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간만에 글을 남깁니다.
9월말부터 10월초 기간동안 한국에 다녀오면서
이 게시판에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셨던 Soul K 님과 만남을 가졌었습니다.
Soul K 님께서 직접 그당시에 활발히 활동하셨던 유저분들께 연락을 하셨는데
스케줄이 맞지않아서 Soul K 님, Kim Sil-Jang 님, 그리고 저 이렇게 셋이서
만나기로 하였지만 Kim Sil-Jang 님께서 급한용무가 생겨 Soul K 님과 저 이렇게 만나게되었습니다.
만남의 장소는 Soul K 님의 사정으로 인해 수원에서 만남을 가졌는데,
게임얘기보다는 술도 한잔씩 하고 하다보니 서로 개인적인 얘기를 많이 나누었네요.
만나기전부터 저는 Soul K 님과 같이 영계동행도 하고 이런저런 얘기도 조금씩 나누고
해서인지 그리 어색하지도 않았고 평소에도 성실하시고 가정도 잘 돌보시는 걸 알았는지라
충분히 믿을 수 있었고 좋은 만남이 될것이라 여겼습니다.
만나기전에는 플스 메세지와 카톡 메세지를 주고 받았을때는 잘 모르는 사이여서 예의를 갖추느라
딱딱한 느낌을 받았었는데 만났을때는 너무도 얘기하기 편한 친근한 동네형 같은 느낌이 들었네요.
수원까지 와 주었다고 너무도 많이 챙겨주셨는데 제가 시차적응도 안된 상태에다가
술에 금새 취해버리고 다음날인 월요일은 일정이 있어서 오랫동안 어울리지 못한점은
지금도 아쉽다고 느끼고 있네요.
2차는 특별히 플스까지 셋업한 곳에서 저와 인왕에 대해서 여러가지로 얘기를
나눌려고 하셨는데 제가 상태가 좋지 못해서 나누질 못했네요...(생각지도 못한 이벤트였습니다!!)
미리 만나기로 약속은 정했으나 바쁜와중에 여러가지로 챙겨주셨고,
유명한 맛집에서 맛있는 음식도 대접해주셔서 좋았지만 무엇보다 이나이에
좋아하는 게임을 같이 즐길 친구도 없는데다가 게임애기를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생겨서 좋구나~ 하고 있네요.
이렇게 좋은 만남을 가지고선 사십초반인 저보다 조금 많으신지라 형님으로 부르기로 했네요.
(Soul K 님은 여전히 나이스하게 격식을 차리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사람을 만나는 건 어렵지 않지만 그 만남을 유지하는 것이 참 쉽지가 않더군요.
사십넘고 직장생활이던 개인사업이던 모두 생활을 위해, 그생활을 유지하다보면
오래알고 지낸 사람보기도 어려운데 나이들어서 게임사이트에서 알게 된 사람과 이렇게 만나서 술 한잔하면서
이런저런 개인사를 나누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소중한 시간을 내어주셨고 여러가지로 배려를 많이 해 주셔서
다시 한번 더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좋은 인연을 계속이어나갔으면 하네요.
다음에는 김 실장님을 포함해서 다른 유저분들과 함께 여유있게 뵈었으면 좋겠네요.
인왕이란 게임이 출시한지 1년도 지난데다가 예전에 활발히 활동하셨던 유저분들도 어느새인지 안보이시지만
새로운 신규유저분과 최근들어 게시판에서 모습을 드러내시는 분들이 많이 보이시고 여전히 친절하고 나이스하게
조언과 도움말씀도 잘 해주시고 하는 이 게시판이 좋네요.
인왕 2가 나오면 그동안 인왕1을 즐겼던 많은 유저분들과 처음부터 인왕2를 공략해나가면 정말 재미있을 듯 합니다.
다들 즐왕 하시길 바랍니다~
정말 훈훈하게 글을 남기셨네요... 말씀하신대로 인생, 삶에 대한 얘기도 나누었지만, 많은 시간을 갖지 못해서 아쉬웠네요... 이벤트 성격의 준비도 했지만, 게임얘기도 많이 나누지 못해 아쉬웠구요... 다음에 뵐때는 다음날 일정은 잡지 마세요~~ ㅋ 참 즐거웠습니다... 온라인에서 열심히 같이 달리시죠...
다음에는 여유있게 날짜를 잡을게요. 다음영동을 위해 연습해두겠습니다~
훈훈합니다. 결혼하고 아기키우면서 뒤늦게 게임에 플스에 인왕에 재미붙여서 하는데 주위에는 플스나 게임에 흥미있는 사람들이 없네요. 기회가 되면 같이 만남들을 가졌으면 합니다. 해외거주긴거 같은데 다시 한국에 오시길 기다리겠습니다~~
오~ 다음에는 님도 같이 보는 것으로 알고있을게요^^
40초반이면 저랑나이가 비슷한거같네요 ㅎ 일끝나고 밥먹고 애들자면 겜하고 와이프 눈치 보면서 겜 합니다 ㅠㅜ 인왕 유부 아재들 홧팅 입니다 ㅎ
보니 40대아재들이 많이 계신듯하네요^^ 비록 짧았지만 휴가 얻어서 인왕만 주구장창 한적도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