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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난12월 코리안 리그 시즌1에 이어 또다시 포켓몬의 축제가 펼쳐졌습니다.
이번엔 성수역 부근에 있는 S.FACTORY 라는 곳에서 행사를 했는데 지금까지 백화점 행사장을 임대하여 펼쳐진 것에 비에 이번 장소는 다소 생소한 장소였습니다.
최근 포켓몬 행사 규모에 비에 꽤 소소한 느낌이였네요.
9시 40분 경 도착. 사람은 이미 바글바글 하네요.
매너와 룰을 지켜 즐거운 포켓몬을 하자!
접수완료
행사장 내부
외부 건물만 보면 좁을것 같은 느낌이였는데 오늘 대회는 생각보다(비교적) 사람이 많이 안 왔고
건물 하나가 통째로 행사장이였기 때문에 꽤 널널한 공간이 확보되었습니다.
포켓몬 이벤트 있을 때 마다 하는짓.. 이번엔 빌린 친구의 큰다수 까지 해서 총 4대로 열심히 엇갈림 노가다
열심히 기다리다가 오전 10시 40분 쯤 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철처하게 대전 분석을 하시는 상대 선수. 진지한 분들은 거의 노트 하나 씩 들고다니며 메모를 하며 다닌다.
오늘의 대회 전 까지 "나도 초전설급 포켓몬 좀 써야겠다." 하는 생각으로 울트라라이드 노가다를 뛰어댕겼습니다만 겁나 짜증나고 나오라는 놈은 안 나오는 바람에 때려치고 이전에 있던 멤버 그대로 들고가서 상대했습니다.
다만 이번 룰에는 Z기술이 허용되서 도구만 살짝 바꿔 갔네요. 바꾼 결과는 꽤 좋았습니다.
초전설 애들이 하나같이 튼튼해서 잡는데 어려움이 많았지만 어떻게서든 위기에 역전을 하며 초반 3연승을 달성하였습니다.
결국 초전설 포켓몬의 부재가 한계로 다가오더군요. 그 이후 3연패를 줄줄이 하여 3승 3패,
이전과 똑같은 승률 50%를 달성했습니다.
그나저나 제 파티에 문제점이 확 와닿았습니다.
그란돈만 만나면 진다.
가이오가가 엄청 많을거라곤 이미 예상했지만 승리를 할 수록 점점 그란돈의 비율이 높아졌습니다.
상위권으로 갈수록 가이오가에 대한 대비책이 확고하면서 그란돈의 맷집+파괴력을 무시할 수 없네요.
옛날에는 정말 국가대표도 되고 싶은 시절도 있었지만 요즘은 그냥 즐길 목적으로 참가하는지라
대전 자체에 재미를 느끼고 참전합니다.
상대하면서 정말 본선진출에 목숨걸려는(?) 분들도 종종 보여서 상대분의 허탈감, 분노감을 맞는 느낌입니다.ㅋㅋ
포켓몬이 요즘 이러니 저러니 말은 많아도 역시 배틀 만큼은 재밌습니다.
밸런스는 똥같지만.
그렇게 예선전이 끝났습니다.
그리고 볼트로스, 토네로스만 받고 호다닥 나왔습니다.
이번에 포켓몬 팝업 스토어는 볼 물건이 없고 미니 배틀 이벤트는 레츠고 배틀 이벤트라 참가 할 수가 없어서 딱히 더 할 일도 없었네요.
사람이 적어 심심한 직원 분들
참가상이 점점 싸구려틱(...) 해지는 느낌입니다만 주는게 어디야.
오늘도 이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위에도 적었지만 역시 포켓몬은 배틀이 제일 재밌는 것 같습니다.
머리가 멍 하다가도 배틀에 집중만 하게 되면 두뇌 풀가동이 됩니다.
그나저나 대회에 꾸준히 참가하다보니 저 알아보시는 분도 종종 있네요.
네임드도 아니고 활동하는 커뮤니티는 루리웹 쪽 밖에 없으면서 이제는 거의 혼자 돌아다니는데 신기합니다.
다음 대회 때는 저도 초전설 급 좀 키워서 내보내야겠습니다.
머리 속에 구상한 파티 하려면 차곡차곡을 안 쓰게 될 것 같은데.. 오늘 꽤 활약을 많이 해줘서 빼기 아까운 생각이 많이 드네요.
그러면 모두 다음에 뵙시다.
고생하셨습니다~ 저도 갔다왔어요!
작년에 여기서 ps4행사한곳이더군요