적인 그들의 모습 때문에 진실을 부정했을 것이다.
숲 트롤과 맞닥트린 하이 엘프들
하이 엘프들은 트롤들을 보는 족족 공격하여 그들의 영토를 일부 빼앗고 하이 엘프만의 새로운 문명인 쿠엘탈라스 왕국을 새로이 건설했다. 또한 다트리마는 일리단의 감옥에서 빼돌려두었던 영원의 샘물이 담긴 물병 하나를 북쪽의 섬에 옮겨담아 새로운 마력의 원천인 태양샘까지 만들어냈다. 그 덕분에 하이 엘프들은 어느 정도 마력 갈증을 해소하게 되었다.
다시금 마법의 힘으로 융성한 쿠엘탈라스 왕국
하지만 트롤들을 상대하기 위해 계속해서 마법을 사용했다간 또다시 예전처럼 불타는 군단의 주의를 끌 위험이 있었다. 따라서 하이 엘프들은 국경을 따라 마법석을 설치하여 일련의 마법 장벽을 생성시켰다. 마법 장벽은 비전 마법 사용을 감지하지 못하게 막는 동시에 트롤들을 효과적으로 견제했다. 덕분에 쿠엘탈라스 왕국은 번영했지만, 다트리마의 증손자 아나스테리안 선스트라이더가 권좌에 올랐을 때 하이 엘프는 다시 한 번 숲 트롤들의 맹렬한 반격을 받게 된다. 잔달라 트롤들이 연합한 것이다.
대대로 하이 엘프를 다스린 선스트라이더 왕가
한편 하이 엘프와 트롤들이 적대하고 있는 사이, 동부 대륙에 정착한 또 다른 종족인 인간들이 두각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들은 티리스팔에 정착했던 브리쿨의 후예들로, 여러 부족 집단을 형성하여 트롤들의 침략에 근근이 버티며 살아왔다.
하지만 이들이 어느 순간부터 뭉치기 시작했는데, 아라시 부족의 등장 때문이었다. 아라시 부족의 리더 소라딘은 인간 부족들을 통합하여 아라소르라는 국가를 세워냈다. 수도는 티리스팔 숲 남동쪽에 건설한 '스트롬'이었다. 이들은 오래전 티리스팔 숲 중심부에 남겨졌던 수호자 티르의 전설적인 은빛 손을 상징으로 한 <성기사단>을 창설하고 타 종족에게 밀리지 않을 만큼 전력을 키워갔다.
두각을 보이기 시작한 인간들
하이 엘프들은 트롤과의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인간들의 협력이 필요했다. 그동안 트롤들의 핍박에 시달려왔던 인간들 역시 이 전쟁의 승리자가 트롤이 되도록 내버려 둘 순 없었다. 이때 소라딘은 엘프들에게 한 가지 제안을 했다. 엘프들이 인간에게 마법을 가르쳐주면 이 전쟁에서 확실히 이길 수 있으리란 제안이었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하이 엘프 국왕 아나스테리안은 인간들에게 기초적인 마법을 전수해 주는 데 동의했다.
트롤을 상대로 동맹을 맺은 인간과 엘프
스트롬으로 내려온 엘프 마법사들은 수개월 동안 인간을 가르쳤다. 그리고 제자들에게서 놀라운 특징을 발견했다. 인간들은 마법을 사용함에 있어서 우아함과 정교함은 떨어졌지만 놀랄 만한 선천적 친화력을 지니고 있던 것이다.
인간들도 몰랐던 선천적 재능
수개월 후, 충분한 전력을 갖춘 인간과 엘프는 트롤과의 전선 양쪽에서 대대적인 공격을 감행했다. 계획대로 인간 마법사들도 전선에 나타났다. 그들은 엘프 마법사들과 나란히 서서 새로 얻은 막대한 힘을 불러냈다. 핏빛으로 물든 하늘에서 불덩이가 마구 쏟아져 내렸고 이에 알터랙 산맥 전체가 들썩이고 흔들렸다. 그 에너지는 타오르는 불덩이 속으로 트롤 군대를 집어삼켰다.
막강한 마법 전력
마침내 숲 트롤들을 이끌던 지도자가 쓰러지자 살아남은 트롤들은 퇴각하기 시작했다. 엘프와 인간은 사냥감을 쫓듯이 아마니 전사들을 따라가며 마구잡이로 학살했다. 잔달라에서 온 사절들은 예기치 못한 전투 결과에 당황하며 고향 섬으로 도망쳤다. 이 전쟁의 패배는 트롤 종족으로서는 다시 복구하기 힘든 역사의 암울한 전환점이 되었다.
반면 인간들이 맞이한 것은 새로운 영광의 시대였다. 그동안 움츠려 살아왔던 그들은 이 전쟁의 승리를 기점으로 동부 대륙에서 가장 화려한 문명으로 번성하기 시작했다.
<10편에서 계속>
조상도 못알아보고.. 하엘 수듄
어느 종족에게는 몰락의 시작 다른 어느 종족은 번영의 시작...
크 꿀잼
감사히 잘보고 있습니다. ㅎㅎㅎ
어느 종족에게는 몰락의 시작 다른 어느 종족은 번영의 시작...
크 꿀잼
저거 인간한테 마법알려줘서 다시 불타는 군단 부름 나쁜놈들임
조상도 못알아보고.. 하엘 수듄
감사히 잘보고 있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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