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구매해서 발매 당일 부터 플레이했는데 이제서야 끝을 보았네요. 정말 길었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섬궤 시리즈 중 가장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그래픽도 봐줄만한 수준까지 올라왔고 캐릭터 모델링은
상당히 잘 뽑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여캐의 모델링에 공을 엄청 들인 티가 팍팍나죠. 덕분에 플레이 하는 내내 캐릭터에 시선이
집중이 되기 때문에 전체적인 그래픽은 다른 게임들보다 떨어질지언정 눈은 플레이 하는 내내 즐겁다고 느꼇습니다.
섬궤1,2 때는 뭔가 좀 이상하다라고 느꼇던 스토리도 섬궤3은 상당히 집중이 잘 된다고 느낄 정도로 완성도가 괜찮았고,
캐릭터들은 엄청 많이 등장하지만 각각의 개성을 잘 살렸다고 생각합니다.
고속모드가 없어진건 아쉬우나 유저 편의성도 전체적으로 좀 더 나아져서 플레이가 좀 더 쾌적해졌습니다.
그치만...
섬궤 1,2의 치명적인 단점들 ㅡ 모션과 연출, 그리고 쓸데없이 긴 플레이타임이 그대로인게 아쉽군요. 기존에도 문제점으로 지적받았던거라
섬궤3에서는 나아지지 않을까 싶었지만... 이쯤되면 연출에 대해서는 포기해야 될꺼 같습니다.
이스8로 연출도 괜찮게 해낼 수 있다는걸 증명해놓은터라 팔콤 자체의 문제는 아닌거 같고... 섬궤 정체성으로 받아들여야 되나 싶네요.
뭐 그래도 섬궤3는 재미있었습니다.
플레이 하는 내내 욕하면서 클리어 했던 섬궤1,
나는 대체 왜 이 시리즈에서 손을 못때는가 하는 의문을 가지고 클리어했던 섬궤2...
섬궤3 에 이르러서는 드디어 재미있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섬궤4 가 기대되는군요.
이제 81일 남았습니다! 하늘의궤적FC부터시작해서 섬의궤적4까지 궤적시리즈의 반 정도가 끝나갑니다 이제 궤적시리즈 끝을볼려면 못해도 앞으로 10년은 더있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