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블본을 한참 하다가 한 거라서 소울류 조작감에 익숙해서 무희 직전까지는 5트 이상 한 보스가 없었습니다. 근데 의외로 무희한테 막히더라구요. 한 18트쯤 했을 땐 이거 안되겠다 싶어서 공략도 봤는데 별 도움은 안 되더라구요.
이쯤 되니까 루드비히 첨 잡았을 때처럼 오기가 끓더군요. 무희 저거 DLC나 최종보스도 아닌데 지깟 게 뭐라고 이렇게 어렵지? 언젠가는 반드시 조진다 하는 식이었습니다 ㅋㅋㅋㅋ
그래서 일단 온갖 무기를 다 써봤는데, 주무기가 늑대기사의 대검이었는데 다크 소드나 곡검, 흑도 같은 놈들로도 바꿔 보고 별 짓을 다 했지만 어느새 30트를 훌쩍 넘었습니다. 근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무희 약점에 어둠이 있더라구요.
그 말을 듣자마자 아스토라의 대검? 특대검이었는데... 하여튼 간에 그걸 어둠변질하고 갔습니다. 딜이 훨씬 잘 박히대요? 그래서 결국 그 특대검 들고 씨름한 끝에 40트였나 42트였나만에 클리어했습니다.
사실 소울류 조작감이나 특징에 적응한 이후로는 소울류를 하드코어한 게임이라기보다는 쫄깃한 액션게임 정도로 즐기고 있었는데, 무희가 간만에 제가 소울류에 빠지게 만든 본질을 깨닫게 해 줬습니다. 이제는 DLC랑 쌍왕자 등등이 남았는데, 걔네는 아마 높은 확률로 무희보다 어려울 테니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ㅎ
무희 적응하는데 한참 걸렷죠 저도 ㅋㅋㅋ
무희가 은근 패턴 동작이...ㅋ
아아 , 무희 잡기에 배때지가 몇번이나 뚫렷는지 배때지가 아려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