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는 것에 집중해야 하는데 너무 상대에게 맞추려고 했다.
김신욱 원톱은 세트피스 수비의 높이를 보강해주고, 세트피스 공격에 더 중점을 둔 선택이었는데 이것은 역습의 속도를 떨어뜨린다는 점에서 상당히 과감한 선택이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수비에도 큰 도움이 되지 못했고 역습의 날카로움만 떨어뜨린 선택이 되었으므로 이중트릭까지 써가며 기용한 감독진은 비판 받아 마땅하다. 아시아권에서 강팀으로 분류되는 이란이 초지일관 역습전술을 펼치며 자신만의 무기를 갈고 닦은 것과는 대조되는 부분이다. 제조업계 회사원의 입장에서 비유해보자면 내 제품의 경쟁력을 높여야 하는데 3류 제품을 가지고 경쟁사의 전략에 맞춤식 대응만 하다가 망한 케이스라 볼 수 있겠다. 제품 경쟁력이 비슷한 상황에서는 맞춤식 대응이 빛을 발하는 반면 근본 경쟁력이 떨어지는 상황에는 잘하는 것을 더 잘하도록 노력해 자체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면에서 신태용을 아시아용이라 이야기하는 대중들의 주장이 일부 설득력이 있다고 볼 수도 있다.
이승우를 너무 늦은 시간에 내보낸 점
원터치 패스 및 헤딩에 강점이 있고 발 밑도 준수한 선수라 개인적으로는 김신욱을 좋아하고 댓글을 통한 무분별한 김신욱 비난을 아주 안 좋게 보고 있는 사람으로써 선수선발은 감독 고유의 권한이고 가까이서 함께 훈련하고 일반 대중들이 보지 못하는 부분까지 파악하여 내린 결정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존중하고 있다. 그러나 한 가지 걱정되는 부분은 이승우 선발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나이가 상당부분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하는 점이다. 동양의 문화는 경험의 가치를 너무 높게 평가하고 있다. 어린 놈이 설치면 분위기를 흐린다고 생각한다던지, 구관이 명관이다라는 격언에서도 볼 수 있듯이 동양에서는 월반이라는 제도가 일반에서도 축구계에서도 굉장히 제한적으로 운용되고 있다. 이승우가 풀타임 경기를 많이 뛰지 못해서 체력이 부족한지 아니면 경솔한 플레이를 많이 하는지 나는 가까이서 지켜보지 못해서 잘 알지 못하지만 만약 선수 선발에 위에서 언급한 유교문화의 영향이 크다면 그것이야말로 과감하게 배제해야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정말 궁금한게 김시눅을 이용못하는건지 김시눅이 못하는건지 모르게씀요
김신욱이 케이리그 최고 레벨 공격수인 것도 사실이고 그것이 체격적인 우위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더라도 전술적인 가치를 생각해봤을 때 감독이나 선수의 한계라기 보다는 아시아의 한계라고 보는게 맞겠죠
코너킥 안올릴꺼면 김신욱 왜 넣은거지???
김신욱 머리 겨냥할 것처럼 센터백 끌어놓고 중거리 노리는거였죠.
아니 똑같은 전술을 3번 쓰면 바보 아님 전술을 아는자가 쓴거 맞나요?? 손자병법도 모르나? 3번중에 한번 노려야 뒤통수 치지
저도 케이리그 안챙겨봐서 이런말 하는것도 웃기지만 김신욱 있어도 소용 없는게 일단 윙백들 크로스가 중학교팀 수준이더군요ㅋㅋ박주호 이용 크로스 올리는거 보고 개그하는줄ㅋㅋ
저도 케이리그는 안 챙겨보지만 이용이 케이리그에서 크로스 좋은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고 하던데 왜 국대에선 그런 모습이 안 나오는지 답답합니다.
김신욱이 제일 잘한건 애국가 부를때 였죠. 가장 열심히 부르더만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