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바이오하자드2 리메이크가 나왔습니다.
처음으로 이 작품을 기대하게 된게 1편 리메이크작을 경험하게되면서 부터니까
장장 10년이 넘는 시간을 기다린것이네요.
기다린 시간이 길었던만큼 그동안 리메이크작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상상은 점점 구체적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등장한 결과물과 제 개인적인 바람에는 눈에 띄는 차이가 생기고 말았네요ㅠㅠ
'리메이크가 된다면 이 장면은 어떻게 업그레이드 되어서 나올까'하고 기대되던 몇 장면이 있었는데
아쉽게도 제대로 구현되지 못했다고 생각되는 장면들을 몇개 뽑아보았습니다.
딱히 이번 리메이크작을 비난하거나 하는것은 아니고 그냥 개인적인 소감이니 (지금도 재밌게 플레이하고 있어요ㅠㅠ
만들어주어서 고마워요 캡콤!!) 그냥 원작에 대한 추억을 되살릴겸 봐주세요~
1. 릭커 등장씬
원작에서 공포감가득했던 등장씬이 리메이크작에서는 생략되었네요ㅠㅠ
여담으로, 원작스토리는 주인공들이 위에서 떨어지는 핏방울을 발견하고 천장을 올려다보다가 릭커와 맞닥뜨리게 되는데
원래 설정은 위에서 느닷없이 경찰관의 머리통이 떨어지는거였다고 해요. 심의를 생각해서인지 삭제되었다고...
혹시나 그 부분이 다시 재현되지 않을까 기대했었는데 아에 통째로 생략될줄이야....ㅠㅠ
2.타일런트 등장씬
그 당시 A시나리오 B 시나리오 개념을 전혀 몰라서(당시 집에 인터넷도 안되던시절이라 검색도 못하고 있었던...ㅠㅠ)
레온A로 제일 처음 엔딩보고 바로 클레어 A플레이해서 엔딩보고나니까 세이브데이터가 하나 생성되길래
호기심에 로드했었거든요. 그런데 오프닝 끝나고 게임시작되니까 뭔가 스타트 지점이 다르다...? 같은 게임속 공간을 다른 순서와 루트로
플레이한다는 사실이 전혀 생소하고 신기해서 완전 몰두해서 플레이 했었어요.
A루트 했을때 기억을 더듬어가며 게임을 진행하다가 진짜 느닷없이 생각치도 못했던 시츄에이션을 마주하게되는데...!!
..?
...???
.....!!
!!!!!!
원작에서는 헬기에서 떨어지면서 카리스마 있게 등장하는 타일런트.
진짜 기겁하며 타일런트와 첫 전투에 들어갔던게 기억납니다ㅠㅠ
그래도 다행인건 그렇게 어려운 상대는 아니었어요.
타일런트를 간신히 쓰러뜨리고 안도의 한숨을 쉬며 다음구역 문을 열었는데....
...?
....!!
!!!!!!!!
와ㅋㅋㅋ 진짜 타일런트가 쫒아올까봐 눈물나게 달렸던 기억이ㅋㅋㅋㅋ
사실 이번 리메이크작처럼 끈질기게 쫒아오진 않지만 등장씬의 임펙트만큼은 원작에 손을 들어줄 수 밖에 없습니다.
그 당시 기술력으로는 진짜 최고의 연출력이었던거 같아요.
3. 연구소 동력실 이벤트 씬
아쉽게도 이번 리메이크는 A루트와 B루트가 스토리적으로 거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 영향으로 원작에는 B시나리오에서만 볼 수 있었던 '동력실'이라는
공간이 리메이크작에서는 완전히 생략되었는데요, 덕분에 아쉽게도 다음과 같은 명장면은 볼 수가 없었네요.
위기에 빠진 레온을 구하려다 타일런트 손에 치명상을 입은 에이다와의 눈물겨운 키스씬...
(레온 : 나 여친생기는줄...ㅠㅠ)
위기에 빠진 쉐리를 순간적인 기지를 발휘해 구해내는 클레어...
레온 이벤트씬은 슬펐는데 클레어이벤트씬은 통쾌하기까지 합니다
이런 모습들을 볼 수 없었던건 매우 아쉽습니다ㅠㅠ
4. 진엔딩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걸까요...B시나리오를 플레이하고 나오는 진엔딩씬의 박진감만큼은 원작이 훨씬 뛰어났던것 같습니다.
분명히 클리어햇는데 보스가 안죽습니다 ㄷㄷㄷ
설상가상으로 자폭장치까지 가동되는데..
도망갈 곳은 없고...
뒤에서는 저렇게 생긴게 다가오고..
결국 가까스로 지붕위로 도주...
(리메이크에서는 파이프 하나들고 용감하게 돌진하던데)
쉐리는 몸집이 작아서 좁은 통로같은데로 잘 숨어다닌다는 설정이 있습니다.
리메이크에서는 끝에 한 번나오던데 원작에서는 그런모습이 몇번 더 나옵니다
덕분에 이런 활약도 할 수 있었죠.
(.....)
(......)
(.....난 어떡하지....?)
.
.
.
결국 기차밑에 매달리는 클레어...
따라하지 마세요. 100% 죽습니다.
어쩌면 현실성 없는 장면으로 여겨져서 리메이크작에서는 어쩔수 없이 뺀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어쨌든 가까스로 열차는 멈추고
탈출의 시간입니다
여전히 쫒아오는 G괴물
광속으로 달려라
카운트다운 제로는 엔딩의 정석...!
(오잉??)
폭!!!
발!!!
폭!!!!
발!!!
이 폭발씬은 지금봐도 멋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리메이크에서는 볼 수 없는 원작의 명장면
그리고 이어서 흐르는 신나는 락음악과 엔딩크레딧.
지금보면 좀 유치해 보일 수 있겠습니다만
엄브렐러와의 싸움을 시작하려는 레온의 결의를 볼 수 있는 장면이었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 클레어는 다시한번 오빠 크리스를 찾아나서기로 하는데
그녀의 표정은 단순히 혈육을 찾아나서는 모습이 아닙니다.
이 비극의 근원을 파헤치는 싸움을 하고 있는 오빠와 함께하기위해 결의를 다지는 모습이죠.
이렇게 리메이크에서 다시 한번 보고싶었지만 볼 수 없어서 아쉬웠던 장면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불만이 있는건 아니에요. 사실 엄청 만족스럽고 엔딩도 12번 봤습니다. 캡콤이 리메이크에 대해서 확실한 개념을
잡고 있는거 같아서 앞으로의 행보가 매우 기대됩니다.
이번작 완전 흥행해서 계속
리메이크작 내줬으면 좋겠어요. 3편도 좋고 코드네임 베로니카도 좋겠는데 제일 기대되는건
아웃브레이크시리즈네요. 개인적으로 시리즈중 가장 현실적인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등장인물들도 일반인들이 많고 시간이 지나면서 감염도가 진행되다가 좀비되는 데드씬이 있다는것도 마음에 들고요
그리고 실현된다면 코옵으로 다수의 플레이어들이 협력 플레이 할 수도 있지 않을까...?싶네요.
처음에는 가볍게 시작했다가 이거 작성하는데 2시간이나 걸렸네요.
그럼 다들 안녕히 즐겜하시길~~~
저도 그 아쉬운 게임은 115시간이 하고 있습니다.... 하드코어 B파드 S+ 도전중인데....항상 10~20분 넘기네요.... 아마 그놈의 파밍정신 때문에 ... .그런거 같은데... 도저히 파밍 버릇을 버릴 수가....ㅠㅠ
저는 코드베로니카를 리메이크해서 pc에서 한번 해봤으면 좋겠네요 ㅎㅎ
아.. 뭐 원작을 아는 분들은 상대적으로 아쉬울 수도 있겠습니다만 리메이크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그런거없이 그냥 좋으실거에요 ㅎㅎ
첫번째 리커 등장씬은 동영상은 아니지만 재현되어 있어요 A 시나리오로 스타즈 사무실 복도에 가면 리커랑 처음 조우하게 되는데 혓바닥으로 경찰관 시체를 공격하는 연출이 나오죠
그렇긴 한대 오리지널 처럼 컷씬으로 표현될줄 알았는데 저도 그부분이 아쉽긴 하네요.
원작을 잘 아시는분들은 아쉬운 마음도 크시겠네요
재핑 시스템. 정말 아쉬운 부분이죠. 바하2의 아이덴티티나 마찬가지인데...
저 레온b의 에이다 이벤트는.. 저런게 있었다는걸 거의 잊고 지냈는데 이제서야 생각이 나네요 갑자기 추억이 확 오릅니다ㅜㅜ 항상 a에서의 이벤트만 기억에 남았어가지고ㅎㅎ;;
딱 A시나리오까지만 잘 만들었고 B시나리오는 없는것이나 마찬가지 그것이 이번 바하2에서 느낀 제 심정이었습니다. 말하자면 스토리적으론 미완성인 게임이 되버린거죠
특히 B엔딩에서 쉐리의 말은 절 짜증나게하기 충분했고 결의를 다지듯 레온이 "가야지 엄브렐러를 쳐부수러" 라고 하는부분도 생략되서 너무나도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특유의 엔딩곡이 아주 좋거든요? 오리지널 OST버전으로 하면 그 음악을 들을수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안나오더군요 솔직히 좀 충격이었습니다.
저도 그 아쉬운 게임은 115시간이 하고 있습니다.... 하드코어 B파드 S+ 도전중인데....항상 10~20분 넘기네요.... 아마 그놈의 파밍정신 때문에 ... .그런거 같은데... 도저히 파밍 버릇을 버릴 수가....ㅠㅠ
저도요... 생존게임이다 보니 일단 템이 넉넉해야 마음이 편해져서 하나도 안 빼놓고 먹는...
레온 시나리오 전개가 좀 아쉽긴합니다. 다크사이드 크로니클에서도 에이다가 떡하니 런쳐 던저주는데... 아네트의 커플브레이크, 이후에 슈퍼타이런트전때 뜬금없는 런쳐 연출은 좀 맥빠지더군요.
스토리가 바뀌어서 완전 달라진 부분들이 많아서 아쉽죠 특히 에이다랑 레온의 관계가 ㅠ 엔딩 부분도 너무 아쉽고ㅠ 클레어가 간지작살로 나오는 건 맘에 들지만요
오리지날 했을때 리커의 등장 영상은 충격이였죠.ㅋㅋ 저도 내심 기대하고 게임했었는데 따로 영상이 안떠서 좀 아쉽긴 하더군요. 리커와 타일런트... 이 두 케릭터만이라도 등장씬이 따로 있어도 좋았을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