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5일(금) 꽤 늦은 시간에 리샤의 편지가 공개되었습니다. 런칭 쇼케이스 이후 두번째 편지로 이번 편지에서는 CBT를 통해 수렴한 유저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조정된 전투시스템, 항해 시스템, 기타 편의성 변경안이 전해졌습니다.
1. 전투 시스템
로스트아크는 단순히 스킬포인트를 투자하여 스킬을 강하게 만드는 것 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킬들의 트라이포드 시스템과 각 직업별 아이덴티티 기술, 각성기술을 활용하여 전투를 펼쳐나갈 수 있습니다. 특히 여러개의 스킬들 중 플레이어의 취향과 상황에 따라 최대 8개의 스킬에 원하는 만큼의 스킬포인트를 투자하여 다양한 트라이포드 효과를 활용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이러한 전투 시스템의 변화점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런칭 쇼케이스에서 언급되었던 대로 스킬 재사용 대기시간이 조정되었습니다. 스킬들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조정되어 좀 더 핵앤슬래쉬 본연의 시원한 전투의 리듬을 살릴 수 있도록 조정되었다고 합니다. CBT에서 핵앤슬래쉬라는 장르라고 생각하기에는 다소 긴 스킬 재사용대기시간으로 인해 꽤 많은 비중을 일반공격을 했던 부분들의 피드백이 반영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트라이포드에도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런칭 쇼케이스에서 지원길 대표는 트라이포드에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른 가시적 효과를 알 수 있도록 많은 부분을 조정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번 리샤의 편지를 통해 전해진 이미지들을 본다면 2014년 G스타에서 첫 선을 보일때와 비슷한 느낌으로 플레이어들이 요구했던 부분이 반영되었다고 생각 해볼 수 있겠습니다.
각 직업별 고유한 능력인 아이덴티티도 조정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워로드
워로드의 경우 방어태세와 수호태세 두 가지 아이덴티티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중 수호태세 아이덴티티가 "전장의 방패"로 변경됩니다. 수호태세의 경우 기존에는 범위 안의 파티원이 받는 피해의 일부를 대신 받아내는 기술이었는데 사용자인 워로드가 "급사"할 수 있는 위험을 가지고 있었기에 대부분의 워로드 플레이어들은 아주 제한된 상황에서만 사용해왔습니다.
따라서 파티원의 방패역할을 수행하되 리스크를 없애는 방식으로 아이덴티티 기술이 조정되었습니다.
또한 워로드는 위기의 순간에 전장의 방패를 이용해 아군 곁으로 빠르게 이동하여 아군을 보호할 수 있게됩니다. 그 외에도 보호막이 다하는 순간 전장의 방패가 종료되도록 변경되어 전처럼 스킬사용 후 워로드가 급사하는 위기상황이 생기지 않게되었습니다.
디스트로이어
디스트로이어의 경우 런칭쇼케이스에서 언급되었던 대로 조정되어 파이널 CBT에서 두 가지 요소가 조정되었습니다.
첫째로 2차 CBT때와 비슷한 느낌의 공격속도 증가효과를 부여하여 더욱 빠르게 일반공격을 할 수 있도록 조정되었습니다.
둘째로 중력가중모드에서 적을 자신의 앞으로 끌어올 수 있는 스킬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를 통해 도주하는 적을 상대로도 강력한 모습을 기대할 수 있게 변경됩니다.
파이널 CBT 당시 직업 전용 각인서 중 느려진 아이덴티티 효과를 보완하는 각인서가 존재했는데 이 부분의 변경사항은 향후 주목해봐야겠습니다.
바드
Final CBT에 변경된 바드의 아이덴티티 스킬 2종은 타 클래스에 비해 운용 난이도가 높은 편에 속했습니다. '용맹의 세레나데'의 경우, 버블을 1개씩만 소모하며 공격 버프의 스택 단계를 높이거나 유지해야 하는 문제가 있었으며, '구원의 세레나데'는 파티원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시전자의 위치까지 접근해야 힐을 받을 수 있어 사용성과 효율성이 떨어졌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버프 및 회복스킬의 사용 조건과 적용 난이도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아이덴티티 스킬을 재구성되었습니다.
우선 , 두 가지 세레나데 스킬 모두 사용 시에, 바드의 아이덴티티 스킬 자원인 '버블'을 전부 소진하도록 변경했습니다.
'용맹의 세레나데'의 공격 버프는 유지하되 버프에 스택을 발생시켜 효과가 상승하는 방식은 제거하였고, 소모한 버블의 양 만큼 버프 효과가 차등적으로 적용되게 변경되었습니다.
'구원의 세레나데'는 스킬을 사용하는 시전자 위치까지 파티원이 이동해야했던 형태에서, 시전자가 원하는 지점에 일정 시간 동안 힐 영역을 생성시킬 수 있도록 개선되었습니다.
소모된 버블 수만큼 회복 횟수와 효력이 달라지며, 힐 횟수가 전부 차감되거나 유지 시간이 종료되면 생성되었던 힐 영역은 사라지게됩니다.
이제 바드와 함께하는 파티원들은 힐이 판정되는 한순간의 타이밍에 맞춰 분주하게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힐 영역이 유지되어 있는 동안 필요에 따라 영역을 드나드는 플레이가 가능해져 스킬 사용자도 파티원도 좀 더 부담이 줄어들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몬스터 AI 개선
파이널 CBT에서는 꽤 많은 몬스터들의 패턴이 단순화 되었고 일반몬스터까지 사용하는 대부분의 광역기술들이 친절하게 범위가 표시되다보니 전투의 박진감이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정식 서비스되는 버전에서는 몬스터들의 전투 패턴이 더 다양해지고 전투의 즐거움을 강화시킬 수 있는 요소들이 추가되는 방향으로 조정되었습니다.
먼저, 보스 급의 몬스터 일부에 부위파괴 시스템을 추가하여 단조로울 수 있는 전투를 개선하고, 가디언 레이드의 가디언 일부에겐 추가로 잡기 스킬을 부여하여, 좀 더 긴장감 넘치는 전투 패턴을 즐길 수 있게 했다고 합니다.
타격감과 PVP 개선
런칭 쇼케이스에서 언급되었던 대로 크리티컬 효과의 타격감이 개선되었고 백어택 성공 시 눈으로 알아볼 수 있도록 별도의 폰트와 히트이팩트를 추가했다고 합니다. 더불어 몬스터 처치 시 사망 이펙트 역시 여러가지 모션이 추가되어 다이나믹한 전투를 느낄 수 있도록 조정되었다고 합니다.
PVP시스템은 CBT에서 많은 지적을 받았던 일방적인 공격에 의해 종료되는 부분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개선되었습니다. 일정수준 이상의 경직 또는 피해가 누적되면 강제로 다운되게 되어 기상기술로 위기를 극복하고 반격의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되었고 만약 긴급 기상 스킬을 사용할 수 없는 상태에서 일정 대미지를 받으면 기상 시 피격 모션이 발생하지 않아 다시금 반격의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조정됩니다.
또한 행동 불가 상태이상이 걸린 채로 넘어졌을 때, 기상 시에는 행동 불가 효과가 제거되어 또다시 불리한 상황에 놓이지 않게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개선의 핵심은 상대의 공격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기존과 다르게 다시금 공격의 기회를 가질 수 있게 하는 것으로, PVP에서 반격의 찬스를 잘 살리는 것이 중요해진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항해 시스템
정식 서비스 버전에서는 항해 컨탠츠 역시 조정됩니다. 기존과 동일하게 일부 함선의 경우 퀘스트를 통해 획득할 수 있으나 일부 선박의 입수 난이도가 조정되었고 선박들의 획득처 역시 조정되었다고 합니다.
동시에 선박이 보유하고 있는 '끌망'이나 '보물 인양', '수중탐사'와 같은 기본 해양 스킬은 더 이상 선박 업그레이드가 아닌, 선원으로 스킬 레벨을 올릴 수 있도록 변경되어 선박에 대한 중요도를 조정했습니다. 선박마다 업그레이드를 통해 특수해역에 견딜 수 있는 효과들을 조정하여 선박들에 특색을 부여했습니다.
선원들 역시 함선 전용 선원슬롯을 삭제하고 선원들에게 특정 함선에만 탑승할 수 있도록 변경하여 함선 별 선원 슬롯이 놀고 있는 경우를 없앴습니다.
아크라시아 대륙 곳곳에 숨겨져 있는 비밀던전 역시 해양컨탠츠로 추가되어 바다를 탐험하는 즐거움 역시 증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더해 해양 협동 컨텐츠들을 추가하여 기존 보물인양, 수중탐사, 끌망 등을 활용하는 이벤트 외에도 해양생물 사냥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로스트아크의 해양 컨텐츠들은 좋은 확장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로스트아크만의 특색을 더해 완성도가 높아진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편의성 개선
전반적인 편의성 역시 개선된다고 합니다. 아래는 이번 리샤의 편지를 통해 전해진 편의성 개선 사항입니다.
1. 스킬 초기화 : 모험을 즐기며 얻는 기초 화폐인 실링을 사용하여 초기화할 수 있습니다.
2. 토큰 아이템 정보창 : 소지품 가방에서 적지 않은 공간을 차지했던 수집, 교환 용도의 재료들이 '토큰 아이템' 타입으로 변경되어 별도 공간에 보관됩니다.
ex) 검은이빨의 증표, 떠도는 영혼, 코어 SG-7 등
3. 토토이크 정기선 추가 : 토토이크 대륙에도 정기선이 추가되어 대륙 간 이동이 좀 더 편리해집니다.
4. 이벤트 캘린더 : 로스트아크 세계에서 일어나는 여러 이벤트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이벤트 캘린더'가 제공됩니다.
5. 탈것 편의 : 도시와 마을에서도 탈것을 탈 수 있으며, NPC와 대화 시에도 탈것에서 내리지 않고 대화가 진행됩니다.
6. 탈것 보관함 : 탈것 보관 위치가 소지품 창에서 별도의 공간으로 분리됩니다.
7. 항해 선박속도 : 선박들의 속도가 전반적으로 증가하여, 더욱 빠르고 쾌적하게 로스트아크 해역 곳곳을 탐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8. 21:9 화면비 지원 : 더 넓은 시야를 얻을 수 있는 21:9 화면 비율을 지원합니다.
또한 2차 CBT에서 파이널 CBT로 오면서 진행되었던 그래픽 개선이 이번 정식 서비스에서도 추가적으로 진행 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리샤의 편지에서는 정식 서비스 이후 추가될 컨탠츠에 관련된 지역과 모험에 대한 일러스트 역시 공개되었습니다.
로스트아크는 11월 5일까지 사전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사전예약은 공식홈페이지(http://lostark.game.onstove.com/Main )에서 가능합니다.
닉값;
스킬 초기화가 기본 화폐로 가능하다는 점은 좋네요. CBT에서조차 스킬 초기화가 크리스탈인가 하는 특수 화폐로만 가능해서 30렙에 트라이온인가 하는 곳에 가서 스킬 포기화해서 연습할 수 있는게 아니면 성장구간에서 스킬을 뭘 찍어야 하고 어떤 트라이포드를 찍어야 하는지 고민하게 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게시판에 CBT에서만이라도 스킬초기화 쉽게 해달라고 글 적으니깐 30렙에 트라이온 가면 되는데 그게 왜 그러냐고 공격받았는데...
저는 오히려 실링부족을 걱정하게 되네요. 대륙이동말고도 각인효과나 특성변환 등에 실링이 많이 사용되는데 큰일입니다 ㅎㅎ
뭔가.. 지옥의성채를 보고 온 느낌인데?
이거... 오픈해도 한동안 여러 밸패같은거 할 느낌인데... 문제는 어느 게임이나 그렇지만 오픈때 사람이 제일 많다는것. 그때 실망한 유저들은 잘 안돌아오더군요. 물론 망겜망겜하는것도 그들이지만
첫인상이 아무래도 중요하니까요
일단 OBT는 이렇다고 나오지만 실제 오픈베타땐 다르게 나올지도... 현재 이대로 밀고가도 어느정도는 흥행할듯 하네여
일딴 유저 불만 사항을 개선 하긴 했음... 여기까지는 좋아 일딴 좋음... 지금까지는 좋아보임 하지만...?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지나가다시비거는정신병자
닉값;
지나가다시비거는정신병자
망하면 그때와서 욕하던가 ㅋㅋ 와 진짜 닉값
타격감? 캘리포니아로 오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